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하겠습니다.

옷가지고 지랄..이라는 단어쓴거 맞습니다.
선생님이 자주쓰는 단어라고 해요.

선생님이 학년부장인데 일이 많다고해요.

수업시작했는데도 선생님이 늦게오셔서
혼자 씩씩대면서는 학년부장맡으면
월급에서7만원인가 9만원을 더주는데
그거 안받고 안하고말지 짜증난다고
애들앞에서 화낸적이 있다고 얘기해서
제가그냥 선생님도 사람인데 힘드셔서
그랬나보다고 한적도 있고

아이가 저보고 딱갈이가 뭐냐고 묻길래
어디서 그런말들었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자기한테 한말이래요..

목소리가 큰 친구가있는데 말썽피우거나
하지는않고 웃음소리가 크대요.
그외에는 조용한아이고..
뭐 이건 애가한말이니깐 말썽피우는 애일수도 있겠죠..
근데 선생님이 넌 입좀 닫고 웃으라고
애들앞에서 면박주고,
아이가 그친구랑 친하게 지내는데
제아이는 키가 155정도고 그친구는 165라
키차이가좀 나는데 그걸비교하면서
딱갈이같다고했대요...
친구도 가려사귀라고 하면서 넌왜 그친구랑
왜 가깝게 지내냐고하고..
이부분은 이번에 알게됐는데
아이친구엄마가알면 엄청 속상해하실거같아요.

집에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그럼 너네엄마는 살림 전혀안하시냐고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6학년이면
말투나 뉘앙스 알지않나요?비꼬는 말투였다고 하길래 너가 잘못들었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젊은여자가 사람쓰는구나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집에가서 부모님께 학교에서 있었던 쓸데없는 얘기 늘어놓지말라고도 했대요.

선생님은 30대남자선생님이고,
미혼이고요 저랑 동갑으로 알고있습니다.
(선생님이 8*년생이라고 애들한테 말함)

저도 학폭위원이나 도서관봉사등등 틈틈히합니다. 치맛바람쌘 엄마도 아니지만 학교에 아주 관심없지않아요.


아이에겐 갑작스런 일일거같아서 애아빠가
들어오면 이혼에대해 같이 설명하기로 했어요.

이제 곧 중학생이니..설명해도 되겠죠..
저도 용기가 없었나봅니다.

이번 건도 애아빠랑 상의했고,
제가 나서는것보다 남자인 아빠가 나서는게나을거같아서(여자라고 무시하는거같다고
애아빠가 그래서..) 설연휴때 한국 들어오면
이 문제에대해서 나서겠다고하네요.
어차피 방학이니까 갈때까지 기다리라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분노해주셔서도 감사드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이혼가정이고 아이둘 제가 키우는 엄마에요.

남편이랑은 이혼했지만 애들아빠로서는
역할 잘해주고 있어요.

양육비로 300씩 잊지않고 보내주고 있습니다.

전남편이 공부를 오래하고 자리잡은지 얼마안되서 집을 해주거나 하진않았고
제 친정에서 도와줘서 서울30평대 아파트에 살고있으며 저도 전문직입니다.

이혼했지만 친구처럼..까진아니여도
아이들이 있으니 잘지내려고 합니다.
전남편과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라
부부이기전에 베프였었구요..
암튼 하루한번은 아이들사진도 보내고
애들관련문제는 꼭 상의합니다.

해외에 있어서 아이들은 그냥 아빠가
외국에 있는줄알지 이혼한지는 몰라요.

이혼사유는 적지않을게요.

큰아이는 6학년입니다.

오늘 큰아이랑 얘기하다가 하는말이
선생님이 엄마혼자 너 키우시는데
말썽피우면 안되겠다 얼마나 힘드시겠니
아빠도 안계시는데 아들이 듬직해야지
아빠없이 애키우는게 보통이 아니야..


라고하셨다는데 아이가 눈치가 빨라요.

6학년이고, 아이 중학교배정때문에
서류낼때 이혼가정은 친권자 서류내느라
아이 기본증명서를 냈었거든요.

아마 선생님도 이것때문에 아시게됐을겁니다.

아이는 좀 혼란스러워하면서 얘기하길래
아빠랑 아까도 통화했잖아
그리고 지금 외국에 계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신거겠지 어떻게보면 엄마 혼자
널키우는게 맞긴하지. 이러면서 넘겼는데
아이가 예민한편이라 이혼얘기는
좀더있다 할생각이였거든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더한얘긴없냐고했는데
더이상은없다고는했는데 기분이 좀
그러네요.

평소에 아이 옷입은거보고(고가는 아니지만 백화점브랜드) 이런거 니나이때
아무의미없는데 돈지랄이라고(이렇게말했다고함) 말했던적도 있고,

저희 일하시는 아주머니 계신데
아이친구들이 그얘기를 했나봐요.
**네 집에 갔는데 일하시는 아줌마보고
**엄마인줄알고 인사했는데 아니더라
어쩐지 니네엄마 젊은줄알았는데 놀랬잖아
이런얘기하는걸 듣고는 너네엄마 살림
안하시냐고 물었다는데 아이가 비꼬는거처럼 들렸다고 기분이 별로였대요.

곧 졸업인데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동생도 이학교를 다니고있으니..
여러모로 신경쓰입니다.

학교선생님이 아이에게 부모이혼에대한
언급하는거, 괜찮은거에요?
제가 따로 선생님께 아이는 모르니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했어야할까요?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적은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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