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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 2020.02.09 아이의 도둑질을 방관하는 친구..
- 2020.01.20 억울하게 초3딸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도와주세요
- 2020.01.14 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 2020.01.06 생후 100일안된 아이.. 뭐 하고 놀아줘야하나요??
- 2020.01.06 +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 2020.01.02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 2019.12.29 평생 연애 못 할 것 같아..
글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안녕하세요 제목 어그로 죄송해요
남편이 저한테 한 말 그대로 써 봤어요
댓글 남편이랑 같이 볼 거예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시조카보다 친정 조카가 예쁩니다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이요
근데 솔직히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 거지 남편 가족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시집 식구도 가족이 되는 거지
시집 식구가 가족이라서 남편이 된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친남매라면 평생을 같이 살다가 결혼하거나 독립하면서 떨어지는 건데
당연히 친남매의 친정 조카가 예쁘지 않나요?
저는 3남매중 첫째고 딸이에요
둘째 여동생 막내는 남동생인데
특히 제가 여동생이랑 진짜 진짜 친해요
2년 터울이 있는데 둘이서 매번 쌍둥이었다면 학교도 같이 다녔을 텐데 그러면서 아쉬워했고
결국 성인 돼서도 같은 대학 입학해서 같이 자취하다가 차례대로 졸업하고
결혼하고서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이에요
아무튼 서로 어릴 때부터 오만가지 이상한 약속도 하고 정말 애틋하게 지냈었어요
친정이 지방이구 막내는 다른 지역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이 지역에 인연이라곤 둘밖에 없으니 특히 더 자주 만나요
남편은 연애 때부터 농담조로
처제한테 하는 것처럼 아가씨랑도 잘 지내 보라는 둥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에요
너네 집은 좀 유난이라며 개소리를 하기도 했고요
꼬우면 지 동생 지가 잘 챙기지
아무튼 본격적인 충돌은 둘째 첫 출산부터 시작돼요
저랑 둘째가 딱 일 년 터울로 임출을 같이 했어요
저 애기 낳을 때 쯤 둘째가 조카를 임신했거든요
근데 동생이 진짜 아직도 너무 고맙고 예쁜게
저 애기 낳고서 산후조리하라고 300만원을 줬어요
지 모아뒀던 돈에서 준 거라구
시댁에선 시아버님이 시어머니 몰래 따로 50만원 주셨어요
그것 말곤 받은 게 없구요
근데 세상이 미친남편놈이 그 삼백만 원 아가씨 결혼하는데 축의 겸 혼수 웅앵 하길래 거하게 한판하고
이혼하네 마네 했다가 싹싹 빌길래 그 돈 모아두고 남편 용돈 카드로 산후조리 결제하고 넘어갔어요
딱 열 달 후에 둘째가 조카 낳고서 100더 얹어 400만원 조리하라고 돌려줬어요
남편 돈 아니고 제 돈으로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부업처럼 이것저것 만들어서 팔았구요
가끔 외주도 받아서 고정 수입처럼 버는 돈이 꽤 있었기 때문에
본가에 살면서는 그 돈을 모두 모아왔거든요
온전히 제가 번 돈으로 동생 용돈을 준 거나 다름 없는 셈이에요
물론 지금도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고 있고 생활비 외 제가 옷 사고 쓰는 거 종종 애기들 비싼 코트 같은 거 남편 선물은 제가 번 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잠깐만에 댓글로 전업이 남편 돈 웅웅앵 하시는 분 계셔서 추가합니다 ^^ 저도 돈 벌어요~
근데 그걸 가지고 진짜 지랄을 해서 그때도 정말 정 털렸는데
