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6건
- 2020.02.20 (감사해요.ㅠㅠ)남친 집에 처음 인사갔는데 무시당한거 맞죠?
- 2020.02.19 직원과 외도한 남편이 출산후 조리원도 취소하고 도망갔어요
- 2020.02.17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 2020.02.17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 2020.02.15 서울대생인척 하는 친구 어떡해야 하나요
- 2020.02.11 "우리엄만 안그래" 때문에 파혼하렵니다.
- 2020.02.09 아이의 도둑질을 방관하는 친구..
- 2020.02.09 소개팅 음식으로 감자탕,짜장면,국밥 어떠세요
- 2020.02.09 (+추가)어린이집 준비물로 남편이랑 대판했습니다.
- 2020.02.05 시댁서 물말아서 먹었다고 뭐라하는 신랑 (같이봅니다..)
글
(감사해요.ㅠㅠ)남친 집에 처음 인사갔는데 무시당한거 맞죠?
출근해서 확인하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렸네요.ㅠㅠ
어제 퇴근할때까지 확인하다가 집에 가서 엄마랑 상의하고 너무 속상해서 울다가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는데 구남친한테 전화 하고 문자가 와있네요.
카톡이랑 전화는 차단하고 문자는 스팸처리 했는데 메세지는 스팸메세지함에 저장이 됐네요.
구구절절 긴 문자에 요지는 어머니가 많이 속상해 하신다고..
어머니는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예비 시댁에 왕래를 안하려고 하는게 보여서 속성으로 친해지기 위해서 일부러 더 스스럼없이 대한거다.
남자들이 먼저 식사를 한 부분도 역시 식탁이 좁아서 다 같이 먹을 수 없는데다 빨리 먹고 여자들한테 비켜줘야해서 식사 속도가 빠른 남자들이 먼저 먹은거다.
애초에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은건 어차피 상견례도 끝나고 이제 한식구 될껀데 내외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에서 였다고..
그냥 구구절절 변명이네요.
그리고 저는 경상도 경상도 요새 말이 많았지만 남친하고 대화하면서 어머니 얘기를 간간히 들으면 늘 하던 얘기가 그거였어요.
남친 형 와이프가 시어머니 한분 정말 잘만났다고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시어머니라고 그렇게 강조를 하신대요.
제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형 와이프한테 말했더니 다른건 몰라도 시어머니는 정말 괜찮으시고 좋으시다고 전해달라고까지 했었대요.
그래서 제가 너무 마음을 푹 놓고 있었나봅니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결혼했다면 형님될 분도 보통이 아니고 그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3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빨리고 제가 뭘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화를 내고 생각할 겨를도 없어지는 바보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문제는 분명히 자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서 엎으면 엄마얼굴에 먹칠하는거지 생각으로 꾹참았구요.
사실 남친이 그렇게까지 저를 공감못하고 자기 가족 역성만 들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이게 너무 비참합니다. 나는 남친에게 겨우 그정도인 사람이었다는게..늘 가족보다 내가 우선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상황에 놓이니 그냥 너무 하찮은 취급이네요.)
겨우 이 정도의 사람을 동반자 감으로 생각했다는게 너무 웃기고요 1년 2개월간 추억들이 너무 아깝고 그렇게 알콩달콩 연애했던 다정했던 남친이 지금 이 남자가 맞는지 혼란스럽고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엄마가 불러서 좋게 타이르고 나서 서로 좋게 헤어지라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저 사람한테 정이 남아있는 제 자신이 너무 화가 나네요.
그렇지만 저도 알것 같아요.
이런 결혼은 하면 결국 지금 남아있는 정도 뭐도 없이 원수처럼 이혼하게 될꺼란거.
그리고 이런 문제로 일요일에 점심도 펑크내고 자기 아들 맘고생 시킨 이미 예민하게 찍힌 아들 여친 결혼하면 뭐 잘해주겠어요?
이미 처음부터 어그러진 관계 다시 끼워 맞춘다고 해도..저만 이상한 여자 돼서 이혼하겠죠.
그쪽 어머니가 우리 헤어진거 알고 아들 힘들까봐 새벽에 속상해서 혼자 흐느껴 우신다고 하시는데...정말 제가 울고 싶네요.
엄마 말씀대로 경력 쌓아서 혼자 사는게 어떤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이제 마음이 꽉 닫쳐버리고 사람도 무섭네요.
저는 세무회계법인에 근무중인데 세무공무원 자격증 시험을 병행하면서 근무중인데 제가 공무원이 됐다면 대우가 달라졌을까요?
남친은 우체국 계약직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급여는 제가 더 많이 받는걸로 알아요.
시부모님 인맥으로 결혼식 축의금 들어오는거 빼고는(이것도 시부모님이 가져가실꺼라고 미리 못박아두심..상견례때..) 다 저희 힘으로 하려고 했고 학교 졸업하고 군대까지 갔다와서 실제 경제활동한 기간이 3년도 채 되지 않는 남친에 비해 저는 6년째 근무중이고 엄마가 생활비도 안받으시고 결혼 자금 모아주셔서 아버지 돌아가실때 받은 제몫의 유산 조금과 모아놓은돈이 1억정도 있는걸로 지방에 아파트 전세 하나 얻어서 같이 시작하려고 햇는데요.
시부모님 사정도 빤히 알고 부담드리기 싫어서요.
상견례는 마쳤고 3월에 집 알아보면서 구체적으로 결혼 계획을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식을 미루고 그냥 집만 구해지면 같이 살다가 결혼하자 여기까지 진행돼서 예약을 취고하고 위약금을 물고 그런 상태는 아니에요.
제가 사는곳은 경상도 읍내고 남친집은 면단위 아주 시골이에요.
식장은 잡으려면 다음주로도 바로 잡을 수 있고 그래서 미리 예약안해놓은게 정말 다행이네요. 이와중에.
그래도 친구들은 다 알아요. 결혼한다는거..ㅠㅠ
좁은 동네라서 이제 뭐 거의 파혼녀되는거죠.뭐.
그리고 웃기게도 형님네가 시부모님한테 좀 너무 소홀하다고 남친이 늘 서운해해서 우리가 잘하자 마음으로는 정말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친은 그러대요.
니가 연애할때 나한테 부모님에 대해 했던 모든 말은 다 거짓말이고 허언이었다고.
그런 말이 진심이었다면 이런 일로 결혼 깨잔 소리는 안할꺼라고..
그리고 남친은 저랑 헤어지면 폐인될꺼고 정신병자 될꺼다 이런 소리를 해왔어요.
그게 저를 너무 사랑해서라고 제 멋대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랑이 맞는건가 싶네요.
진짜 사랑했다면 이런 일에 이렇게 공감을 못하고 저만 버릇없고 까칠하고 못배워먹은 사람으로 몰아가진 않았겠죠.
엄마가 상견례까지 한사이니 끝을 내도 순서가 있다고 그쪽 어머니랑 만나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이대로 다 끝나고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가 않네요.
엄마도 홀엄마고 집에 남자 형제도 없고 남자가 없어서 무시하는가보다 그러시대요.ㅠㅠ
엄마 혼자 저키우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걱정까지 끼쳐야하다니 제가 너무 미워요.ㅠㅠ
당분간 많이 괴롭고 마음 아프겠지만 공부했다 생각하고 극복해야겠어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같이 화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남친은 참 제가 판하는거 너무 싫어했어요.
