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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옛연인의 기일을 챙기는 아내
- 2020.03.03 화납니다..아내랑 같이 볼건데 조언부탁드립니다
- 2020.02.25 (추가)이 시국에 애 맡기는 시댁
- 2020.02.24 나 신천지였던 사람임 읽어보고 조심해
- 2020.02.24 파혼했어요. 응원받고싶어요...
- 2020.02.22 소름) 신천지 교단원 구분법 9
- 2020.02.20 (++)(+)남친 어머니 우리집에 몇 일 계셔도 되냐?고 물어보는 남친 11
- 2020.02.20 동생이 받을 거 다 받아 놓고 엄마를 안 모시겠다고 합니다 (추가) 5
- 2020.02.20 휴.. 대구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 2020.02.20 추가)프러포즈 후 거절..잘한거죠? 1
글
옛연인의 기일을 챙기는 아내
저는 결혼3년차 남자입니다. 아이디를 만들어 글을 씁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아내가 얼마전 아프다고 회사를 못 나갔고, 전 아픈 아내를 두고 가기 뭐해서 같이 휴가를 내어 간병을 해주려 했지만 아내가 원하지 않아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 반차를 내고 집으로 왔고, 집에 와보니 아내는 없었고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집에 왔고, 전 어디에 갔다온 거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결혼 3년동안 그리고 연애 4년동안 항상 이맘때 아파서 못 만나거나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되거나 했습니다.
아내와는 평소에도 짬이 나면 연락을 자주 하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는 날은 없는데, 이맘때는 항상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되었습니다. 7 년동안요.
그래서 작년에 쓴 일기를 찾아보니 딱 작년 같은 날이 아내가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던 날이었습니다.
우연이라기에는 연락이 안되는 날이 7년동안 딱 이맘때여서 그리고 뭔가 다 같은 날이었던 것 같아서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추궁하니 자기 옛연인의 기일이라네요..
하....제가 아내와 처음 사귀게 된 것도 제가 구애를 해서였고, 결혼을 하자고 설득했던 것도 저였습니다.
아내와 사귀기전 지인으로 지낼 때, 인기가 많지만 누구와 만나지 않는 당시의 아내를 보며 누군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짐작은 했습니다만 아직도 그럴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사랑에 갑을을 따지는건 웃긴 일이지만 따지지면 제가 항상 을이었습니다.
물론 아내가 그걸 이용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항상 뭔가 쫓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사랑하지만 이제 죽은 사람에게까지 질투를 해야하나 싶은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하하... 혹여 이맘때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짐이 될까 그만하라고는 말하지 못 했지만, 심적으로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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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화납니다..아내랑 같이 볼건데 조언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결혼 2년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면 아내와 생활 패턴이 너무 안맞아 크게 싸웠고 너무 힘듭니다.
만약 동거해서 미리 알았더라면 아내한텐 미안하지만 결혼을 다시 생각해봤을 겁니다.
일단.
아내는 아침형이고 저는 올빼미족입니다.
아내는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부스럭가리며 돌아다니고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새벽1시쯤 자서 7시 30분에 기상합니다. 출근하지 않는 주말이면 더 심한데요, 저는 새벽 3시쯤 자고 아침에 10시쯤 일어나고 싶은데
아내는 여전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닙니다.
아침밥도 7시에 차려주고 빨리 먹으라고 깨웁니다 자고 싶은데 돌아버리겠고요.
(아내는 9시에 잡니다)
그리고.
저는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스포츠 오프닝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싫어합니다.
저는 가끔 아내한테 맞춰서 드라마도 봐주거든요.
하지만 아내는 절대 싫답니다.
2002년 월드컵 때도 축구를 안봤다고 합니다.. 어차피 결과만 알면 되지 왜 조마조마하게 봐야하고 공 한개 굴러가는걸 수많은 사람이 쫒는걸 봐야하냐고 합니다.
말이 안통하죠.
아내는 야식을 싫어합니다.
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한대요.
새벽 4시에 일어나 요리하니 진수성찬인데 저는 아침부터 그렇게 많이 못먹습니다.
총각땐 아침을 안먹었고요.
그러면 성의를 무시하냐며 아내는 삐집니다.
저녁은..
아시겠지만 퇴근하고 오면 출출하기에 잘먹고 싶은데
샐러드와 찐두부 군고구마가 답니다.
그것도 퇴근하자마자 빨리 먹으라고 재촉합니다.
7시전까진 먹고 소화돼야 건강하대요.
그래서 제가 저녁은 앞으로 사먹고 오겠다고 했더니 화를 냅니다.
아침도 설렁설렁 먹고 후다닥 나가는데
저녁이라도 오붓하게 먹으면 안되냐고요.
그래서 저는 결국 야식을 시키게되죠.
아내는 9시에 자므로 어쩔수없이 혼자 먹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또 그걸 혼자 먹냐고 삐집니다. 하...
다 좋은데..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이렇게 안맞는줄은 결혼 전엔 몰랐네요.
제 생각엔
제가 일반적이고 아내가 비정상같습니다.
솔직히 대부분 늦게자지않습니까?
새벽 4시애 일과 시작하지도 않고
밥도 저녁을 푸짐하게 먹지 풀쪼가리 먹는집도 없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충고부탁드립니다.
아내랑 볼 예정입니다.
아내는 지금도 본인이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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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가)이 시국에 애 맡기는 시댁
+ 남편이 추가 해 달라네요.
저희 집이 대치 근처구요. 작년에 오빠네 아이 수능보고 논술 준비할 때 2주 저희 집에 있었습니다. 올해도 영재고 다니는 친정조카 여름에 대치동에서 팀수업할때 맡아주기로 했어요.
남편 논리는 친정 조카는 맡아주면서 시조카는 이 혼란한 시국에 왜 안되냐 입니다.
이제 저도 말 할게요.
저희는 지금 대치동에 전세 삽니다. 큰애 때문에 살던집 전세놓고 대치로 옮기려고 하는데 대치동에 집 컨디션 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살만한 집은 도저히 예산에 안맞아 고민할 때 오빠랑 언니가 돈을 빌려줬어요. 이 집 절반은 언니랑 오빠겁니다. 그때 돈 주면서 조건이 오빠네 아이 대치 논술 학원 2주 다닐때 도와줄 것과 언니네 아이 방학중 대치동 팀수업 할 때 먹이고 재워줄 것 이었어요. 오빠네 애는 입시 끝났고 언니네 애는 올해 영재고 들어갑니다. 영재고 입시는 8월에 끝나기 때문에 작년 가을쯤에 그렇게 합의 보고 남편 동의하에 했어요. 그래서 애초에 조카들 재울 방을 위해 방 4개짜리 집을 얻었고요.
