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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추가)200만원 때문에 이혼고민입니다.
- 2020.01.06 +추가글2) 네일샵에서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네일샵 갔다가 갑질했네요
- 2020.01.04 (+추) 47세 아저씨가 자꾸 쫓아다녀요..
- 2020.01.02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 2020.01.02 찬 곳에 아들 앉힐 수 없다는 시어머니
- 2020.01.02 시집에서 산후조리 미친짓
- 2020.01.02 제주도 연돈은 왜 가만히 있어도 욕을 먹을까요?
- 2020.01.02 식당에서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해야해여?
- 2020.01.02 12년 친구한테 밥사주고 손절했습니다
글
(추가)200만원 때문에 이혼고민입니다.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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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가글2) 네일샵에서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네일샵 갔다가 갑질했네요
안녕하세요. 우선 도움을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서 쓴 글의 영향력덕분에 네일샵측에서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글을 올리지 말까 고민을 했는데 이제껏 같이 분노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그렇게 좋은 후기는 되지 못할것 같습니다.
무슨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글을 다 읽어 보셨을 텐데 무슨의도로 이렇게 연락을 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안통하시는것 같아 따로 답은 하지 않고 바로 법적처리 할것 같습니다. 글도 내리지 않을것이며 후에 사과를 하신다해도 진심처럼 느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글을 퍼가셔도 좋습니다. 저도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네요.. 그리고 저에게도 크게 이득 되는 일이 아닌것도 압니다. 돈을 받니 마니 애초에 생각 하지도 않았으며 주신다해도 받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틱틱거렸다는 분도 계신데, 아니요.. 녹음본만 들어봐도 제가 얼마나 조심스럽게 여쭤봤는지 아실겁니다. 아마 내일쯤 나름의 결과를 볼수 있을것같은데 모든일이 끝나고 한꺼번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서 죄송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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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추) 47세 아저씨가 자꾸 쫓아다녀요..
헐 베스트에 떠 있어서 너무 놀랬어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 보았어요.
우선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들 계시는데ㅜ
정말 주작 아니에요ㅜㅜ
배달하고 바빠져서 알바하는 이모가 있으신데
그 이모가 5시부터 9시까지는 도와주세요
그리고 저 남자친구도 있어서 남친이 회사 쉬는날엔 항상 가게에서 마감시간까지 같이 있어주고요..
문제는 그 아저씨가 이모 있거나 제 지인들이 있거나 하면 절대 저한테 반말도 안하시고 밥먹으러 오셨어도 밥만먹고 바로 가신다는거고.. 그 이모 퇴근시간과 저 끝나는 시간도 알아서 그 시간에 맞춰서 가게로 찾아오세요 ;; 그러니까 저 혼자 있을때만 찾아오신다는거죠...
어제도 그랬어요 제가 어제는 손님도 계신데 자꾸 오빠 오빠 거리면서 그러는게 진짜 너무 싫더라구요. 싫은티 내니까 왜 자꾸 피하기만 하냐고 그러시더라고요 ....... 하
어떤분 댓글 말씀대로 배달기사끼리 괜히 안좋은 소문나고 그럴까봐.. 그동안 엄마한테 말 못한것도 있었어요ㅠㅠ
진지하게 한번 말해봐야 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모두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29살 된 흔한 여자 사람입니다.
저는 엄마랑 같이 가게 운영하고 있어요
엄마는 낮에 혼자하시고, 오후 3시부터 밤 12시 마감 까진 제가 혼자하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이번에 배민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됐거든요?
음식은 배달업체 쓰고 있는데 오시는분이 다 달라요.
아무래도 기사님들도 자주자주 많이 왔다갔다 하시고 몇몇은 저희 가게로 밥도 드시러 오시는데, 자주 오시는 한분이 계셨어요. 그러면서 몇마디 하다가 좀 친해지고 저는 자주 오시길래 오시면 더 잘챙겨드리고 웃으면서 커피라도 한잔 드시라고 하면서 좋게 대해줬어요.
그런데 이게 화근이였을까요ㅜㅜ
어느 순간부터 커피 한잔 먹으러왔다 이러시면서
오빠 오빠 거리더라구요... 좀 그렇더라구요
주위 보는눈들도 있고 부담스럽고 그래요.....
(나이는 47세긴 하지만 얼굴은 완전 50대 중반 할아버지 같으세요......)
끝나고 뭐하냐 술 한잔하자 누구만나냐 어디서 만나냐 전화는 왜 씹냐 왜 자꾸 피하냐 완전 그분은 사귀는것처럼 저에게 얘기를하고 행동을 하세요..
가게 손님이기도 해서 제가 잘 해드린건 맞지만 그렇다고 오해할만한 행동을 사지는 않았거든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 성격 자체가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하지만.....
너무 부담스럽고 짜증나네요..
어떻게 해야 잘 처신하는건지 알려주세요 제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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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가난 개인이 노력한다고 극복 가능한건가요?