막상 판에 올라오는 글보면 남자들이 싫어할 글들도 없고 그냥 사람 사는 얘긴데..
판 링크 걸어주려다가 또 말길어질까봐 그냥 이대로 끝내기로 했어요.
돈이나 열심히 모으고 공부 계속해서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누구누구의 아내가 아니고 그냥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돼서 이런 무시 안받고 살아야겠어요.
평소 눈팅만 하던 29살입니다.
1년 2개월 교제한 동갑 남친과 5월에 결혼 계획을 잡고 있었어요..
예비 시부모님과는 상견례만 끝낸 사이고 아직 서로 불편한 사이에요.
상견례 마치고 남친 통해서 계속 주말마다 집으로 놀러와라 하시는데 솔직히 예비 시댁에 별다른 일도 없이 놀러가는것보단 남친이랑 밖에서 노는게 더 좋아서 오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안갔었어요.
근데 남친어머니께서 남친한테 토요일에 형님내외분이 예비 시댁에 오신다고 꼭 저희한테 인사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저도 처음으로 예비 시댁 방문하는거라 좀 떨렸어요.
상견례 후 처음 뵙는거라 빈손으로 갈 수 없어서 한우 선물세트 30만원짜리 준비해서 갔어요.
당연히 점심 시간에 가는거라서 점심이 차려져 있을줄 알았어요.
보통 그러지 않나요?
저희 집에 남친이 올때마다 엄마가 (저희는 아버지 돌아가셔서 홀엄마세요.) 갈비찜, 잡채, 꽃게탕 등등 잔치음식으로 한상 가득 차렸었어요.
제가 도착한게 11시 반이었는데요.ㅠㅠ와 생각하니까 또 울컥 눈물나네요.
남친 어머니가 저를 보시자 마자 "황태찜 해줄께" 하시대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형님이 그때 콩나물을 다듬고 있는거에요.
서로 인사 마치자 마자 어머니가 "너도 뻘쭘하니 있으니 좀 그렇제? 와서 같이 콩나물 다듬고 황태 좀 잘라라.크게 먹고싶음 크게 자르고 작게 먹고싶음 작게 자르고 알아서 해라.." 이러시는거에요.
좀 황당해서 남친을 봤더니 뭐가 문제냐는 식의 평온하고 미소띤 얼굴로 저를 주방에 두고 자기 형한테 가더라구요.
그래서 콩나물을 머리랑 꼬리 손질을 계속 했어요.
황태찜에 들어갈 황태는 얼마만한 크기로 잘라야 되는지 몰라서 형님도 모른다고 하고 어머니는 참기름이 떨어졌다고 참기름을 짜러 가셨고 예비 형님하고 둘이 그걸 잘라야 되는거에요.
"어머님이 한입 크기랬으니 이정도 하면 되겠죠?"하면서 샘플을 주길래 열심히 그 크기대로 잘랐어요.
근데 나중에 어머니 오시더니...저희가 한 가로 3cm 세로 4cm로 잘랐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찜해놓으면 너무 작아서 먹을것도 없다 약간 화난 말투..그럴꺼면 참기름집 가시기 전에 맘대로 자르라고 하지 마시고 이정도로 자르라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지 싶었어요.ㅠㅠ
남친 형이 밥먹으면서 황태가 뭐 이렇게 작노? 이러니까 형님이 oo씨가(저) 이렇게 이쁘게 잘라놨으니 암말도 말고 먹어라 이러는거에요.ㅠㅠ
저는 형님이 자르라는 대로 잘랐는데...저한테 뒤집어 씌우는..졸지에 뭣도 모르면서 막 함부로 황태 손질한 사람이 된거죠 저는...
아아 그리고 식탁이 6인용이고 사람이 형님 딸까지 7명인데 남자들 3분 먼저 드리고 여자끼리 나중에 먹었어요.(형님하고 남친이 덩치가 좀 커서 식탁이 좁다는 이유로..)
일단 예비 시어머니 형님 저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반찬이 황태찜하나 김치하나 김하나 이게 끝이었고 국도 없었구요.ㅠㅠ
그 와중에 형님하고 어머니는 대낮에 캔맥주를 한캔씩 하시더라구요.
점심 식사 끝낸게 2시이고 남친이랑 뮤지컬 예약이 4시로 되어있었는데 여기가 지방이라 뮤지컬 보려면 50분 정도 차로 이동해야되요.
근데 2시에 밥을 다 먹었는데 시어머니 가만히 계시고 형님도 가만히 계시는거에요.
남은 맥주를 홀짝 거리시면서 계속 수다 삼매경에 빠지셨는데 저는 모르는 분들 얘기였어요.
그래서 나보고 설거지를 하라는 건가? 싶어서 저도 처음 인사갔는데 뭐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오기가 생겨서 안하고 계속 앉아있었어요.
30분이 지나도..40분이 지나도..뮤지컬 시간에 맞추려면 출발해야하는 시간이 15분 남았는데 계속 아무도 뒷정리를 안하길래..너무 짜증나서 그냥 제가 설거지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둘이 설거지 잘한다느니 너는 동서 시집살이 하겠다느니 애가 동작이 빠르다면서 날렵하다는둥 뒤에서 그러고 있네요.
그리고 나서 어디 볼일 있다고 남친하고 나오는데 어머니왈 내일도 형님 있으니 또 점심 먹으러 와라 자주 봐야 정이들지 하시대요.
주말 이틀 내내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남친 의견을 구하기 위해 얼굴을 봤더니 역시 생긋웃더니 내일도 오자는 식으로 작게 "오자"이러는거에요.
일단 뮤지컬을 보긴 했는데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뮤지컬보고 술먹으러 갔다가 뭐 이상한 점 없었냐고 사람이 처음 집에 갔는데 그때 재료 준비부터 해서 설거지 까지 내가했다고 형님은 자기가 시키는대로 했는데 내가 한걸로 몰아가더라고..
얘기를 꺼냈죠..그리고 대판 싸웠구요.
남친은 철저히 자기 가족 편만 들더군요.
오늘 오전에 카톡이 왔는데 자기 엄마한테 오자 마자 설거지랑 황태찜 손질 시킨거 뭐라고 했더니 시어머니왈 지가 우리 셋이 대화에 못껴서 설거지 한걸 왜 우리한테 그러냐? 지가 무슨 식구지 손님이냐? 예민하다 그러셨대요..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예비 시아버지만 처음 온 애한테 왜 설거지를 시키냐고 하셨대요.
그리고 처음에 식사하면서 남친 아버님이 같이 먹자고 빈말은 해주셨어요.
그리고 남친은 아무 자각이 없고 자기 어머니가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정말 제 입장은 하나도 생각않고 무조건 어제 점심 먹으러 오라 햇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싸우고 안갔다고 버릇없다고 그지랄이네요.
헤어지자고 통보해놓은 상태인데 기분이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게 거지같네요.
결혼 안하는게 맞겠죠?