저희도 둘째까지 입시 끝나면 이 전셋집 빼게 될거고 언니 오빠돈은 무이자로 그냥 깔고 있다 전세 빼면 돌려주기로 했어요.
시누이네랑 상황이 전혀 다르지 않나요?
남편은 방학마다 시누이네 애들 데려다 대치동 학원 보내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번엔 상황이 절박하니 도와달란 건데 절박하긴, 웃기고 앉았네요.
저 둘째 초2때 처음 일 시작 할땐 지금만큼 근무 시간 내 맘대로 조정이 안됐고, 그러다보니 봄방학기간에 초2초4애 둘이 집에 있었어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언니가 많이 아파서 친정엄마는 저한테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시어머니께 도움 요청했더니 점심만 챙기면 되는데 애 둘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더라구요. 그때 전 애들 처음 떼 놓는 거라 진짜 벌벌떨면서 울면서 일 나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초고학년이 뭐가 절박해요? 그때 시누이가 했던 말 지금도 생생해요. 언니도 친정엄마 부르세요. 하던.
진짜 나쁜년.
지금까지 남편과 싸우다 글 씁니다.
전 초등 중등 아이 둘 키우고 있고요, 일년에 6개월 정도만 일하는 반 전업주부예요. 하는 일이 좀 특이해서 애들 학기중에 학교간 시간에만 일하고 방학중엔 쉽니다. 출근 시기 제가 조절 가능하고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벌이가 많지는 않아요. 그대긴 친정에서 받아 온 게 좀 있고 그걸 기반으로 지금의 부를 일구는... 네, 한마디로 친정에서 받아온 종자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좀 잘 했어요.
금전적인 이야기가 중요한 건 아닌데, 이런데 글쓰면 꼭 묻는 분이 계셔서 씁니다.
애들 어릴땐 완전 전업이었고 둘째 초2될 때부터 일 시작해서 학교 간 시간에만 일한다는 철칙 지켜오고 있어요. 여기까지 말하면 제가 애들을 좀 유난떨며 키운다 이해하실 거예요. 부정할 생각 없어요. 저 유난떠는 엄마 맞습니다.
이번에 애들 개학 연기 된거 아시죠.
시누이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고 이번에 코로나로 한참 난리난 곳 근처에 살아요. 학원이 다 휴원을 한다고 합니다. 시누이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요.
그동안 시누이의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이래저래 돌봐주고 학원으로 돌리고 하면서 버텼는데 학원은 휴원을 하고 방학도 너무 길어지고 그 와중에 시누이의 친정어머니, 즉 제 시어머니가 피로를 호소하고... 이러면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시누이 애 둘을 개학날까지 저희집에서 돌봐달라고 합니다. 무슨 큰 인심 쓰는 것처럼 개학전 토요일(일요일 아니고 토요일)에 보내달라고 하네요. 내일, 아니 오늘이죠. 연차 내고 애 둘 데려다 놓겠다고 어제 아예 통보를 하더군요.
빈방도 있고 저는 전업으로 애들 돌보고 있고 초등 고학년이니 별로 손 갈 것도 없이 밥만 차려주면 된다는데
애들 불쌍하지도 않냐 걱정도 안되냐 학원도 쉬고 할머니들도 한계에 도달했다 운운 하는데
저는요? 애 넷을 열흘 넘게 제가 케어하라구요? 외출도 쉽지 않은 지금 이 시점에?
제가 시누이에 대해서도 진짜 할 말 많지만
시누이 아이들이 제 아이들과 정말 상극인 아이들이에요. 안맞아도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나 싶어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애들 넷을 한집에 몰아놓고 외출도 못하면서 열흘 넘게요?
그리고요. 시누이 애들과 저희 애들이 다들 한살 터울입니다. 시누이와 저 둘이 번갈아가며 매년 아이를 낳았어요. 저희 시어머니 시누이 애들 돌보느라 저희 애들 단 한번도 돌봐주신 적 없으세요. 네, 친정엄마 친딸 위주인 거 당연하고, 저 불만 없었어요. 나도 내 피붙이만 신경 쓰면 되니까요.
근데 지금와서 애들을 돌봐 달라니요.
남편한테 니가 연차내서 밥을 차려주든가 말든가 난 그집 애들 오는 순간 내새끼들 데리고 친정간다 했더니 남편이 너무하다네요.
그쵸. 남편에겐 자기 친조카니까요. 근데 저한텐 외숙모를 봐도 인사도 할 줄 모르는 개싸가지들이라 하나도 예쁘지도 애틋하지도 않구요, 그 엄마랑 있었던 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프지 싶어 말 안하고 넘어간 일이 한 둘이 아닌데
그랬더니 사람이 무슨 순둥이 바보로 보였나
내가 시누이에게 별 말 안한 건
똥이 더러워 피하지 무서워 피하나, 진중권 말처럼 말을 해도 알아듣질 못하니 이길 자신이 없어서 아예 상종을 안한 거지 괜찮다 용납한 건 아니거든요.
명절마다 전화로 자기 보고 밤 한끼는 같이 하고 친정가라며 손윗올케인 저한테 명령질 해 댄 거, 새댁 시절에 분란 내는 거 싫어 참고 시누랑 시누 남편 밥차려주고 내 애 보는 걸로도 모자라 시누 애까지 봤던거 지금 생각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데
이 나이 먹어 제가 뭐가 무섭겠어요.
이 일로 이혼을 했으면 했지 못봐요.
시누이에게 전화했는데 내가 거절할 거 알고 그러는 건지 전화도 안받길래 문자로 저도 통보했어요.
우리집 오지말라고, 애 안 봐줄 거라고.
확인은 했는데 답은 없네요.
그 싸가지 없는 것들이 제 아이 곁에 얼씬대는 것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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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나 신천지였던 사람임 읽어보고 조심해
시국이 이래서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서 써봄.
신천지 특징이랑 내 주변에 신천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알려주겠음.
참고로 난 신천지 생활 한 달 함.
신천지는 생각보다 굉장히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치밀함.
//무식한 사람들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신천지=빡대가리들// 이렇게 생각하면 오산임.
