맥주를 좀먹어 오타.이해해주세요.
남편될사람
친구 주선으로 만났습니다.
제가 금융쪽에 일을해서 연봉이 적진않아요
남편은 일단 솔직히 말해서 훤실한인상에 반한건 맞아요.
키도 크고 사람 인상도 좋고
남편은 영업쪽에서 일합니다.
자세히는 적지 않을게요.


그렇게 연애하다 저희는 4년만에 정식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고
이야기는 남자쪽에서 먼저나왓습니다.
저는 솔직히 내집마련하기전에 결혼하기 싫다주의고
지금 아버지가 보태주신 8000합해서 2억정도 제가 결혼에 보증금빼서 온전하게 보탤 금액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렇게 남친친구들과 가끔 그냥 대면대면하게 그냥 술자리 한번정도?
이렇게 만나다가 이번에 정말 모두가 모인자리를 가지게되었어요.

그런데 너무 걸리는게 많아졌어요.


일단 친구들의 한마디


야난 니가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
우아 형수님이라해야되나
이런식으로 농담따먹기를 하던도중


이러다 예랑이가 한말이 너무 가슴에 박힙니다.

형수님 어디서 만났냐는 말에

ㅇㅇ이 소개로 만났어

이야 이렇기 이상형 빡신 ㅇㅇ이에게 시집가다니 대단해요
이러는데

제 남편이 정확하게 제가 아무리 술을 먹었어도 기억하는게


"여자는 말잘듣고 남편한테 순종하면서 사는게 맞는거야"


이렇ㄱ게 대답을 하엿고 저는 그말에


"에이 그건 정말 잘나고 돈많은 남자이야기지 우린 반반이잖아 ? "



저도 이러면안되는데
순간 술도 너무 먹었고
순간적으로 저말이 너무 거슬려서 이렇게 튀어나왔습니다.

그렇게 남친 친구의 만류로 저희는 각자 집으로 갔고.


그다음나루남친한테 톡이왓습니다.


"꼭 그렇게 말해야됬어? 그냥 내친구들앞인데 좀 기살려줄수도있잖아 "

라는 말에 저는

" 기살려주는거야 평생할수있어 근데 저렇게 말한 부분은 내가 아무리생각해도
너친구들 앞에서도 너무너무 가부장적이고 우리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선택이 아니었어"


라고하니 남친이

" 난 너친구들이엇으면 이해했어"

라고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도 진지했고
너무 친구들앞에수 허세야 받아줄 수 잇지만 이부분은 너무 진지하게 느껴졌고
그동안의 이남자에 이발언에 뒷받침할 수 있는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조언좀주세요..
아닌걸까요?
정말 남자들 친구앞에서 이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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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사는 결혼 15년차 40대 주부입니다
매일 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연들을 읽고서
안타까워하고 걱정할뿐 먼 이들의 이야기려니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저에게도 시련이 닥쳐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가진것은 없지만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나름대로 부지런히 열심히 정직하게 착실하게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지인을 통해서 식품 가공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을 인수하면서 많은 돈이 필요했고 그로인해 은행이며 가족들에게서 큰돈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년...
인수하기 전부터 본 공장에서는 이름만 대면 다들 알만한 대형 업체에 납품하고 있었던터라 충분한 매출과 수익을 기대했건만
공장 인수와 동시에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저희 물건은 전량 폐기처분 하는 상황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형업체에서는 계약종료를 통보해왔고
검수에 검수에 검수를 마치고 서울행을 기다리고 있던 저희 제품들은 공장 천장까지 쌓이게 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1년여동안 공장 보수하고 관리하며 직원 급여까지...
매일같이 새벽 5시 출근하고 한밤중에 퇴근하던 남편은 몸도 마음도 지칠데로 지쳐버린 상황...

결국 파산 신청 결정하고 며칠후
귀가하지 않던 남편은 술에 많이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고 연신 미안하다 소리...아이들 잘 부탁한다며 거칠게 우는 소리뿐...

느낌이 좋지 않아서 울며 달래며 화내며 전화를 못끈게 하고서 공장으로 쫒아갔더니 언제부터였는지 번개탄이 다 타서 온통 검고 매케한 연기로 꽉 차 있었습니다
술에 취해 연기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남편을 공장 밖으로 끌어다 놓고 온갖 문을 다 열어도 그 뿌연 연기와 역한 냄새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널부러진 남편 얼굴에 생수통을 들이붓고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고...
정말 저도 제정신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남편을 집으로 데리고 왔고 술에 취해선지 본인도 몹시 힘들었는지 곤히 잠들었고 저는 옆에서
밤새 지켜볼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열흘정도 지났습니다
매일같이 술이고 끊었던 담배도 하루에 두갑은 피우는듯 하고 말수도 없어지고 그 무엇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혼자 술마시는 모습이 안쓰러워 말동무라도 해줄라치면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살려뒀냐고 합니다
지금 상황이 누구보다도 이해가 되지만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쩜 저리 이기적일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래서 살아야함으로 저는 저희 제품을 지인들께 동네 길가에서 내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만족해하는 모습들을 보며 저는 더 힘이 나려합니다
공장에 쌓여 있는 제품들을 보면 제가 내다 판다한들 표도 안나지만 당장 생활비라도 벌어야하는 상황이라 이 추위에 부지런을 떨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손도 대지 말라고 꼴도 보기 싫다고 성화입니다
의욕충만했던 남편은 날이 갈수록 헬쑥해지고 무기력 해보이고
만사가 귀찮은듯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제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노상에서 물건도 팔아야하니 남편까지 시시때때로 감시? 해야하나 싶어서 조금씩 힘이 부칩니다

저 ...
저희 남편...
우리 가족 ...잘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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