'남자친구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친 어머니 우리집에 몇 일 계셔도 되냐?고 물어보는 남친 (11) | 2020.02.20 |
---|---|
추가)프러포즈 후 거절..잘한거죠? (1) | 2020.02.20 |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0) | 2020.02.17 |
"우리엄만 안그래" 때문에 파혼하렵니다. (0) | 2020.02.11 |
후기+사진첨부>> 남자친구가 제 친구랑 양다리+바람폈어요 (0) | 2020.01.25 |
글
직원과 외도한 남편이 출산후 조리원도 취소하고 도망갔어요
추가)하단에 여직원 애인분께서 해주신 제보 올립니다
이런 글을 세상에 알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출산한지 5일된 신생아의 엄마이자
한 미용실 원장의 아내입니다.
출산 2일전
남편과 그의 메인 인턴 직원의 외도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 직원도 군대간 남친이 있었고 남편도 그 사실을 알고
남편이 유부남에 아이가 있는것도 그 직원은 압니다.
저랑 밥도먹고 이야기도 나눴어요 심지어.
카톡내용엔
자기 ,보고싶다, 같이있을까? ,나와서 일하지말고 앉아만있어,
널 좋아한다,설렌다,너 엉덩이는 내것이다,모닝콜해줘라등등
둘이 출근전 일찍 만나고 둘이남아 항상 같이 퇴근하고..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서로 각자 남친,와이프 언급하면서 기만을
하더군요
원장이란 사람이 직원이랑..
그것도 뱃속에 아이가 있는 아내를 두고, 본인이 꾸린 일터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짓을 하다니요.
본인이 세운 룰중에 사내연애 금지도 있습니다 ..
외도로도 이미 충분히 충격을 받았는데 심지어
외도를 추긍하는 그 과정에서 임신중에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증거있는 제 폰도 부시려고 했고요 폭언은 당연합니다.
시댁에서 벌어진 일이예요.
출산을 위해 시댁에서 지냈어서 시부모님도 이
일을 두눈으로 보셨습니다.
하지만 제아들 잘못될까 제탓을 하시더라구요
이 사건으로 시댁이랑도 아예 연을 끊었고요.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혼인관계입니다..
저는 남이라고 생각하지만 애가 급박해서 더 우선이였고
남편이 아이아빠인건 천지가 개벽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애기는 보여준다 했습니다.
병원에 보호자로도 오게 하고요, 제 정신이나 몸은 난장판이
였지만 아이출산이 더 우선이였고 사실 저도 어느때 보다
남편이 필요한 상태였어요.
남편도 잘못한거 다 인정한다며 미안하다고 아이랑 저만보고
살겠다며 3개월간 본인이 할 수 있는건 다 해볼테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봐달라고 하고 폭행고소를 취하해달래요.
이혼하지말고 잘 살아보재요 아이먼저 생각하래요.
집 대출 서류때문에 저한테 받아야 하는 서류가 있으니
그것먼저 달래요 그리고.. 일단 줬어요 계약금 날릴까봐.
아이랑 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우린 각방쓰더라도
그여직원은 자르겠대요. 그냥 외로워서 가볍게 만난거래요
그니까 본인직원 상간녀로 고소 하지 말아달래요.
일커진다면서
본인이 죗값다 받는다고 공인인증서며 위치추적어플이며
카드내역서며 다 가져다준다고까지 했어요.
sns탈퇴까지 한다며
페이스북 비활성화도 했고요.
생활비도 안주다가 그제서야 카드
하나 받았습니다.
네 애때문에 사실 흔들렸어요.
그렇게 출산하고 병원에 있다가 퇴원 전 날 오전에
애기 면회한번 하고 아버지 뵈러 간다 하며 병원에서 나가더니
위치추적 어플 삭제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잠수네요.
저와 저희 가족의 연락만 고의적으로 안받더라구요, 페이스북도
갑자기 비활성화를 풀고 활동하기 시작하고 ..
친정어머니도 당황스러워서 사위가 아버님 만나러 간다 했기
때문에 시댁에 방문하였지만 시댁에서도 나몰라라 하셔서
결국 먼 지방까지 갔지만 만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남편 매장에 갔는데 남편이 CCTV 확인 후 저희 엄마를
영업방해로 신고했더라구요... 이게 무슨 행동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아이는 당장 데리고 내일 퇴원해야
하는데.
혹시몰라 지갑을 확인하니 준지 일주일도 안된 카드를
빼갔더라구요. . . 그래도 설마 제애까지 버릴까싶어
경찰을 통해 위치추적까지 했지만 남편분 아주 잘 있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퇴원당일 .. 여전히 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부부 집도 없어
찾아갈 곳도 없었고 그냥 아이 딸랑 데리고 길바닥에 버려졌어요.
원래 예약되어있던 조리원도 취소되었고
병원비 정산도 제 손으로 했어요.
친정가야죠 뭐 별 수 있겠어요..
그러다 그 여직원 애인과 연락이 닿았어요
네, 저랑 아이버리고 어디로 가서 누굴만나 잠수탔나 했더니
역시 그 상간녀 직원이랑 여전히 같이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같이 법무사 알아보고 다닌대요..
제가 우리는 애때문에라도 살아도 끝까지 상간녀직원은 고소하겠
다고 했었는데 그게 더 중요한가봅니다.
그 상간녀 남자친구에게는 이 두사람이
제가 미친년이라 카톡 조작하고 불법녹취하고 위자료 뜯어내려고
협박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애인분이 그 증거가 조작이라는 증거를 내놓으라하니
묵묵부답이랍니다 . 어떻게든 죄책감 따윈 없이
법 앞에서 끝도없이 추락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정말 한톨의 기대도,
나와 아이에게 미안해할거라는 희망도
포기하였습니다.
돈 십원한장 필요없으니 애랑 제 인생 돌려놓으라고 하고싶네요.
심지어 남편이 저를 때린적도 없다고 하네요. 시댁에서 벌어진 일이라 증거가 없다면서요. 진단서는 그럼 뻥인가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은건 저인데
제가 꽃뱀이라 쇼한다고
몰아갑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는법입니다.
이런 글을 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이들이 지금 저에게 힘이 없다
는점을 너무 잘 알고 제 상황을 알기 때문에 저와 아이, 저희 가족
은 계속 당하고만 있습니다.
산후조리고 뭐고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잠수타는 남편을 찾아내어 책임을 묻고싶지만
연락이 되지도, 닿을수도 없네요 . 현실인가 싶습니다.
매장으로 찾아 가자니 제가 몸이
이 꼴이고 경찰까지 부르는 이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젖먹이 아이데리고 버려졌지만 애는 그래도 너무 예뻐서
보면 눈물이 나고 , 너무 안쓰럽고
이 아이때문에라도 살아야겠다 싶다가도
또 한순간에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점점 저도 미쳐가는 것 같네요.
가정파탄의 아픔은 정말 가해자들은 모릅니다.
아이까지 버린 남편인데 저에겐 더더욱 피도 눈물도 없겠죠
저 25살 많은나이 아닙니다.
남편하나보고 아이랑 셋이
잘살자며 가족과 친구들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지켜낸 가정인데
이렇게 아이 태어나자마자 무너졌다는게 아직도 믿고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소도 안한 이상황에 제 발저려
저와 일체 연락을 안하고 법무사들을 만나며
알리바이나 증거인멸을 미리 시도하는중인 남편과 상간녀..
남편이요, 온라인상에서 어느정도 이름있던 사람이고 그걸 이용해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데이트하고 총각행세 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직원이랑도 이럴줄은 몰랐네요.
인기가 많았었고 사업성공으로 인해 인정도 많이 받았지만
점점 거만해지고 괴물이 되어갔어요.