이게 신천지인가? 하기도 전에 전도중인 경우가 많음. (전도라고 하는게 맞는건지 몰겠는데 길을 전달하는건 맞으니까 일단 전도라고 표현할게.)
1. 그룹
그들이 사람을 끌어들일때 절대 혼자서 안다님. 그룹으로 다님.
한명을 대상으로 적게는 두명, 많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여러명이 여러개의 조로 나눠서 하나의 집단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접근함.
(이 방식은 뒤에가서 자세히 설명하겠음)
2.역할
그들은 절대 자기 자신이 신천지라고 자기입으로 말 안함.
오히려 신천지냐고 물어보면 개 정색하고 개 싫어함. 이유는 나도 모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네들 입으로 사이비 극혐한다고 말함.
그럼 어떻게 접근할까요?
지네들 직업을 위장함.
대표적인건 심리상담가 ㅋ
근데 요새는 이거 안먹혀서 웹툰작가, 대학생, 박수무당, 무당 등등 별 지랄을 다 함.
3.접근방식
여러명이 여러그룹으로 나뉘어서 접근한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가 한명이 시도했을 때는 다시 잡아오기 힘들기 때문임. 그룹으로 움직이면 어떻게든 다시 데려오기가 쉬움.
예를 들면 심리상담가 역할 한명, 웹툰작가 역할 한명, 박수무당 역할 한명이 한 그룹으로 움직인다고 치자.
(((과정)))
심리상담가랑 나랑 어떤 카페에서 만나서 심리검사 진행함. (물론 거짓 검사)
-> 도중에 심리상담가가 화장실로 감.
->상담가가 자리비운 사이에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웹툰작가가 나한테 접근 함.
(자기가 공모전에 참여한다며 나를 공모전에 끌어드림. 도와주면 돈으로 보상해준다고 함.)
->다음날, 공모전때문에 미팅해야한다고 날 불러냄.
->미팅 나가면 나 혼자만 있는게 아니라 메인작가, 스토리작가 등등 그룹원들이 더 늘어나있음 (모두 신천지 교인들인데 사람이 많아지면 빠져나가기 힘든 걸 이용한것임)
->심리상담 나가기 귀찮고 못미더워져서 심리상담가랑 연 끊으려고 잠수탐
->잠수탄 상태로 웹툰미팅나감
->미팅자리에서 갑자기 길가던 박수무당이 나한테 와서는 등 뒤에 귀신 붙어있다고 겁을 주는데
이 귀신을 뗄 귀인이 있다고 말해줌.
(심리상담가가 귀인이라는 힌트를 줌)
->어쩔 수 없이 심리상담가에게 내가 제발로 다시 접근.
읽으면서 어이가 없을 수도 있음.
'아니 박수무당이 말하는 말을 저대로 믿어? 병신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수도..
애초에 심리상담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일이 없겠지만 상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들의 계획에 조금씩 말리고 있는 중인 것임.
원리(?)는 이러함
심리상담가랑 상담할 때 내 인생사에 관한 이야기를 분명히 했을거임.
만약에 '내 동생이 두명인데 이 두명을 내가 업어키웠다' 라는 가정사를 말했다면, 분명히 예배시간에 그들끼리 모였을 때 이 이야기를 공유했을거임.
내 이야기를 그들 그룹원 모두가 아는거지 ㅇㅇ
심리상담가의 역할은 내 정보 수집이고, 웹툰 미팅의 역할은 빠져나갈 수 없게 구멍을 하나 매꾼거고, 박수무당의 역할은 빠져나가려고 하는 나를 돌이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던거임.
박수무당이 귀신이야기 할때 밑도 끝도 없이 귀신붙었다!!! 귀신이다!!! 하진 않을거아님ㅋㅋ
"너는 참 빛이난다. 니 덕분에 여동생이 바르게 컸고 남동생이 건강할 수 있는거다. 근데 저년 (귀신) 때문에 니 동생들 인생까지 망하려고 한다" 이런식으로 풀어서 말 함.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내 가정사를 어케알지..? 진짜 무당인가봐..ㄷㄷㄷ 하는거지 ㅋㅋ 생각보다 많이 속아넘어간다~
4.자주 쓰는 말
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음.
1. 기질: 심리상담가 역할이신 분이 이말 겁나 할거임. 나쁜 뜻 절대 아님. 심리학의 기초중에 기초. 근데 굳이 기질을 첨부터 끝까지 우려먹는 경향이 있음.
2. 라이프메이킹 or 메이킹: 요새는 '심리상담가' 라는 진부한 네임 안씀. 라이프메이킹이나 메이킹이라고 함.
라이프메이킹을 특허를 냈는데 아직 허가가 안나서 서치해도 안나온다 ㅇㅈㄹ 할거임.
무조건 신천지임. 라이프메이킹 그딴거 없음. 특허 진행중이지도 않음.
3. 우울or스트레스 지수: 아주 잘 우려먹는 것들 중 하나. 현대인이라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누구나 힘든 일을 하나씩 가지고 있음.
그들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이 특성을 이용해서 "너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 라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영향이 아주 큼.
5.규칙
아무리 여러 그룹으로 따로 접근을 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음.
1. 핸드폰 꺼놓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함.
(녹음 방지, 촬영 방지)
2. 초기 모임은 대부분 카페.
3. 외부인 절대 데려오면 안됨. (가족, 애인 모두 X)
4. 활동내용을 가족, 애인, 친구 등 모든 지인에게 발설 금지.
-발설하면 안되는 이유를 각 역할마다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는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라이프메이킹(심리상담가) 선생님은 자신의 검사 방식을 사이비 교인들이 그대로 배껴가서 악용하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발설하면 안된다고 말했음
5. 연락 잘 되야함.
-이건 케바케인듯
6.그들이 싫어하는 것(말)
1. 사이비: 지네들도 결국 사이비이긴 한데ㅋㅋㅋ 아무튼 사이비 겁나 싫어함.
자기네들을 사이비 취급하는 것도 싫어하고 (애초부터 끝까지 종교집단인 티를 안냄) 사이비를 싫어하는 척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극혐함.
2. 신천지: 지들이 신천지이면서 신천지라고 취급하는거 매우 싫어함. 이해할수없음 ㅋㅋㅋㅋㅋ 암튼 극혐함
3. 규칙 어기는 것: 규칙어기면 풀발함. 그자리에서 엄청 몰아세우고 눈물나기 직전까지 몰아세움.