또 딸한테는 세상 끔찍한 아빠라
딸 보면서 참자 했어요
그 외엔 딱히 멍청한 짓도 안 했고요
참고로 올해 딸 7살 친조카 6살 시조카 4살이에요
저는 옷 맞춰 입히는 걸 좋아해요
저 어릴 때도 동생이랑 커플룩처럼 많이 맞춰입고 그랬어요
셋 다 딸이라 우리 딸 거 사면서 조카 거 하나
그래도 같이 딸 키우는 입장이라 셋이 나이 터울도 많이 안 나는데 생각이 나서 시조카 것도 하나
알아서 챙길만큼은 챙긴다고 생각하고
늘 그렇게 챙겨 왔는데
남편놈 눈엔 친정조카 입에 들어가는 것만 보이나 봐요
지 동생 딸은 안 챙긴다고 니 조카만 조카냐고
(실제로 니 조카라고 함)
지랄지랄
진짜 욕 나와서 저도
니 조카가 입고다니는 원피스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지난번에 시집에서 니 조카가 거실까지 신고 들어와서 춤췄던 그 구두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냅다 소리지르면 지 불리하니 입 꾹 닫고
또 한 번은 딸이 발레 다니고 싶다고
&&이랑 같이 다니면 안 되냐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이도 같이 보내자 그랬더니
같이 보낸대서
동생은 일을 하니까 제가 발레 학원까지 픽업하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또 남편이 시조카도 데리고 다니래요
4살이 발레가 가능한지도 의문인데
거리도 편도 30분이 넘습니다
제가 운전기사도 아니고 왕복 한 시간 거리를 4살 시조카 발레 시키려고 다녀야 하나요?
이번엔 또 아가씨가 이혼을 하네마네
하다가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조카를 저한테 맡기겠대요
한두달 정도요
얼탱없어서 진짜
그래서 싫댔더니
동생 수술 때문에 친정조카 이삼 주 제가 맡았던 일 들먹이면서 차별이래요
내새끼 귀한 내동생 아파서 반쪽된 상태로 수술실 들여보내는 것도 맘이 찢어지는데
그런 상황을 들먹이며 차별이라고 하는 그 멍청한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 돼요
심지어 시누 편도 수술한대서 제가 일주일 시조카 맡아서 봤던 적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차별도 아니지 않나요?
이번엔 상황이 다른 건데
어른 지들 편하자고 애를 물건도 아니고 맡긴다는 게
꼬우면 니가 휴직하고 들어앉아 조카 보랬어요
아침에 밥 차려줬는데 안 처먹고 씩씩거리면서 나가더니
오늘 늦을 거래요 ㅋ
링크 보내 주려고요
남편놈아
차별은 네 마음 속에서 시작됐다
나는 늘 예@ 거 살 때 아@이 것도 샀다
셋이 같은 옷 입은 거 니 입으로 말한 것만 몇 번이니
나는 천성이 아가들을 좋아해서
키즈카페고 워터파크고 갈 때마다
꼬박꼬박 아@이도 챙겼다
아가씨 나처럼 전업하면서 저 피곤하다고 나한테 아@ 맡기면
나 혼자 애기 셋 케어한다고 진 빠지는 동안
너는 예@ 입에 뭐 하나 더 들어가나 그것만 보였니
꼬박꼬박 언니 고맙다고 옷 사고 화장품 사 주는
귀하고 예쁜 내 동생 행동은 안 보이더니
이거 읽고 반성문 써서 보내라 남매 쌍으로 이혼하기 싫으면
댓글에 내 욕 있으면 나도 그거 보고 반성 좀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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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이의 도둑질을 방관하는 친구..
방탈 죄송합니다.
며칠 고민끝에 글 올려봐요.
저는 평범한 30대초반 여자입니다. 기혼이나 아이는 아직 없어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네살 아들 하나 있고요.
저희는 같은 동네에 살고있고 길만 건너면 친구네 아파트입니다.
한마디로 엄청 가까워요.
저는 사정상 일을 쉬고있어 종종 놀러가구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그날도 친구네 집에 놀러갔죠.
아이는 어린이집에 안다녀서 집에 있었고
한참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친구에게 킨×조이를 까달라고 하더니 거실에서 킨×조이..를 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도 그거 먹어봤는데 초콜릿 진짜 맛있더라
근데 좀 비싸던데 ~ ㅇㅇ이는 좋겠네!"