본인이 원하는바는 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재간이
아주 뛰어나요. 모든 말이 80프로는 허풍이나 거짓인데도
듣는사람은 아 정말 그런가보다 현혹시키고
정말 이런 부분에선 대단한 남자라
저 혼자서는 적수가 안됩니다.
그런 저를 연기하고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여자로 몰면 아기는 어떡하죠
꼭 천벌받게해주세요
사진추가)
사람들이 카톡같은거 캡쳐해서 올려야한다해서 극 일부분만 올립니다.
사건 다음날 원하는 서류를 얻기위해 저를 구슬리며 사죄하는척 하는 카톡내용입니다.
퇴원하는날 남편이 모든 연락을 끊었던 상태로
상간녀직원과 함께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여직원 애인분이 보내주심)
상간녀직원보다도, 지금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있으면서
아직도 연락한통없이 법적대응만을
준비중인 제 남편은 이제 인간으로 보지 않으려고요.
다른건 다 참아도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된
지 새끼 나몰라라 버리고
상간녀랑 같이있었던 사실이 너무 소름끼칩니다
솔직히 이남자가 뭘하던 잠수만 안탔으면 글도 안썼을거예요..
어떤 해명과 거짓말을 들고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어디 숨어서 머리굴리고 있니 , 여태까지 태어나서
애비얼굴 한번못본 우리애는 무슨죄일까..너는 꼭 벌받을거다
<여직원 남자친구분 제보 방금 들어왔습니다 카톡추가>
이러고 있다고 합니다. 네. 그렇대요
'남편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댁서 물말아서 먹었다고 뭐라하는 신랑 (같이봅니다..) (0) | 2020.02.05 |
---|---|
남편될사람이 가부장적인걸 알았습니다. 친구들앞에서 다 이러나요? (0) | 2020.01.22 |
사기 결혼 당한 기분입니다!!! (0) | 2020.01.16 |
남편의 자살시도... 살수 있을까요? (0) | 2020.01.14 |
추가있어요. 시댁에서 제 식사예절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ㅠㅠ (0) | 2020.01.07 |
글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안녕하세요 제목 어그로 죄송해요
남편이 저한테 한 말 그대로 써 봤어요
댓글 남편이랑 같이 볼 거예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시조카보다 친정 조카가 예쁩니다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이요
근데 솔직히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 거지 남편 가족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시집 식구도 가족이 되는 거지
시집 식구가 가족이라서 남편이 된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친남매라면 평생을 같이 살다가 결혼하거나 독립하면서 떨어지는 건데
당연히 친남매의 친정 조카가 예쁘지 않나요?
저는 3남매중 첫째고 딸이에요
둘째 여동생 막내는 남동생인데
특히 제가 여동생이랑 진짜 진짜 친해요
2년 터울이 있는데 둘이서 매번 쌍둥이었다면 학교도 같이 다녔을 텐데 그러면서 아쉬워했고
결국 성인 돼서도 같은 대학 입학해서 같이 자취하다가 차례대로 졸업하고
결혼하고서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이에요
아무튼 서로 어릴 때부터 오만가지 이상한 약속도 하고 정말 애틋하게 지냈었어요
친정이 지방이구 막내는 다른 지역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이 지역에 인연이라곤 둘밖에 없으니 특히 더 자주 만나요
남편은 연애 때부터 농담조로
처제한테 하는 것처럼 아가씨랑도 잘 지내 보라는 둥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에요
너네 집은 좀 유난이라며 개소리를 하기도 했고요
꼬우면 지 동생 지가 잘 챙기지
아무튼 본격적인 충돌은 둘째 첫 출산부터 시작돼요
저랑 둘째가 딱 일 년 터울로 임출을 같이 했어요
저 애기 낳을 때 쯤 둘째가 조카를 임신했거든요
근데 동생이 진짜 아직도 너무 고맙고 예쁜게
저 애기 낳고서 산후조리하라고 300만원을 줬어요
지 모아뒀던 돈에서 준 거라구
시댁에선 시아버님이 시어머니 몰래 따로 50만원 주셨어요
그것 말곤 받은 게 없구요
근데 세상이 미친남편놈이 그 삼백만 원 아가씨 결혼하는데 축의 겸 혼수 웅앵 하길래 거하게 한판하고
이혼하네 마네 했다가 싹싹 빌길래 그 돈 모아두고 남편 용돈 카드로 산후조리 결제하고 넘어갔어요
딱 열 달 후에 둘째가 조카 낳고서 100더 얹어 400만원 조리하라고 돌려줬어요
남편 돈 아니고 제 돈으로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부업처럼 이것저것 만들어서 팔았구요
가끔 외주도 받아서 고정 수입처럼 버는 돈이 꽤 있었기 때문에
본가에 살면서는 그 돈을 모두 모아왔거든요
온전히 제가 번 돈으로 동생 용돈을 준 거나 다름 없는 셈이에요
물론 지금도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고 있고 생활비 외 제가 옷 사고 쓰는 거 종종 애기들 비싼 코트 같은 거 남편 선물은 제가 번 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잠깐만에 댓글로 전업이 남편 돈 웅웅앵 하시는 분 계셔서 추가합니다 ^^ 저도 돈 벌어요~
근데 그걸 가지고 진짜 지랄을 해서 그때도 정말 정 털렸는데
또 딸한테는 세상 끔찍한 아빠라
딸 보면서 참자 했어요
그 외엔 딱히 멍청한 짓도 안 했고요
참고로 올해 딸 7살 친조카 6살 시조카 4살이에요
저는 옷 맞춰 입히는 걸 좋아해요
저 어릴 때도 동생이랑 커플룩처럼 많이 맞춰입고 그랬어요
셋 다 딸이라 우리 딸 거 사면서 조카 거 하나
그래도 같이 딸 키우는 입장이라 셋이 나이 터울도 많이 안 나는데 생각이 나서 시조카 것도 하나
알아서 챙길만큼은 챙긴다고 생각하고
늘 그렇게 챙겨 왔는데
남편놈 눈엔 친정조카 입에 들어가는 것만 보이나 봐요
지 동생 딸은 안 챙긴다고 니 조카만 조카냐고
(실제로 니 조카라고 함)
지랄지랄
진짜 욕 나와서 저도
니 조카가 입고다니는 원피스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지난번에 시집에서 니 조카가 거실까지 신고 들어와서 춤췄던 그 구두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냅다 소리지르면 지 불리하니 입 꾹 닫고
또 한 번은 딸이 발레 다니고 싶다고
&&이랑 같이 다니면 안 되냐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이도 같이 보내자 그랬더니
같이 보낸대서
동생은 일을 하니까 제가 발레 학원까지 픽업하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또 남편이 시조카도 데리고 다니래요
4살이 발레가 가능한지도 의문인데
거리도 편도 30분이 넘습니다
제가 운전기사도 아니고 왕복 한 시간 거리를 4살 시조카 발레 시키려고 다녀야 하나요?
이번엔 또 아가씨가 이혼을 하네마네
하다가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조카를 저한테 맡기겠대요
한두달 정도요
얼탱없어서 진짜
그래서 싫댔더니
동생 수술 때문에 친정조카 이삼 주 제가 맡았던 일 들먹이면서 차별이래요
내새끼 귀한 내동생 아파서 반쪽된 상태로 수술실 들여보내는 것도 맘이 찢어지는데
그런 상황을 들먹이며 차별이라고 하는 그 멍청한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 돼요
심지어 시누 편도 수술한대서 제가 일주일 시조카 맡아서 봤던 적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차별도 아니지 않나요?