4. 공개적인데 조용한 장소: 프렌차이즈같이 크고 시끄러운 카페를 초이스 하는 경우가 많음. 사람들이 한번에 이목집중하는거 싫어함. 이건 뭐 찔리니까 당연히 싫어할거임.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
7. 빠져나오는 방법
별거 없음. 아직 전도단계라면 연락 안받고 잠수타면 돼. 찾아오거나 뭐 그러지못함.ㅇㅇ
왜냐면 아직 심리상담가 신분이고 웹툰작가 신분일테니까 ㅋㅋ 찾아 올 명분이 없음.
잠수타보고 연락 계속 오고 무섭게 지랄을 한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시구요. 그럼 쫄아서 갑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불가능함. 이걸 또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지?
그럼 부모님 부르셈.
참고로 나는 위에 방법 다 썼는데 안먹혀서 새벽에 그들한테 붙잡혔다가 우리엄마아빠가 잠옷차림으로 온 동네방네 다 뒤지고 연락이 안되는 나를 찾아다님. 나 찾자마자 엄빠가 그자리에서 그 신천지 쪽주고 조져버림.
성인이라서 엄마아빠 못부르겠다고요? 괜찮아요 저도 어른인데 엄빠찬스 씀.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음.
난 내가 하고있는게 신천지인지 언제 알았냐면 엄빠가 나 찾고 나서 알았음... 아예 끝나고 안거임
굉장히 무지했었고 무엇보다 사이비가 이렇게까지 할리가 있나 할정도로 스케일이 컸었음.
신천지가 약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고등학생들은 입시얘기로, 대학생들은 취업얘기로, 직장인들은 우울증 얘기로 마음을 흔들어재낌.
모든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은 입시 문제에 치이기 때문에 길가다가 아무 고딩 잡고 얘기하면 다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신천지가 접근하기 쉬운거고 진심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거임.. 그런 사람들을 악용하는거임 ㅇㅇ
역할극하면서 사람감정가지고 장난치는거잖아. 님들은 당하지마셈.
난 하도 시달려서 지금 어느정도로 신천지 극혐하냐면
이상한 심리검사 하는 사람이나 기질 어쩌구하면서 말거는 사람들보면 내가 나서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큰소리로 면전에다가 대고 쪽줄정도로 극혐함.
참고로 지금은 신천지 아닙니다 애초에 천주교임^^ 그리고 나는 나를 믿음 ㅋ
신천지 다 뒈져라
+++주변에 신천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신천지애들 요새는 오픈톡으로 모이는것 같던데
주로 쓰는 메신저가 따로 있는걸로 앎 "텔레그램" 이라고 있음
깔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 자동으로 동기화 되거든?
써봤던 사람이랑 현재 쓰고있는 사람들 바로 알 수 있음
현재 쓰고있는 사람들은 신천지일 확률이 높고 예전에 썼었는데 지금은 안쓰는 사람은 아닐 수 있음 옛날에 한번 유행탔었다네ㅠ
근데 언제 활동 했었고 (구체적임) 지금 활동중인지 뜨니까 의심되는 사람 있으면 해봐 ㅋㅋㅋ
(+업무차원에서 쓰는 사람이나 유학생들은 이용자가 많다그러네.. 의심되는 사람 있으면 확인해보는 정도로만 이용하자! 애꿎은 사람 잡을것같아서ㅠ)
난 한명 잡아냈다 ㅠ 맨날 교회가고 이상한 신념있는 친구였는데 그 교회가 아니었음ㅠㅠ
지인들한테 이거 알려줘
그럼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글
파혼했어요. 응원받고싶어요...
파혼했어요
이런날 이런때 엄마붙잡고 펑펑 울고싶은데
우리딸 잘했어. 라고 말해줄 엄마가 안계셔서요.
이곳에라도 글쓰고 위로 받고 싶어서요 .
전 고등학교때 엄마께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근처도 못가보시고 길위에서 돌아가셨어요.
이 얘기는 아주 많은 상처예요.
따뜻한 엄마가 세상에서 나만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
살아왔던 엄마가 한순간에 없어지는일.
생각만해도 눈물이 아직도 흐를 만큼 먹먹하죠...
우리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보고계셨나봐요.
엄마때문에가 아닌 엄마덕에 파혼했어요.
상견례를 하는 날
떨리는 한정식을 먹는데
그 수모를 우리 아빠는 견디셨어요.
사돈어른이 잘 키워내셨겠지만
편부모니 걱정하는거 당연하지 않냐며
역겹게 가증스럽게 엄마의 사고를 꼬치꼬치 묻고
그동안 어떻게 자라왔는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장연설하시는 사람들 (예비시부모)
상견례한다고 백화점가서 산 아빠 새양복 어깨끝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고 결심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멋지고 쿨하게 얘기하진 못했지만
비참해서 아빠께 죄송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못해서 얘길했지만
이결혼 못하겠어요 저도 상식없는 분들과 가족되기 싫습니다
라고 울부짖듯 얘길하고 일어섰지만
제 생에 가장 잘한일이 있다면 이일을 손꼽고 싶어요.
근데요...
참 마음이 아파요
5년의 긴 연애끝이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허무할 수 있단걸 비참할 수있단걸 처음 알았거든요.
아빠손잡고 그 자릴 빠져나오는데
집가는 택시안에서 아빠가 딱 한마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눈물을 참지못한건 불효였겠죠...
그냥 속상해서요
아무일없는듯이 시간은 흐르고
벌써 5일전 일인데 ..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나요.
이젠 전남친이 되버린 그의 연락이 화가 나요.
오늘 퇴근하면 아빠랑 소주한잔 할건데
웃으면서 아무렇지않은 평소 내모습이였음 좋겠어요.
적어도 아빠앞에서는요.