라고 말해줬더니...친구 하는 말이,,
"아 저거 마트에서 계산하는데 쟤가 몰래 가져온거야~~ 종종 집어오더라구. "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재차
"돈 내고?"
라고 되물었더니
"돈을 왜내ㅋㅋㅋ아무도 몰라ㅋㅋ"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말했죠.
그건 도둑질인데 보고만 있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네요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너는 아직 애 안키워봐서 모른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도 조카랑 둘이서 편의점 가봤고....애가 계산대 밑 가판대에서 주운건 계산했고요..
다른 엄마도 다 그런다는데 정말인가요?
대놓고 싸운건 아니지만 은근 싸우고 왔어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도 그건 도둑질이지
말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너무 당당해서 제 생각이 틀린건가 생각도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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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억울하게 초3딸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맞벌이 부부로 평범히 살아온 초3딸과 초1 아들을 둔 엄마였습니다.ㅜㅜ.. 1월 14일 아마도 방송에서 뉴스들 많이 보셨을텐데... 제 여리디 여린 초3 딸이 집앞 3분 인도에서 무참하게 포크레인 밑에서 처절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주유소 진입로가 있는 인도였는데 한번 멈추고 들어와야하는 진입로에서 곧바로 포크레인이 4차선 도로에서 3차로에서 기름 넣을생각에 바로 인도로 멈추지않고 4차로 차와의 충돌만을 피한채 급히 서둘러 진입로에서 멈춤없이 그 무시무시한 포크레인으로 덮쳐버린겁니다..
대한민국 대낮 ... 그것도 사람이 다니는 인도 사건시간 2시 30분 급히 경찰전활 받고 달려갔을때 응급실에서 제딸은 이미 처참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었고 시체검안서의 사인은 다발성장기손상....
여린 11살 딸... 아직 4학년이 되지못한 딸.... 이런 지나가다 왠 날벼락이랍니까...
2020년 1월 1일 저는 제 딸과 정동진에 일출을 보며... 2020년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춥고 졸립고 ...힘든시간을 기다리고 새해의 일출을 함께보며 소망했던.... 내 딸...다신 볼수 없습니다. 평생을 마음한구석에 묻고 살아가야 한다는게 ..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우리아이가 뛴것도 아니구요. 이어폰을 낀것도 아니구요. 그저 앞을 걷고 있었구요.. 뒤에 눈이 없는 우리아이... 뒤에서 집어삼킨 영상을 ... 저는 차마 볼수없어 보지 못했습니다..
상상만으로 너무 참혹합니다.. 저와...남편... 그리고 누나가 엄마보다 좋았던..우리아들...
하루아침에 이 세상 가장 소중한것을 잃은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나요..
그 대낮에 우리 딸이 아닌 누구도 생길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운전하면 사고난다는것은 포크레인 기사도 알수 밖에 없는게 4차로에서 차가 와서 자기만 박지 않으면 된다는 맘으로 돌진 한거 아닙니까? 그 길을 대낮에 걷고 있던 사람은요?
이게 실수입니까? 정말 이런 대한민국에서 누가 생명을 존중받고 안전을 담보 받고 살수 있단 말입니까...
다신 저처럼 .... 비극을 또 누군가가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세요!! 국민청원...사고를 예상한 살인운전은 반드시 엄벌 받아야합니다! 모두 바쁘시더라도..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마시고 ..한분한분의 정성을 모와주십시요..
주변분들에게 널리널리 알려져서 더이상 저같은 아픔은 누구도 겪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한달동안 많은 공유와 청원 부탁드립니다...
세상 모든것을 주어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꼭 ...제발 ...부탁드립니다..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4497
(관련기사) http://www.mbn.co.kr/vod/programView/1233091 http://news.jtbc.joins.com/html/090/NB11930090.html?log=jtbc|news|index_main_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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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0) | 2020.01.06 |
글
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려보는데 이 곳이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도 많은 것 같아 조언 얻으려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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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생후 100일안된 아이.. 뭐 하고 놀아줘야하나요??