이번엔 상황이 다른 건데
어른 지들 편하자고 애를 물건도 아니고 맡긴다는 게
꼬우면 니가 휴직하고 들어앉아 조카 보랬어요
아침에 밥 차려줬는데 안 처먹고 씩씩거리면서 나가더니
오늘 늦을 거래요 ㅋ
링크 보내 주려고요
남편놈아
차별은 네 마음 속에서 시작됐다
나는 늘 예@ 거 살 때 아@이 것도 샀다
셋이 같은 옷 입은 거 니 입으로 말한 것만 몇 번이니
나는 천성이 아가들을 좋아해서
키즈카페고 워터파크고 갈 때마다
꼬박꼬박 아@이도 챙겼다
아가씨 나처럼 전업하면서 저 피곤하다고 나한테 아@ 맡기면
나 혼자 애기 셋 케어한다고 진 빠지는 동안
너는 예@ 입에 뭐 하나 더 들어가나 그것만 보였니
꼬박꼬박 언니 고맙다고 옷 사고 화장품 사 주는
귀하고 예쁜 내 동생 행동은 안 보이더니
이거 읽고 반성문 써서 보내라 남매 쌍으로 이혼하기 싫으면
댓글에 내 욕 있으면 나도 그거 보고 반성 좀 할 테니까
'자식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도둑질을 방관하는 친구.. (0) | 2020.02.09 |
---|---|
억울하게 초3딸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도와주세요 (0) | 2020.01.20 |
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0) | 2020.01.14 |
생후 100일안된 아이.. 뭐 하고 놀아줘야하나요?? (0) | 2020.01.06 |
+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0) | 2020.01.06 |
글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0년 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사정 상 혼인 신고는 하지 못했지만
10년을 같이 살았으니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부부였습니다.
10년을 함께 살아온 남자가 한순간에 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살겠다고 합니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그 남자는 당진에 ㄷㅈㅈㅎ병원 내과 의사입니다.
저는 그 남자에 비해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항상 주눅 들어 살았습니다.
혹여나 나를 버리고 떠나면 어찌할까
걱정도 많이 하며 그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남자를 위해 항상 따뜻한 밥과 집안 일을 혼자 다 맡으며 10년 동안 묵묵히 곁에서 내조를 했으니까요..
얼마 전 저는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평소 행동과 너무나 다른 그 남자의 모습에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여자의 촉은 역시나 무섭더군요..
며칠 전 밤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을 보다
다른 여자와 밀회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대화 수준이 아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 여자는 같은 병원, 같은 층 간호사였습니다.
진료 시간에도 틈틈이 서로 몰래 스릴을 즐기며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래사진첨부>
그 간호사는 이혼한 상태로 딸이 둘이나 있더군요.
이혼에 아픔을 가진 여자로서
또한 딸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어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여자는 남편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찌 알았냐고요?
제가 여행 갔을 때 저희 집에 왔더군요.
네... 남편이 그 여자를 저희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때 집에 있는 사진과 물건들을 보고 그 여자는 알았답니다.
자기가 만나는 사람이 여자가 있다는걸요.
하지만 그 여자는 제 존재를 알고도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남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나는 뭐고 그 여자는 뭐냐고...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 그 여자랑은 헤어질 생각 없고 너랑 헤어질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라고....
일말의 사과도 없이 그렇게 뻔뻔한 태도를 보니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참담하고 억울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에, 지금 저는 죽고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그 남자의 빨래를 하며 외도의 흔적을 종종 발견했지만
현실을 마주하는 게 무섭고 두려워 모른척하고 넘어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10년을 그 남자와 함께 하며 비록 결혼은 사정상 못했지만
항상 미래를 꿈꾸며 사랑하고 헌신하면서 살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남자를 너무 사랑했기에
마음은 항상 나와 같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그 남자의 가족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결혼도 못 했고
결국 저는 가정부 생활을 한 거나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이 반대한다며 인사 한번 안시킨 것도
지금 보면 본인이 결혼할 마음이 없이 저를 가지고 놀려 했다는 생각뿐이 안 드네요.
일말의 사과도 없이 그렇게 뻔뻔한 태도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 같은 것이 뭘 어쩌겠냐는 태도로 나오는 그 남자와 그 여자....
저는 지금 집을 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과 불륜녀는 전화번호도 바꾸고 제 연락도 차단 하던군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입니다.
저는 지금 지옥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 아무 잘못 없는 저만 지옥에서 고통받아야 하나요...
남편과 불륜녀도 제가 받는 고통에 반의반이라도 느꼈으면 합니다.
누가 보면 돈을 바라고 이러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원 한장 바라지 않습니다.
너희 둘은 지금 세상이 즐겁니?
난 정말 지옥이 이런 거구나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남자친구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가)프러포즈 후 거절..잘한거죠? (1) | 2020.02.20 |
---|---|
(감사해요.ㅠㅠ)남친 집에 처음 인사갔는데 무시당한거 맞죠? (0) | 2020.02.20 |
"우리엄만 안그래" 때문에 파혼하렵니다. (0) | 2020.02.11 |
후기+사진첨부>> 남자친구가 제 친구랑 양다리+바람폈어요 (0) | 2020.01.25 |
전남친이 결혼식에 와서 피아노 쳐줄수 있냐는데 (0) | 2020.01.25 |
글
서울대생인척 하는 친구 어떡해야 하나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다른학교 학생인척 거짓말 하던 친구가 있어요
서울여대인데 서울은 빼고 여대다닌다고만 해서 누가 이대? 하면 아...여대니까 너무 쉽게 알거 같네 비밀이라면서 그 다음에 말돌리고 이화여대로 오해하게 만들고 나중에 밝혀지면 내가 언제 이대랬어~? 하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진짜 이대생인척 하려고 이대 학점교류해서 건물이나 교수, 강의 같은걸 외워서 헌팅포차나 다른학교 대학 축제 같은 외부에서 이대생인척 하고 다니더라고요
옆에서 그러지말라고도 하고 차라리 수능을 다시 보든지 편입을 하든지 하라고도 했는데 어때? 한번보고 말 사람들인데~하면서 고려대, 연세대로도 막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거짓말한 학교 진짜 학생 만나서 들키면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학교 거짓말한거야 ㅠㅠ 이러고.....