별로 재밌지도 않은 우울한
제 얘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털고 일어날 수 있게
응원해주실수 있나요? 힘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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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글
(++)(+)남친 어머니 우리집에 몇 일 계셔도 되냐?고 물어보는 남친
댓글 다 읽어보고 마지막으로 글 써요
어제 남친이 찾아와 도와달라는 글 올리고 정작 경황이 없어서 댓글은 확인을 못했어요
도움 요청을 할 곳이 없어서 글 썼고 경찰은 일이 커지고 제가 혼자 사니까 보복이 두려운게 컸어요
경찰에 신고해도 10년형 이렇게 안나오잖아요
어제 집에 오자마자 헤어지자고 톡 보냈다고 짧게 글을 썼는데 톡을 이렇게 보냈어요
어떻게 우리집에 어머니 모시고 온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냐 불편하다 불편한걸 떠나서 그런 생각을 하는 오빠를 다시 봤다 오빠도 어머니도 힘든건 알겠는데 나는 못 도와주겠다 내가 너무하다 생각해도 할 수 없다 이번일로 오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 그러니까 서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겠다 나는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보냈어요
(++)어제 지하철에서 부터 너무 경황이 없어서 뒤죽박죽 오타도 많고 죄송합니다
모바일이라 또 있을 수 있는 점 양해바라고요
어제 남친이 제 폰을 박살내 버려서ㅠㅠ
반차내고 병원갔다가 폰 바꾸고 바빴어요ㅜ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아직 댓글은 다 못 읽어봤는데 너무 힘이 되는 글이 많네요 감동ㅜㅜ
제가 본가는 지방이고 서울에서 남동생이랑 같이 살다가 남동생이 1년전쯤 군대를 갔어요
서울에 지인이라곤 회사동료와 일관련인분 밖에 없어서 개인적인 일로 도움 요청하기가 곤란했는데 큰 힘이 됩니다
어제 남친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저는 받지 않고 끊어지길 기다렸는데 그게 저희집 현관앞에서 제가 집에 있는지 확인한거 였더라고요
폰벨이 끊어지기도 전에 집 벨을 누르며 몇분이나 지랄발광을 해서 관리아저씨를 불렀는데 관리아저씨께서 경찰을 부르냐고 저한테 물으셔서 그렇게 까지 하면 정말 큰 사단이 나겠다 싶어서 문을 열고 나갔어요
앞집에서도 나와서 무슨일인지 보고 있고 아래층 위층도 계단에서 보고있고ㅠㅠ
내가 나가자 남친이 바로 얘기 좀 하자고 집안으로 들어왔고 저는 무턱대고 들어오는 남친 팔을 잡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제 손을 한번에 뿌리치면서 신발 벗고 들어가버리더라고요
관리아저씨께서 괜찮냐고 같이 들어가줄까? 그러셨는데 아~정말 난감했어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10분 뒤에 저희집 벨을 눌러주실수 있냐고 부탁하고 만약 제가 나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계속 녹음을 하는 중이라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는데 남친이 신고라도 하려고 계속 폰들고 있냐고 물어봐서 그냥 할 말만 하고 가라고 10분뒤에 관리아저씨 다시 올거니까 딱 10분 안에 끝내자고 말했어요
그말에 남친이 열받았는지 폰을 뺏으려고 했고 저는 안뺏기려고 실랑이 하다가 남자를 제가 어떻게 이기겠어요
결국 남친 손에 폰 내어주고 남친이 제 폰을 손으로 박살내서 아~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어 현관문으로 달려 갔는데 남친이 제 팔을 잡고 그대로 던져버리대요
그래서 저 쓰러지면서 머리박고 팔다리에 멍들고(병원가서 진단서 받았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째려보니 남친이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났냐고 물었고 저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여기서부터는 남친과의 10분 대화예요
남친 (현관으로가는 통로를 막고 서서)너는 뭐가 그리 잘랐냐? 내가 힘들때 도와달라는게 그게 헤어질 이유냐?
나 (쓰러진채 째려 봄)…
남친 말 좀 해봐
나 …
남친 내가 오죽하면 너한테 부탁했겠니? 어머니 아버지 이혼하신댄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모시고 들어가 어떻게 모텔에 계속 있게 해 너는 너네 부모라도 그럴래? 평생 모시라는 것도 아니잖아 있을 곳 마련 할 때 까지만이라고
나 우리 엄마 아니잖아 우리 아직 결혼 한것도 아닌데
남친 결혼한다며 결혼한다고 했잖아 니가
나 그래 결혼한다했지 지금 결혼한거 아니잖아
남친 너 진짜 그럴래?
나 그런 오빠는 그럴래? 내 폰 부러뜨리고 나 막 내팽개치고 나 다 고소할거야
남친 해 고소해 겁 안난다 너같은 ㄴ이랑 결혼을 한다고 한 내가 미친놈이다 그래 해봐
나 나 헤어진다고 했고 앞으로 이렇게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 할거야
남친 하라고 해 하라고 너같은 ㄴ 찾아오고 싶지도 않아 앞으로 내 눈깔에 띄지마라
나 (다시 째려 봄)…
남친 그래도 나는 너랑 결혼까지 생각할 만큼 너무 좋아하고 믿었으니까 어머니 부탁한거야 너 불편할거 알고 집안일 너한테 말하는거 쪽팔려도 그래도 너는 이해해줄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서 나도 어렵게 말 꺼낸거야
나 아무리 그런 상황이라도 우리집에 어머니 모셔온다는게 말이돼? 나 불편한 상황을 왜 만들어? 어머니 모텔에 있으면 안돼? 밖에서 자는거 아니잖아 차라리 돈을 빌려 달랬으면 돈을 빌려줬어 어떻게 우리집에 모셔 올 생각을해?
남친 너 말 그따위로 밖에 못하냐? 어차피 너 회사 갈거고 주말에 집(본가) 갈거고 같이 있어도 어제 오늘 저녁시간 뿐인데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같이 있어 주겠다는데 그게 너 한테는 그렇게 안돼는 거였냐?
나 나 없는 집에 누가 우리집 있는 것도 싫은데 그게 오빠 엄마면 더 싫지 당연한거 아니야?결혼하면 시어머니 될 분인데?
남친 그러니까 남도 아니고 시어머니 될 사람인데 왜 싫냐고 이해를 못하겠네 진짜
나 그러니까 그냥 헤어지자고 서로 생각이 다른데 뭘 이해까지 시키면서 살아
남친 쫌 헤어진다는 얘기는 그만해라
나 뭘 하지말래 헤어지자고 그래서 오빠도 막가는 거잖아
남친 니가 이러니까 내가 그러거 아니야
(내 팔 잡으며)일어나봐 다쳤어? 어디봐 아파?