안녕하세요여기가 제일 활성화된곳 같아서 여기에 올려요전 100일 좀 안되는 아들 키우고 있어요이맘때쯤 아이와 뭐 하면서 놀아줘야할까요??제가 아이를 늦게낳고 초산이라 체력이 많이 딸려요 ㅠ아이가 누워잇는걸 싫어해서 안아주고 동요불러주고 말계속 걸고 촉감인형 손에 쥐어줫는데 어색한지 안잡을려고하고..한번은 애기 뉘여놓고 쉬는데 엄청나게 울더라구요심심해서요...제가 사는곳이 해외라 시가 및 친정 식구들 도움을 못받아요 문화센터는 없고 키즈카페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못가고..뭐하고 놀아주셧나요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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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0) | 2020.01.14 |
+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0) | 2020.01.06 |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0) | 2020.01.02 |
평생 연애 못 할 것 같아.. (0) | 2019.12.29 |
글
+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내용추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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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초3딸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도와주세요 (0) | 2020.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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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0) | 2020.01.14 |
생후 100일안된 아이.. 뭐 하고 놀아줘야하나요?? (0) | 2020.01.06 |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0) | 2020.01.02 |
평생 연애 못 할 것 같아.. (0) | 2019.12.29 |
글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내용이 많이 길고 모바일로 쳐서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리고, 개인적인 기준이 아니라 제 상황과 현실에 대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시궁창같은 인생이 나아질 수 없다 생각합니다.
노력하면 사람같이 살 수는 있겠지만, 평범한 가정..
아니 제가 생각하는 자식한테 부족하지않게 해줄 수 있으며
늙어버린 부모님을 부양하지만, 제 미래도 보장이 된 안정된 삶을 사는게 제 꿈입니다.
이게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특정한 능력없이 노력만 하면 된다고 가능한 얘긴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공부를 잘해도 뭔가 남보다 잘하는 능력이 있어도 그 길로 가는거 조차 많은 돈이 든다면
그 사람이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너가 노력해라 열심히 모아라 하면 된다 이렇게 쉽게 말하는데 그거는 '조금 가난한 사람이 노력하면 되는문제고' 저처럼 시궁창같은 인생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인가요?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 포함 형제 자매가 5명이고, 부모님까지 총 7가족입니다. IMF때문에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가 망했고,
제가 정확히 초등학교 3학년일때에 아버지가 백수가 되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15년이 넘게 일을안하고 계십니다. 일을 하라고 좋게좋게 말씀 드리면 칼부림이 나려하고, 자기는 은퇴할때가 됐으니 너희들이 나를 먹여 살려야한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계십니다. 이때가 저희 부모님께서 45~50세 정도 엿을 때 이십니다.
특정한 기술이 없는 부모님.
때문에 저희 어머니는 판매점같은 곳에서 100~130만원정도 받으며 저희 일곱 가족이 생활을 했고
남들 다 먹는 치킨을 1~3년에 한번 시키면 많이 시킨것이엿습니다. 이때 13000원짜리 치킨 한마리로 7명이 나눠먹고 그랫었고요ㅎㅎ
어머니 혼자 번 돈으로 일곱 가족이 생활 할 수가 없어서
버는것 보다 쓰는게 더 많아서 빚은 계속 늘어갔습니다.
저는 용돈 한번 받아 본적없이 살면서
돈시 필요해서 중학생2학년때 전단지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10~20만원 정도 받는 알바를 시작해서 핸드폰비를 제가 내고, 본인은 2~3만원만 쓰면서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정말 말뿐이 아니라 옷 하나 사주신적이 없습니다.
속옷도 심지어 팬티까지도 사본적이 없습니다. 언니들이 입던걸 돌려입었습니다. 그렇게 가난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제가 19살이 되고 선취업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가질 수 없던 물건들을 채워 나갔습니다. 옷부터 속옷까지, 스킨 로션같은 제게 필요한걸 전부 제돈으로 마련을 했습니다. 보험비,폰비,교통비 모두 제가 번돈으로, 부모님 보험도 하나 들어드려서 제가 냇습니다. 매달 집에 생활비로 20~30씩드렸습니다.