쟤 혼자만 저러고 다니면 저희가 상관 안하는데 저희가 아는 사람들한테 학교 거짓말하고 나 어디학교인지 말하면 안돼? 알았지? 당부해서 나중에 밝혀졌을때 저희까지 욕 먹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저희랑 같이 있을때는 저런 거짓말 안해서 이제 고학년이니 정신차렸구나 했는데 대학생 대상 강연회에서 서울여대생이 본인학교를 서울대(여) 이렇게 표시해서 다 서울대생인줄 알고 본인도 서울대생인척 하더니 알고보니 서울여대여서 어이없다는 글이 다른 학교 친구 커뮤니티에 올라왔어요
저희는 ㅇㅇ이 같은 사람이 또 있나보다 했는데 설마해서 알아보니 저희 친구 ㅇㅇ이가 맞더라고요......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큰 피해 준 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들이 같은 직장 다니셔서 자식들은 거의 같은 중고등학교 진학했어요
그래서 중학생부터 친구고 다들 대학교 거짓말 하는 것만 빼면 좋은 애니까 인연 이어갔어요
저희한테는 거짓말 한 적도 없었고요
친구들 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할때 얘는 알바만 했는데 본인이 즐거운거 같으니 다들 오지랖 안부리고 크게 신경 안썼어요
여기서 끝이었으면 저도 고민글 올리지 않았을텐데 얘가 알바하면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결혼 전제로 만난다고 해서 얼굴보니 다른 친구 회사 고객인거예요
저희 또래에 강남 아파트나 외제차 본인 힘으로 사기 어렵잖아요?
근데 이 사람은 본인 사업 성공해서 저걸 다 누리고 있는데 지방대 자퇴하고 고졸이라서 자기는 똑똑한 여자랑 결혼할거라고 최소 고대 나온 여자랑은 결혼할거라고 담당인 친구 상사한테 지인 소개해달라고 한적도 있대요
이거 듣고 이상해서 당사자인 친구한테 물어보지는 못하고 저 남자친구한테 다른 친구가 소개팅 해주겠다는식으로 떠보니 자기 여자친구가 서울대생이라고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고 착한데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아직 졸업은 못하고 알바만 한다고 그래서 자기 고백도 거절했는데 결국 사귀게 됐다고 결혼해서 지겨주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대요
이 시대에 저런 순정남이 어딨나 싶은데 서울대생인줄 알아서 저런 생각하는거 아니겠어요?
분명 평생 서울대생인척 못하고 밝혀칠건데 저희 생각에는 이쯤에서 서울대 아닌거 밝히든지 헤어지든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친구 고객이니 친구까지 피해올거라 생각해서 당사자 친구한테 다 말했어요
대한민국 엄청 좁은데 어쩌려고 그러냐고 어릴때는 철없어서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이니 거짓말해도 되겠지만 결혼전제인데 미쳤냐고 했더니 저희를 부자랑 결혼해서 질투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자기가 서울대 아니어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면 남자친구가 쓰레기인거지 왜 자기가 문제냐고 하는데 이쯤되면 미친거 같아요
나중가서는 자기 남자친구 멍청해서 평생 속일수 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불쌍해지더라고요
저희가 이걸 어떡해야 할까요
답이 안나와요
막 적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한데 이대로 둬야할까요 아니면 말해야 할까요.
'진상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가)이 시국에 애 맡기는 시댁 (0) | 2020.02.25 |
---|---|
동생이 받을 거 다 받아 놓고 엄마를 안 모시겠다고 합니다 (추가) (5) | 2020.02.20 |
우한 코로나때매 맘카페가입했다가 역풍 맞았습니다 (0) | 2020.02.03 |
유명 개그맨이 하는 파렴치한 이사업체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분노주의) (방탈글 죄송... (0) | 2020.01.20 |
추가/ 우리 아이 건강보험 쓰는 시동생네, 속터집니다 (0) | 2020.01.13 |
글
"우리엄만 안그래" 때문에 파혼하렵니다.
상견례하고, 결혼준비하다보니 시어머님과 부딪힐 일이 많아 제대로 대화했을때 느꼈어요.
상식/개념이 정말 없으시구나.. 말씀은 정말 오지게 많으세요.
두시간 같이 있었나..? 정말 숨한번 편히 쉬지않고 쉴새없이 말씀하세요.
내 대답따위는 중요치 않아요. 그냥 자기 이야기만 쫓기는사람처럼 계속 이야기하세요.
그런데 말씀 중간중간 기분나쁘게 말씀하세요.
여자가 치마를 자주입으면 보기안좋다.
내아들은 위가 약해 아침은 꼭멕여야하는데, 애가 속쓰리니까 사과 귤같은건 아침에 먹이지 말아라.
우리 예비며느리집은 잘사니까 우리아들은 좋겠네~
우리가 1억해줄게 5억짜리 아파트 들어가~ 대출받음되지^^//
(그 큰돈 대출이 왠말인고 했더니, 나중에 울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말씀이, 나머지 어느정도는 울부모님이 지원해주길 바라는것 같은 말씀같다 하시길래 헐)
하도 1억 부심 부리시길래, 우린 혼수+제 명의 땅이 조금 있다 말씀드리니 급방긋
근데 5억짜리집도 자기집 근처로 했음 좋겠다 방긋 ^^//
남자친구한테 명품신발 사준적있는데, 남자친구가 아깝다고 안신길래,
집놀러갔을때 왜 안신고 묵혀놔~ 어여 신어 하니까
그걸 멀리서 듣고 어머님이 소리치던게
그래~~!! 언능신어야지 ㅇㅇ이가 또사주지~~!! 하시는데, 몇번 무슨 주제나올때마다 저이야기 하시는데 듣기 싫어죽겠어요.
한번씩 마주치는 예비시누이는 백치미마냥 생각없이 말 툭툭뱉어 사람 신경 긁어 짜증나게 하더니,
상견례때 우리오빠한테 건방떠는거 보고 없는정마저 사라졌어요.
제일 화나는건 , 참다참다 남자친구한테 말하면
에이~ 설마 아니야
에이~ 설마 그런생각하셨겠어
에이~ 자기가 예민하게 받아 들인거야 우리엄만 안.그.래.
아놔 ㅡㅡ
그런다고요. 우리여자들이 바봅니까. 은근 긁고 은근 돌려 말하고 은근 눈치주는거 느껴지는데,
중간에서 알아서 중재 좀 하라고 말해도 안들어 쳐먹네요.
결혼 3달남았고,
4개월 참고 말해도 개선이 안됩니다.
연애는 둘이하는건데 , 결혼은 집안이 하는거라잖아요.
그래서 포기하렵니다. 제가 맞는거겠죠.
아 생각하면 할수록 화나네요.
진짜 세상 제일 짜증나는 우리엄만 안그래.ㅡㅡ
뭘안그래 ㅁㅊ
'남자친구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해요.ㅠㅠ)남친 집에 처음 인사갔는데 무시당한거 맞죠? (0) | 2020.02.20 |
---|---|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0) | 2020.02.17 |
후기+사진첨부>> 남자친구가 제 친구랑 양다리+바람폈어요 (0) | 2020.01.25 |
전남친이 결혼식에 와서 피아노 쳐줄수 있냐는데 (0) | 2020.01.25 |
반지 없는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0) | 2020.01.22 |
글
아이의 도둑질을 방관하는 친구..
방탈 죄송합니다.
며칠 고민끝에 글 올려봐요.
저는 평범한 30대초반 여자입니다. 기혼이나 아이는 아직 없어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네살 아들 하나 있고요.
저희는 같은 동네에 살고있고 길만 건너면 친구네 아파트입니다.
한마디로 엄청 가까워요.
저는 사정상 일을 쉬고있어 종종 놀러가구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그날도 친구네 집에 놀러갔죠.
아이는 어린이집에 안다녀서 집에 있었고
한참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친구에게 킨×조이를 까달라고 하더니 거실에서 킨×조이..를 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도 그거 먹어봤는데 초콜릿 진짜 맛있더라
근데 좀 비싸던데 ~ ㅇㅇ이는 좋겠네!"