나 아 진짜 이거 놔 됐고 헤어지기로 하고 이제 그냥 쫌 가
남친 (태세전환)밀친건 내가 미안해 니가 나가려고 하니까 붙잡으려고 한거지 일부러 그런거 아니잖아
나 (어이없이 쳐다 봄)…
남친 (일어난 날 안으려고 하면서)내가 진짜 미안해 진짜 잘못했어 어머니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
나 됐고 난 헤어지겠다고 했어 병원가서 진단서 뗄거고 폰 망가진거랑 같이…
남친 어 알았어 내일 내가 폰 사줄게 병원도 같이 가줄게 그러니까 화 좀 풀고 얘기해
여기까지 얘기하고 관리아저씨가 집 벨을 눌러 주셔서 제가 나갔어요
남친이 아직 얘기 다 안 끝났다고 괜찮다고 관리아저씨 보내려는걸 제가 남친보고 너나 빨리 가라고 했더니 관리아저씨께서 남친보고 돌아가는게 어떻겠냐고 설득해주셨고
남친은 그럼 내일 오겠다고 해서 내가 내일 오면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제발 그러지 말라고 사정사정했어요
그리고 오늘 회사로 남친에게 연락이 와서 새폰 사면 연락한다고 집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했더니 폰 사주겠다고 퇴근하고 온다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전화 끊었고
반차내고 병원갔다가 폰바꾸고 회사후배에게 개통됐다고 연락을 했는데 제 이름으로 꽃배달이 왔다네요
남친일것 같아서 그냥 버려달라고 하고 집에 와서 남친에게 연락했어요
남친은 계속 미안하다고 못 헤어지겠다고 하는 상황이고 저는 확고하기에 냉정하게 계속 헤어지자고 말하는 상황이예요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오겠다는걸 겨우 말렸고 정말 구질구질하네요
3년간 사랑했던 사람인데 헤어지면서 슬픔도 없고 이럴수 있나 할 만큼 마음이 싹 다 비워졌어요
답답하시겠지만 고소는 안하기로 했어요
집 회사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 보복이 무섭고 저희가 제 이름으로 된 통장에 적금을 넣고 있었는데 500만원 조금 안되는데 그걸 제가 다 갖기로 했어요
동생 있을땐 귀찮았는데 없으니 이럴땐 보고싶네요ㅠ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답답하시겠지만 부모님과 아님 남동생이라도 같이 살았으면 고소하고 깔끔하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큰데 혼자 살다보니 안전 이별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이게 최선인가 싶기도 하네요
(+4)
관리 아저씨 오셨어요
남친이랑 얘기하고 벨 눌러서 아가씨 나와보라고 하는데 못나가겠어요 나가야하나요?
(+2)
도와주세요
지금 남친이 찾아왔어요
계속 벨 누르고 현관문 두드리고 발로 차고 집에 있는거 아니까 당장 문열라고 얘기 좀 하자고…
저는 지금 현관앞에서 녹음중이고 없는척 하고 있는데 5분 전에 남친한테 전화가 와서 안 받았어요
폰이 울리고 끊어지길 기다려서 폰보고 있는데 벨이 울려요
아마 제가 집에 있는걸 확인차 전화했나봐요
관리실에 연락해서 아저씨를 불러야 하나
아저씨 부르면 제가 집에 있는거 알고 문 열면 집에 들어올것같아서…
제발 도와주세요
어떡해야 하나요?
(+3)
관리 아저씨 부르고 현관 앞에서 녹음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계속 문 두들이니 손이 떨리네요
만나서 잘 얘기하고 헤어져야 하나요?
장당 집까지 와줄 사람이 없는데…
(본문)
3년 연애
저는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직장다니며 혼자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일욜에 남친이 부모님이 크게 부부싸움을 하셨다고 해서 버도 걱정이 되서 괜찮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며 걱정을 하기에 저도 같이 걱정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친 어머니가 모텔에서 잔걸 알고 너무 속상하다고 하니 그럼 얼릉 집으로 모셔가라 말했어요
근데 미친 남친놈이 바로는 안될것 같고 어머니 어디 가실때도 없고 우리집에 몇일 머무르면 안되냐고 하네요
너무 황당해서 읽씹하고 아직 답장 안해주고 있는데 자기 퇴근하면 어머니 모시고 간다고 이제 퇴근한다고 답장 좀 주라고 몇번이나 톡이 왔는데
벌써 집 앞에 와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지금 퇴근 지하철 입니다
이거 미친거지요?
볓 번 만나본적 없는 남친 어머니를 것도 부부싸움해서 나온 남친어머니를 우리집에서 재우라니요?
(+1)
다행이 집에 없었어고 남친이 비번을 알기에 바로 바꿨어요
그리고 톡으로 헤어지자고 했어요
만나면 안될것 같아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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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받을 거 다 받아 놓고 엄마를 안 모시겠다고 합니다 (추가)
(추가)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답답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제가 동생을 망신시키고 싶었던 건 엄마가 불쌍해서보다도 동생이 너무 밉고 걔가 그 돈을 다 날로 먹는 게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엄마는 자식 잘못 키운 죄 받는다고 쳐도 동생은 엄마 등쳐먹고 돈 전부 챙기는 거니까 그게 화나서요.
저 어영부영 제가 엄마 모실 생각만큼은 절대! 없습니다!! 그 부분을 제일 답답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만은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동생네 삼촌네랑은 지역이 아예 달라서 엄마가 무턱대고 오진 못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오려면 오실 수도 있겠죠. 그래도 안 받아줄 겁니다.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꼭 새기면서 마음 단단히 먹을게요.
그리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도 있고 돈도 어느정도 모으고 있습니다. 엄마 수술비 내 드렸던 건... 솔직히 지금은 후회되긴 하는데 그땐 제가 어려서 마음이 약하기도 했고 마음으로 이게 집에 쓰는 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냈습니다. 그 맘 지키면서 살려고 해요.
아주 연 끊으라는 말씀도 많이 해 주셨는데... 그건 당장 할 건 아닌 것 같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했습니다.
그냥 저는... 엄마가 불쌍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아빠가 너무 갑자기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밤에 우시는 거나 그런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서 받은 것도 없는데 왠지 마음속에 빚이 있었고 늘 안타깝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엄마 혼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신 건데 어쩌겠어요 이제.
이제 더는 신경 안 쓰고 참견도 안 하고 현명하게 손해 안 보면서 살도록 할게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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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동생이 몇달 전 결혼을 했는데 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한참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끌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며 제 남동생은 지금 20대 후반이고 저와는 세 살 차이가 납니다.