이러다보니 제게 남는 돈은 없었습니다.
21~22살이 되던 해에 큰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타지역이지만 돈이없어서 월세방을 못구했습니다.
사내 기숙사로 들어가서 한달에 5만원 주고 생활했습니다.
원룸보다 작은 방 하나에 2층침대 2개 있는곳
그 곳에서 모르는사람 3명과 총4명이 살아갔습니다.
주야교대근무엿고 매일 12시간씩 일했습니다.
한달에 1~2번밖에 못셨습니다. 또래 친구들 돈벌면서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친구, 폰비 보험비 부모님이 내주는 친구 대학 다니는 친구 1~2년 여행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태어나서 무언갈 받은 적이 없고, 받지만 않으면 다행인데
집을 간간히 도와줘야되는 상황이엿습니다.
그렇게 240~290씩 벌었지만 저는 지쳐갔습니다.
사람이 사는거 같지 않고, 정말로 퇴근하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져 자고 눈 뜨자마자 출근을 해야하는
일 잠 일 잠 밖에 못하는 생활이엿습니다. 그나마 쉬는 한달에 1~2번도 계속 누적되는 피로를 풀어야되서 자고 일어나면 출근 날이엿습니다. 대부분 남들은 나처럼 살지 않는데 나는 왜 이러고 살아야되는거지. 왜 일잠일잠만하는 기계적인 생활을 해야하지, 이게 사는게 맞는걸까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걸까 차라리 죽으면 편하고 행복꺼같다.. 이런 생각을 가지며 사니깐 우울증이 걸리고,
'먹는거라도 행복하게 먹고싶었던거 아끼지말고 먹자
그렇게 해서 사람이 사는것처럼 느껴보자' 생각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려 타지로 내려와서 기숙사비,보험비,핸드폰비,부모님 보험비, 옷, 속옷, 생활비 모든걸 제가 번돈으로만 냇습니다 식비도 많이 커졌습니다. 매일같이 배달음식, 식당가서 다 먹지못해도 두개씩 시키곤 했습니다. 이래야 사는거같으니깐.. 우울하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왜사는지 내가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건지 안느껴졌으니까
그래도 버는 돈이 커서 100만원정도씩은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2시간씩 근무를하면서 한번도 못앉고 계속 서서 일하다보니 잘걷지도못하고 5분도 서있을수없게 됐습니다. 참고 하려해도 발바닥에서 불이 나는거같고 발목이 아려왔습니다. 이때 제 발목에 복숭아뼈가 2개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이라고 불리더군요,
저 같은 사람은 서서 일을 할 수 없다 하네요 어쩔수없이 2개월정도 밖에 일을 못하고 집으로 내려와 쉬게 되었습니다. 집에 계속 누워만 있어도 발은 쉽사리 낫지 않았습니다. 2개월정도 쉬고 쉬면서 모은 돈 200만원을 다 썼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타지로 공장에서 일을 하기위해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17만원짜리 사외 기숙사생활을 하였습니다.
17만원짜리 원룸방에서 모르는 조선족 여자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곳에서 세후 270~340정도 벌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사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내가 이 정도로 힘들게 돈을 버는데, 혼자 사는 사치정도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는 돈이 많았지만 버는게 확실히 크다보니 어느정도 돈이 남았습니다. 그걸로 기숙사에서 나와서 보증금 300에 월세 45만원짜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말이 45만원이고 공과금 관리비 등등 나가면 50만원이 넘게 나갔습니다. 모든 식생활비, 필수품 등을 사며 월세를 내려하니 돈이 잘 남지않았습니다.