라고 말해줬더니...친구 하는 말이,,
"아 저거 마트에서 계산하는데 쟤가 몰래 가져온거야~~ 종종 집어오더라구. "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재차
"돈 내고?"
라고 되물었더니
"돈을 왜내ㅋㅋㅋ아무도 몰라ㅋㅋ"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말했죠.
그건 도둑질인데 보고만 있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네요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너는 아직 애 안키워봐서 모른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도 조카랑 둘이서 편의점 가봤고....애가 계산대 밑 가판대에서 주운건 계산했고요..
다른 엄마도 다 그런다는데 정말인가요?
대놓고 싸운건 아니지만 은근 싸우고 왔어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도 그건 도둑질이지
말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너무 당당해서 제 생각이 틀린건가 생각도 들 정도예요.
'자식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0) | 2020.02.17 |
---|---|
억울하게 초3딸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도와주세요 (0) | 2020.01.20 |
조카를 데려다 키우고싶어요. (0) | 2020.01.14 |
생후 100일안된 아이.. 뭐 하고 놀아줘야하나요?? (0) | 2020.01.06 |
+추가)담임이 아이한테 부모이혼언급했는데요 (0) | 2020.01.06 |
글
소개팅 음식으로 감자탕,짜장면,국밥 어떠세요
참고로 저는 감자탕,짜장면,국밥 좋아하는 편이지만
평소에 그리 자주 사 먹는 편은 아닙니다.
4살 연상 남자분과 소개팅을 카페에서 한 후
저녁 뭐 드시고 싶냐 묻길래 전 다 잘먹는다고 했더니
그게 가장 어렵다고 웃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카페 근처에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괜찮은 양식당이 있으니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음~ 하시더니 "다 잘드신다고 하셨죠?"
하더니 대뜸 감자탕집에 데려가네요
소개팅인데 평소처럼 손으로 뜯어서 쪽쪽 발려먹을수도
없잖아요
저는 대충 깨작거리며 먹고
그남자분은 소매까지 걷어올리고 쪽쪽 뼈를 빠시더군요
배가 많이 고프셨나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계산은 첫날이라 더치페이 했구요
그리고 저는 애프터 신청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분이
제가 너무 이상형이라고 다시 한번 보고싶다고
장문으로 부탁을 하셔서
사람 한번보고 모르는거니까 한번 더 만나보자 해서
갔어요
새로산 흰색 원피스에 제법 비싸게 주고 산 오트밀 색상 울코트까지 입고 나갔는데
남자분이 맛집에 데려가주겠다고 하시더니
중국집에 데려가셨네요
짜장면1개, 짜장곱배기1개, 군만두1개를 주문하시더니
또 엄청 잘드시더군요
저는 흰 옷이라 튈까봐 잘 먹지도 못하고
평소에도 짜장면을 잘 먹는 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밖에선 거의 안먹거든요
집에서 가끔가다 정말 아주 가끔 배달시켜먹는 정도...?
계산은 남자분이 하셨고 저는 카페가서 커피와 디저트 샀는데 중국집과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헤어진 뒤 저는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셔서 한참 실갱이(?)를 했어요
겨우 끊어냈다 생각하는데
대뜸 퇴근 후에 집에 가려는데 회사 근처라고 잠깐 얼굴만 보자고 하시기에
거절을 했는데 회사 입구에 계시더라고요
결국 회사 사람들 눈이 신경쓰여서 같이 동행을 했는데
저녁을 안드셨다며 국밥집으로 데려가네요
가서 또 자기혼자 땀 흘려가며 후루룩 드시는데
정말 남은 정 마저 다 떨어지는 느낌 ㅎㅎ;
드시는거 구경하다가 제가 말을 다시 했어요
정말 인연 아닌거 같다고 앞으로 뵐일 없었음 하고
잘 지내셨음 한다고..
거칠게 쳐내자니 세상이 너무 험해서 웬만하면 좋게 끝내고 싶었어요
왜 자기가 아닌거 같냐고, 어떤 부분이 별로인거 같냐고
집요하게 묻길래
이런 부분도 싫고 소개팅 첫날에 감자탕 먹은거 부터 미스였다고 말했어요
감자탕이 무슨 죄냐고.. 감자탕 싫어하셨냐고 묻길래
소개팅 첫날 음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했더니
얼굴 뻘개져서는 감자탕이 어떠냐고, 그럼 한우 스테이크라도 썰어야되냐고 하네요
뉘앙스가 저를 된장녀 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되게 나빴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더치페이 였잖아요
그럼 한우스테이크 먹고 싶어해도 되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제 돈으로 먹는건데...
그리고 제가 추천한 양식당엔 한우도 없고 가격대도 만원선에서 이만원 안쪽으로 저렴한 편이였고요
그래서 첫날에 소매 걷어가며 쪽쪽 발려야하는
감자탕이 적합하냐고
두번째 만남에서도 짜장면집 데려갈줄 몰랐다 했어요
흰 옷 입었는데 그게 예의는 아니지 않냐고
저한테 맛집 데려간다고 어디가는지 얘기도 안해주시고
데려가신거라 거절도 못했다고 얘기하니까
되게 황당해하네요
지금 이렇게 안친한 사이에 다짜고짜 찾아와 국밥 먹는것도 이상하다 그랬더니
감자탕,짜장면,국밥이 어떠냐고 그 얘기만 하네요;
제가 거절한 이유가 음식 때문만은 아니지만
음식 탓이 크긴 하거든요
저는 이 음식들이 소개팅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꼭 비싼 스테이크를 썰어야한단 말이 아니고요
6천원짜리 돈까스는 문제 없이 먹었을건데...
6천원짜리 국밥, 짜장면은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친해진 뒤도 아니고 사귄 이후도 아니고
불편해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글
(+추가)어린이집 준비물로 남편이랑 대판했습니다.
(추가)
밤에 싸우고 화가 나서 쓴 글이었는데 톡선도 되고 이정도로 반응이 뜨거울줄은 몰랐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욕도 화도 같이 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민망해요..
남편한테 직접 전화해보라고도 했고 어린이집 상담일날 직접 가서 얘기해봐라 했는데도
그거에 대해선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얘기는 안하네요 참나...
낮잠 이불 같은 경우에는 싸우다 제가 화가 나서 저건 저렇게 하겠네? 그랬더니
그럴거야!! 라고 얘기한 부분이구요 다행히(?) 낮잠 이불은 이미 마련해둔게 있어서
그걸 보낼겁니다.
몇몇분들 주작아니냐 그러시는데 차라리 저도 주작이었으면 좋겠을 정도입니다..
본인만 모르니까요 뭐가 이상한건지...
아마 이글 보여주면 저한테 끼리끼리 편먹고 자기 욕먹게 했다고 그럴겁니다.
처음에 아이 계획할때 저한테 전업주부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아이는 엄마 손에 자라는게 좋다고.. 누가 그걸 모르나요.
남편 외벌이로는 저희 경제사정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반려한거구요.
그리고 그만두고 나중에 일을 구하더라도 제 직종상 지금만큼 복지 좋고 출퇴근 시각 정확한
직장을 다시 구하긴 힘들어요...
저런말 할거면 그냥 니가 그만두고 집에서 애 보라니까 자기는 환영이랍니다 ㅋㅋ
그냥 무시하고 제가 혼자 준비하려구요. 옆에서 뭐라고 하던 말던.....