저희 아빠가 저 고등학생 남동생 중학생 때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저희 둘을 혼자 키우셨어요. 아빠가 조그만 가게 하고 계셨던 걸 엄마가 이어서 해서 금전적으로 엄청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여자 혼자서 고생 많이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계실 땐 안 그랬는데 아빠 그렇게 되신 후로 엄마가 힘드셔서 그런지 제 동생을 엄청나게 아끼면서 챙기고 키웠고 큰딸인 저한테는 여러 모로 요구하는 것도 많았고 의지도 많이 하셨습니다.
솔직히 이거 관련된 얘기도 정말정말 많은데 다 하자면 끝도 없고 그냥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대학 1학년인 제가 방학 내내 알바해서 벌어온 돈을 엄마가 힘들다고 해서 다 드렸더니 고등학생 동생한테 전부 용돈으로 줬던 적이 있어요.
대충 그런 일들이 여러 번 있었고... 이건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까 대충 넘어가고, 중요한 건 엄마가 동생을 그렇게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저까지 고생시켜가며 정말 애쓰셨다는 소리예요.
저는 엄마가 밉진 않고 그냥 불쌍합니다. 애증인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동생이 작년 12월에 결혼을 했어요.
문제는 돈이었는데 제 동생이 시험 준비를 좀 하기도 했고 (결국 안 됐고 그냥 회사 다닙니다), 거의 사회초년생이나 마찬가지였어서 결혼자금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나 엄마도 좀 천천히 결혼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올케네 집 쪽에서는 결혼을 서두르는 상황이었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남동생은 이 여자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결혼 못하면 차라리 죽는다고 난리를 치고 식음을 전폐하고 집안을 뒤집어 엎고...
아무튼 그래서... 저는 죽든말든 냅두라고 했는데 엄마는 귀하게 키운 아들이 그러고 있는게 너무 안쓰럽고 그랬나봐요.
그전부터 엄마가 무릎이 아프셔서 가게를 정리할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이셨어서, 결국 엄마가 가게랑 지금 사는 집까지 다 정리해서 그 돈을 동생한테 주는 대신 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살기로 했어요. 저는 가게는 몰라도 집은 그냥 냅두라고 반대했는데 가게가 작은 동네 가게라 돈이 얼마 안 돼서 동생이 그 돈 갖고는 택도 없고 어쩌고 했다나봐요.
어쨌든 엄마가 준 돈으로 동생네는 대출 없이 꽤 깔끔한 방 세개짜리 아파트 전세를 구했고요 (지방이라 집값이 많이 안 비쌉니다)
대신 동생이 어머니 모시는 것만큼은 확실히 하기로 하고, 돈 줄 때 올케도 불러서 그거 확인 제대로 받아둬야 한다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그런 거 말 못 하겠다 하시길래 제가 결혼 전에 따로 둘 불러서 밥 사주면서 어머니 모셔야 하는 거 알고있냐고 확인도 받았습니다. 올케는 웃으면서 네 알죠 했고요...
이만큼 썼으면 다들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
집을 미리 팔아버려서 엄마는 작은삼촌네서 잠깐 신세지는 상황이셨고 식 올리고 동생네 살기 시작하면 들어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신혼이니까 삼촌네에 한달만 더 계시라고 통보식으로 엄마한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저는 느낌이 쌔했어요. 너 약속한 거랑 말이 다르다고 제가 뭐라고 했는데 누가 안 모신다고 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아무리 그래도 신혼이 어쩌고 하고, 엄마도 또 저한테 너 동생한테 그러지 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 하셔서 그냥 알아서 하시라고 신경끄고 있었는데
네... 동생 12월 중순에 결혼했는데 지금 2월이고요 언제 모셔간다는 말도 없고요 여전히 엄마는 삼촌네서 눈칫밥 먹고 계시고요.....
내내 좀만 더 자리 잡히면 (이미 이사랑 다 했는데 뭔소린지) 알아서 엄마 모셔가겠다던 동생은 지난주에 갑자기 타협하자면서 자기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모시자는 개소리를 하길래 욕하고 끊었고요
참고로 저는 대학 장학금 전부 받고 다녔고 용돈도 제가 벌어 썼으며 독립할 때도 엄마한테 손 벌린 적 없고 스무살 이후로 엄마한테 받은 거 없습니다 오히려 동생 시험 준비하는 동안 엄마 다리 수술 한 번 하셨는데 그 돈도 제가 다 냈습니다
동생이 댄다는 핑계라는 게 자기 부인이 반대한다 엄마랑 같이 어떻게 평생 사냐고 했다 이런 소리라 올케한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 봤는데 아예 씹는 게 제 생각엔 저를 차단한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못 살겠으면 받아갔던 돈을 다 뱉던가 아니면 지금 사는 그 집 엄마 돈으로 다 한 거니까 너희 부부가 방을 빼고 엄마 사시라고 해도 그냥 상황이 어쩌고 하면서 회피하기만 합니다
삼촌네도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고 딸들(제 사촌들)이랑 살고 계셔서 엄마가 언제까지 계실 수도 없고... 저희 집에서 계시기에는 좁아서 불편하기도 한데다가 솔직히 제가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상황이고 나발이고 당연히 약속대로 동생이 모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엄마한테도 이제 어쩔 거냐 내가 확실히 하랬지 집은 주지 말랬지 말했는데 엄만 그냥 네 동생이 좀만 기다리라는데... 곧 연락 주겠지... 어떻게 하겠지... 이러고 계신 상태고요 그냥 다짜고짜 짐 싸서 들어가라 했는데 그것도 못하겠대요 엄청 우울해하시면서도 저보고 동생 욕하지 말래요 속터져서 미치겠어요
삼촌네 딸 제 사촌들은 다 순해빠졌고 제 동생 원래 그렇게 무책임한 것도 알아서 저한테 그냥 언니 오빠가 뭐래 고모 안 모셔간대? 아.... 하고 마는데 제가 쪽팔리고 미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엄마가 불쌍하기도 한데 그것보다도 동생이 너무 괘씸해서 저는 동생을 꼭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엄마가 가만히 계시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찾아보니 부양의무 불이행 소송 어쩌고 그런 것도 있던데 이건 엄마가 걸어야 하는 거겠죠...