고된 일을하며 밤낮을 바꿔가니 질염, 방광염이 계속 재발하였고, 병원에서는 약을 먹으면 나아야되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말뿐이엿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300만원을 주고
3달치 보약을 구매했습니다. 먹어도 소용 없었습니다
몸은 항상 아팟고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퇴사선언을 하였고 그렇게 쉬면서 쓰려고 모은 돈 400만원을 보이스피싱에 당해서 다 잃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잘못입니다 무지했고 멍청했기에 당했습니다. 옛날같은 보이스피싱이 아니엿습니다.
조선족 말투 또한 아니엿습니다. 그렇게 발전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뺏기고 마음도 몸도 너무 지쳤습니다.
돈을 잃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몇달간 일을 더 해야됐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쉬게 되었고 쉬다가 번 돈을 다 썼습니다.
많이 벌어도 오히려 병들면서 나가게되는 돈이 더 큰거같아
이번에는 10시간만 일하면서 주말에 쉴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전세대출이라는걸 알게되고 월세 탈출을했습니다. 전세대출이라해도 대출은 80%만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제 돈 2천만원을 넣어야했습니다.
당연히 그런 큰 돈은 없었고 대출에 대출을 받아
갚아나가는중입니다.(물론 그렇게해도 월세보다 나가는 돈이 적어졌습니다)
조금 편해지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이 피어났습니다. 배운적도, 많이 그려본적 없었지만 어렷을때부터 소질이 있었습니다. 웹툰이나 이모티콘을 그려서 돈을 벌고싶었습니다. 소질은 있었으나 그 능력을 가꾸지 못했고, 학원을 다닐 형편도 시간도 안됐습니다.
학원비를 모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배운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일을 쉴동안 써야하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할
꺼 같았습니다. 퇴근하고 간간히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퇴근하면 놀고 싶고 쉬고싶어서 막상 그림을 그릴 생각을 엄두도 못했습니다.
남들 다 있는 특기.. 제게 있는 특기는 하필이면 그렇게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뽐낼 수 있는 특기엿습니다.
공장에서 버는 200만원 정도의 돈으로 아무리 많이 모은다 한들 제가 생각한 평화로운 삶은 불가능하리다 생각합니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전문직 아니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있는 그림그리는 재능은 시간과 돈이 없으면 시작을 못한다 생각합니다.
남들이 말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하면되지 너가 노력하면되지, 하지만 제게는 쉽지않습니다.
지금도 개처럼 일하면서 퇴근하면 쉬고싶고 놀고싶은데
일하다 겨우 퇴근하고 또 일을 하다가 잠들어야되는 생활 할 수 있는 과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돈을 한달이라도 안벌면 생활이 안되는 사람이
노력하고 모으고 열심히 산다고 이 가난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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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평생 연애 못 할 것 같아..
25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결혼은 커녕..
평생 연애도 못 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모두 공무원이시고
성에 관해서 많이 보수적이세요.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에 키스신이 나오면
저런건 보면 안된다고 하셨고,
남자는 어려도 남자라며 초등학생 때도
남사친을 이해해주지 않으셨어요.
제가 중2 때 부모님의 발령으로
시골로 전학을 갔어요.
(당시 편의점도 없고, 롯데리아같은 체인점도 없던 시골마을)
시골마을이었기 때문에 오랫만에 온 전학생이었고,
도시에서 왔다고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예쁘게 생긴 편이고,
상냥한 성격이어서 남자 애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중3 2학기에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전학간 날 짝이었는데
친하게 지내다가중3 때 같이 학생회를 하면서
같은 선도부 조원이 되면서 사귀게 됐어요.
부모님은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지 않길 원하셨고, 저도 특목고에 가고 싶어서
중3 겨울방학을 원래 살던 도시로 나와서
학원을 다니게 됐습니다.
부모님이 폰을 사주지 않으셔서
남자친구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편지를 썼어요.
덜 쓴 편지를 책 속에 꽂아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학원에 갔고
저녁에 저희 집에서 친척들이 놀러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 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안방으로 부르시더라구요.