솔직히 저거 다해도 어느분 말마따나 술값 한두번정도 나올정도에요.
저도 최대한 부담 덜 가는 선에서 그래도 내 새끼 남에 손에 맡기는데 비싼건 아니어도
좋은걸로 해주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남편 생각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아이랑은 잘 놀아주고 잘 봐줘요. 다만 저런 유아용 물품이나 옷 장난감 같은걸
별로 신경안써요. 제가 사오는거로 먹이고 입히고 바르고 다 합니다.
그냥 앞으로도 계속 신경 안썼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톡선 올라가는 거중에 유튜버 분들이 퍼서 유튜브로 올리는 경우가 있던데
이 글은 그러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의견 공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본문)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화력이 세고 아이 키우는 분들도 많이 보다보니
의견을 묻고자 이곳에 올립니다...
10개월 아기를 키우고 곧 복직을 준비하는 30대 여자입니다.
복직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는 상황입니다.(양가는 봐주실 처지가 안되어서요)
어린이집에서 신학기에 필요한 준비물이라며 목록을 보내주었고
구입해야 할 것을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목록을 대략 이렇습니다.
머리빗.개인 고리 수건.개인 로션
낮잠이불세트.여벌옷.기저귀 1팩
대용량 물티슈
어린이용 마스크
선크림 등등등
보고 있던 중에 남편이 슥 와서 목록을 대충 보더니
왜이리 쓸데없는 것이 많냐며 본인이 해결책이라며 저에게 말을 합니다.
고리 수건은 집에 있는 새 수건 잘라서 수선방에 고리 연결해달라고 하면 되고
마스크는 애가 잘 쓰지도 않을건데 보내고 싶지 않다 하고
선크림도 그렇게 따지면 실내자외선도 있는데 실내에서도 발라야 되지 않냐 하면서 우리 아이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야외활동시에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게 하고 싶답니다.
차라리 개인 로션과 선크림이 합쳐진 로션같은게 있다며(아마도 선로션을 얘기하는것 같습니다)
그거를 평소에 계속 바르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그럼 교사들도 크림 따로 로션 따로 안발라도 되서 손 덜가서 더 좋아할거라구요....
선로션도 자외선 차단성분이 있는지라 클렌징이 필요하다 했더니
뭐하러 그걸 씻어내냐 자기는 선크림 바르고 씻지 않는다.... 이런 소릴 해댑니다.
하나같이 다 과잉보호에 의해 목록에 낀 물건들이라며
하다 못해 낮잠이불도 필요 없고 그냥 수건 하나 덮어서 재워달라고 하면 되겠네? 이랬더니
없다고 하는데 어쩌겠냐면서 알아서 해줄거랍니다.
머리빗은 집에서 우리가 쓰던 큰 브러쉬 빗 주면 된다고 하구요.
말투가 이건 이렇게 하면 안되나? 이것도 아니고
이건 이렇게 하면 되겠네 저건 저렇게 하면 되겠네 왜 쓸데없는데다 돈 쓰려고 하냐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린이집 욕을 해댑니다... 왜 이런 과잉보호 물품들 보내달라고 하냐구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우리 애는 저렇게 과잉보호하면서 키우지 않을거랍니다.
없다고 안보내면 어련히 알아서 해줄거래요.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물어보래요
자기 말이 맞을거라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아니. 말마따나 어린이집에서 어련히 필요한 물품들이니 준비해달라고 했겠죠.
근데 왜 본인이 먼저 나서서 이거 필요없네 저거 필요없네 그럽니까??
한참 싸우다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정말 저게 다 필요없는 건가요????
없으면 안보내도 될 그런 물건들인가요?
주위에 어린이집 보낸 분들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글
시댁서 물말아서 먹었다고 뭐라하는 신랑 (같이봅니다..)
주말에 신랑이랑 시댁에 갔어요.
점심먹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현관문을 열자마자 비린내가 진동을 하더라고요.
저는 비린내에 엄청 약해요.
그나마 조개류나 갑각류는 쫌 나은데
생선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에반해 신랑은 생선킬러에요.
집에서 굽는거는 잘 못해줘도 그대신
조림이나 탕으로 해주고 있어요.
시댁 주방으로 가보니 생선굽고 탕도 끓이고
소라도 삶고 가리비도 찌고 한가득이네요.
원래도 비린내에 약한데
요즘은 코가 예민한지 더 거슬리더라고요.
시이모님이 새벽부터 공판장에 가셔서 한가득
사서 오셨다고 다같이 먹자고 불렀다네요.
상차렸는데 해산물이랑 술이 끝이에요.
밑반찬이나 김치도 없었어요.
식사가 아니고 안주로 드시는거라서요.
저 제외한 다른 식구분들은 다들 신나셔서
술잔도 기울이시고 그러죠.
신랑도 제 눈치 보길래 내가 운전할테니
너 마시랬더니 신나서 마셔요.
저는 술도 못먹고 해산물냄새 계속 맡았더니
별로인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퍼왔어요.
반찬없어서 물말아서 그냥 먹었어요.
그러고 상에서 물러나서 쇼파에 앉아있었어요.
그제서야 시아버님이 ##이는 먹을게없어서 우짜누
물말아서 밥먹었네 하시면서 시어머니께
##이 먹을것 좀 해놓지~ 하시더라고요.
시어머니는 냉장고에 반찬 다 있는데
술먹다가 밥먹을꺼 같아서 반찬 안꺼냈다고
말을하지 그랬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놀다가 집에가는 차안에서
신랑은 술마셔서 제가 운전하는데
신랑이 옆에서 그래도 엄마가 요리하고 다 했는데
그렇게 물말아 먹으면 쫌 그렇지않냐
식당가서 셰프앞에서 메인요리는 건들지도 않고
식전빵만 먹고 일어서면 그 셰프가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기분나쁘겠냐 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요.
개소리할꺼면 너 택시타고와라했더니
입다물고 있던데...
우리엄마는 요새 나 살빠졌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반찬해서 1시간거리를
운전해서 반찬주고 가고 하는데
집에 와서 너는 너네엄마생각만하고
내생각은 안하냐니깐
또 그런뜻이 아니라고 왜 확대해석하냐기에
너 글써서 의견들어보자니깐
사실만 쓸꺼면 써보래요.
본인이 한말이 그렇게 나쁜뜻이 아니란걸
다른님들이(?) 알아줄꺼라면서요.
그리고 신랑 부탁하에 글 말미에 씁니다.
저는 17주 임산부입니다.
처음부터 쓰면 글도 안읽고 나쁜놈으로
매도될꺼라고 끝에 밝히라고 하네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썼으니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려요.
제 행동이 정말 시어머니와 시이모님을
무시하는 예의없는 행동이였는지 궁금합니다.
'남편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원과 외도한 남편이 출산후 조리원도 취소하고 도망갔어요 (0) | 2020.02.19 |
---|---|
남편될사람이 가부장적인걸 알았습니다. 친구들앞에서 다 이러나요? (0) | 2020.01.22 |
사기 결혼 당한 기분입니다!!! (0) | 2020.01.16 |
남편의 자살시도... 살수 있을까요? (0) | 2020.01.14 |
추가있어요. 시댁에서 제 식사예절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ㅠㅠ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