맘 같아선 동생네 회사에 찾아가서 엄마 등골 빼먹고 내팽개친 불효자식새끼라고 개망신을 주든 지금 사는 아파트 앞에 몇동 몇호 부부가 우리 엄마 돈 가져가놓고 나몰라라 한다고 현수막을 걸든 뭐라도 하고 싶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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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신경 쓰다가 잠들기전 한번 더 기사를 읽는데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음에도 거절했다는 기사를 보고 순간 화가 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남편한테
" 아무리 나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더라도 의사가 의심되서 검사를 권유했으면 비용드는것도 아닌데 검사하지 " 라며
짜증섞인 말투로 말을 꺼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 누가 의사가 검사하라 칸다고 다 의사말 믿고 검사하냐 . 그리고 비용든다. 그리고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저 : " (비용부분은 국가부담 설명하고) 그런 안일하게 생각하는 한 사람때문에 전 국민이 공포에 떠는거 아니냐. 애 둘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걱정 , 부모님 계시는 지역이라 더 예민하고 화난다"
남편 : "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 의사가 검사하란다고 의사말듣고 검사받는 사람이 몇되겠노. 거부할수도있지 그 나이에 대부분 그렇다. 그리고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가? 무슨 애국자도 아니고 왜이래 예민하게 받아들이는데"
저 : " 나는 저 한사람한테 화가난건데 당신은 나한테 뭐라고 하지 않냐. 그냥 뉴스보고 화난 마음 공감하면 끝날문제를 왜 내 기분까지 상하게해서 서로 싸우게 만드냐. "
남편 : 말 끊으며 무시하고 화냄
저 : " 안전문자오고 학교, 학원 등등 기관마다 연기되고 휴강되고 문자오는건 가만히 있는 국민들 겁먹으라고 보내는거가? 그만큼 서로 조심하자는건데 당신같이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엄한사람들이 더 피해보는거야." 라며 화가나서 얘기 쏟아냈더니 무시하고 남편은 코골며 자네요ㅡㅡ..
과민반응이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해서 나쁠거 없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뉴스보다가 내맘같지 않을땐 홧김에 마음의 소리를 할 수도 있는데 그걸 그냥 화가 많이났구나 하며 공감해주면 될 문제를
이런 황당한 순간에 불통이 여기로 튀네요;;
밤늦게 화를 냈더니 머리도 아프고 ㅠㅠ
코골며 자는거보니 속 답답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ㅠㅠ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빨리 이 바이러스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글
추가)프러포즈 후 거절..잘한거죠?
추가)
어제 급하게 조언구하려 올린 글인데..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어제 댓글들 다 확인은 못한채로 남친 만났어요.
결론은.. 헤어졌구요.
짧게 쓰느라 많이 간추려 오해가 있네요.
해명을 하자면...
저도 이 연애의 끝과 답은 알고있었어요.
확신을 갖고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인생 선배인 아무개에게 호되게 조언받고싶었어요...
연애를 바로 끝내지 못한건...변명하자면..
좁은 지역이고 아는 사람이 꽤 겹치는 사람이라...좀 냉정하지 못했어요. 참 바보같죠?
나이가 차고나니 겁이 많아진것 같아요...ㅎ
또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결혼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거 사실이구요. 나이의 압박을 받고있기도 했고..
그리고 엄마께는 제가 어제 자세히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렸어요.
전남친..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하면 장남이에요.
장남이란 글자로 다 설명이 되시죠?
동생이 있고, 홀어머니 모시느라 결혼을 서두른것 같아요.
처음 소개 받았을때부터 저랑 결혼상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말은 안했지만.. 그래서 프러포즈후 당연히 승낙할거라 여긴것 같아요. 제가 정작 거절하고 많이 당황했으니까요.
명의부분은 남친도 막연하게 가장인 자신이름으로 할거라 생각한것 같아요.
어떤 대출을 받고, 어떻게 갚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본인 의견을 말한 거죠...
주변에 친한 형들이 많은데 주워들은 소리가 많아 저런 말들을 한것 같아요. 주위 형들이 실제로 저런 결혼생활을 하고있고요.
그래서 전혀 거리낌없이 저런 희망사항을 말한거겠죠?
하아...
결론은 어제 만나서 잘 헤어지고 왔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대댓글? 을 적은적이 없어요.
왜 저인척 하시는지...ㅎㅎ
아직 마음이 많이 쓰리지만, 인생은 길고 저는 아직 젊다는거.
잊지 않을게요.
따끔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친이 퇴근후 만나자해서 급하게 써볼게요..
급하니 음슴체로..죄송해요.
남친과 동갑. 둘다 30대 초반.
사귄지 1년쯤.. 소개팅으로 만나 시작됨.
둘다 일반 회사원으로 내가 입사 빠르고 모은돈이 더큼.
남친은 입사한지 얼마안됨. 모은돈도 더적음.
단, 남친이 월급이 조금 더 셈.
퇴근후 데이트하거나 바쁘면 주말에 데이트하는식으로
1년째 만남.
성격, 스타일 모두 괜찮다고 생각하며 만났는데
1월에 프러포즈 받음.
남친은 빨리 자리잡고 싶어해서 어느정도..예상함.
그러고 본격적으로 결혼에 관한 대화를 나눔.
결론은... 내가 그 대화들을 통해 결혼을 거부함.
남친의 희망사항은...
맞벌이, 1년 뒤 임신과 출산, (또 그후에도 맞벌이)
집안 제사와 명절 차례까지 5번 며느리로써 참여
집은 올 대출로 사고, 집 명의는 본인것으로(자기 월급이 많다고)
내가모은돈은 혼수로, 남친 본인 모은돈은 집 사는데 조금 보태고
결혼비용, 여행비로 쓰자고 함.
결혼이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고 얼떨떨해서 가만히 들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후 내가 얻는 게 뭐가있지?싶음.
남친명의 집에, 대출은 같이 갚을거고..
맞벌이필수.. 임신,출산은 내몫... 몸조리후 또 바로 맞벌이...
며느리도리...시댁참여...
행복할 틈같은건 보이지도 않아보였음.
결혼은 아닌거같다고 거절하자 남친은 계속 설득함.
"명의는 공동으로 하게 해줄게"하고....
남친은 지금 결혼이 무리면 천천히하자고 계속 조름.
우리나이에 새연애 쉽겠냐고.... 그건 동감.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날 설득좀 해달라고 부탁했다함..
덕분에 울엄마 걱정한가득...
이 결혼을 거절한게 잘못처럼 느껴지게함.
헤어져야되나.. 싶기도하고...
복잡함....
언니들이면 이 결혼 진행?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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