안방에 들어간 순간 분위기가 싸해서
내가 뭘 잘못한게 있었나? 하고 걱정부터 했습니다.
부모님이 갑자기
"ㅇㅇ(남자친구)네 집이 어디냐?" 라고 물었고
전 눈 앞이 새하얘져서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니 남자친군데 왜 몰라!!"
라고 소리를 지르셨어요.
그러곤 제가 전날 썼던 편지를 꺼내고
처음부터 소리내서 읽으셨어요.
거실에는 친척들도 있었고,
그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공포스러웠어요.
편지 내용은 그냥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다,
방학인데 같이 놀고싶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부모님은 편지를 소리내서 다 읽으시고는
그 자리에서 편지를 찢어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말 없이 나가셨어요.
저는 찢어진 편지를 치우고
혹시 남자친구한테 찾아가는 건 아닐까,
학교에 전화하는건 아닐까 걱정했어요.
다행히 별 다른 일은 없었고, 특목고에 합격하면서
남자친구와 자연스레 헤어졌습니다.
별 일은 없었지만,
그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가 되어버려서
남자를 사귄다는 건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부모님의 감시가 더 심해졌어요.
타지역이어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했지만,
기숙사는 못 믿겠다며 마침 고등학교가 있던지역에 살고 있던 친척 집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트라우마로 인해 남친을 사귈 생각조차 없었지만
부모님은 아니었겠죠..
2~3달에 한번 정도 부모님이 친척집에 와서 만났었는데,학원을 다녀오니 또 난리가 나있었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가 가방에 있었는데
그걸 보셨어요.
친한 친구의 생일을 적어놓았는데
그 친구가 여자이지만 이름이 남자이름이에요.
그래서 남자라고 오해를 하셨던 건데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다이어리를 찢어버리셨어요.
나중에 여자애라고 사진도 보여드리고 해서 오해는 풀었는데 저에게 사과하시진 않으셨어요.
안그래도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또 비슷한 일이 생기니까남자는
절대 사귀면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애 한 번 안해보고 살았어요.
친구들이 연애하면 좋아보이긴 하지만 부럽지도 않고
그냥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대학교에 들어가서 고백을 많이 받았는데
다 거절을 하니 여자 선배들 사이에서 소문이 이상하게 났었습니다.
어장 관리를 하느니, 앞에서는 조신한척 뒤에서는 놀고다닌다느니..심하게는 사생활이 문란해서 오피를 뛴다느니.. 술집을 다닌다느니.. 이런 소문이 났었어요.
처음에는 해명하고 다니다가 지쳐서 신경안쓰고
대학생활 하니 나중에는 그냥 엄청 눈 높은 애, 도도한 애로 여겨졌고선배들도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렇게 남들한테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은 못하고
그냥 연애 생각이 없어~ 이렇게 다녔는데
지난 주말에 친척 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결혼식에 다녀오니 부모님이 그냥 농담식으로
"너는 예쁘게 낳아줬는데 왜 연애도 못하고 그러고 있니?"이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떠오른건
'나도 연애해도 되는거였어?' 였습니다.
갑자기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중 고등학교때 있었던 얘기를 꺼내면서 나 많이 힘들었다..그래서 난 연애도 못하고 고백도 늘 거절하고 살았다.. 다 말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
서로 그런일이 있었나? 기억나?
이러는데 너무 분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별 것 아닌 기억때문에
이 나이 먹도록 연애 한 번 못하고 살았나..
사실 그 기억때문에 연애를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내가 정신이 미성숙한가..
그게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게 뭐라고 연애를 못하냐고 할까봐
친구들한테 말 한번 꺼내보지도 못했었는데..
그 날 이후로 부모님이 별 일도 아니었는데
계속 연애하라고 그러시는데저는
이제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지도 않고..
무성욕자가 된 것 같아요..
그냥 제가 할 수 없는 일 같습니다.
나 혼자 간직하고 있었던 나쁜 기억이..
분하고 억울해서 이렇게라도 얘기할 데가 필요해서..
계속 심란해서..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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