내용이 많이 길고 모바일로 쳐서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리고, 개인적인 기준이 아니라 제 상황과 현실에 대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시궁창같은 인생이 나아질 수 없다 생각합니다.
노력하면 사람같이 살 수는 있겠지만, 평범한 가정..
아니 제가 생각하는 자식한테 부족하지않게 해줄 수 있으며
늙어버린 부모님을 부양하지만, 제 미래도 보장이 된 안정된 삶을 사는게 제 꿈입니다.
이게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특정한 능력없이 노력만 하면 된다고 가능한 얘긴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공부를 잘해도 뭔가 남보다 잘하는 능력이 있어도 그 길로 가는거 조차 많은 돈이 든다면
그 사람이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너가 노력해라 열심히 모아라 하면 된다 이렇게 쉽게 말하는데 그거는 '조금 가난한 사람이 노력하면 되는문제고' 저처럼 시궁창같은 인생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인가요?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 포함 형제 자매가 5명이고, 부모님까지 총 7가족입니다. IMF때문에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가 망했고,
제가 정확히 초등학교 3학년일때에 아버지가 백수가 되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15년이 넘게 일을안하고 계십니다. 일을 하라고 좋게좋게 말씀 드리면 칼부림이 나려하고, 자기는 은퇴할때가 됐으니 너희들이 나를 먹여 살려야한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계십니다. 이때가 저희 부모님께서 45~50세 정도 엿을 때 이십니다.
특정한 기술이 없는 부모님.
때문에 저희 어머니는 판매점같은 곳에서 100~130만원정도 받으며 저희 일곱 가족이 생활을 했고
남들 다 먹는 치킨을 1~3년에 한번 시키면 많이 시킨것이엿습니다. 이때 13000원짜리 치킨 한마리로 7명이 나눠먹고 그랫었고요ㅎㅎ
어머니 혼자 번 돈으로 일곱 가족이 생활 할 수가 없어서
버는것 보다 쓰는게 더 많아서 빚은 계속 늘어갔습니다.
저는 용돈 한번 받아 본적없이 살면서
돈시 필요해서 중학생2학년때 전단지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10~20만원 정도 받는 알바를 시작해서 핸드폰비를 제가 내고, 본인은 2~3만원만 쓰면서
나머지는 생활비로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정말 말뿐이 아니라 옷 하나 사주신적이 없습니다.
속옷도 심지어 팬티까지도 사본적이 없습니다. 언니들이 입던걸 돌려입었습니다. 그렇게 가난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제가 19살이 되고 선취업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가질 수 없던 물건들을 채워 나갔습니다. 옷부터 속옷까지, 스킨 로션같은 제게 필요한걸 전부 제돈으로 마련을 했습니다. 보험비,폰비,교통비 모두 제가 번돈으로, 부모님 보험도 하나 들어드려서 제가 냇습니다. 매달 집에 생활비로 20~30씩드렸습니다.
이러다보니 제게 남는 돈은 없었습니다.
21~22살이 되던 해에 큰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타지역이지만 돈이없어서 월세방을 못구했습니다.
사내 기숙사로 들어가서 한달에 5만원 주고 생활했습니다.
원룸보다 작은 방 하나에 2층침대 2개 있는곳
그 곳에서 모르는사람 3명과 총4명이 살아갔습니다.
주야교대근무엿고 매일 12시간씩 일했습니다.
한달에 1~2번밖에 못셨습니다. 또래 친구들 돈벌면서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친구, 폰비 보험비 부모님이 내주는 친구 대학 다니는 친구 1~2년 여행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태어나서 무언갈 받은 적이 없고, 받지만 않으면 다행인데
집을 간간히 도와줘야되는 상황이엿습니다.
그렇게 240~290씩 벌었지만 저는 지쳐갔습니다.
사람이 사는거 같지 않고, 정말로 퇴근하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져 자고 눈 뜨자마자 출근을 해야하는
일 잠 일 잠 밖에 못하는 생활이엿습니다. 그나마 쉬는 한달에 1~2번도 계속 누적되는 피로를 풀어야되서 자고 일어나면 출근 날이엿습니다. 대부분 남들은 나처럼 살지 않는데 나는 왜 이러고 살아야되는거지. 왜 일잠일잠만하는 기계적인 생활을 해야하지, 이게 사는게 맞는걸까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걸까 차라리 죽으면 편하고 행복꺼같다.. 이런 생각을 가지며 사니깐 우울증이 걸리고,
'먹는거라도 행복하게 먹고싶었던거 아끼지말고 먹자
그렇게 해서 사람이 사는것처럼 느껴보자' 생각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려 타지로 내려와서 기숙사비,보험비,핸드폰비,부모님 보험비, 옷, 속옷, 생활비 모든걸 제가 번돈으로만 냇습니다 식비도 많이 커졌습니다. 매일같이 배달음식, 식당가서 다 먹지못해도 두개씩 시키곤 했습니다. 이래야 사는거같으니깐.. 우울하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왜사는지 내가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건지 안느껴졌으니까
그래도 버는 돈이 커서 100만원정도씩은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2시간씩 근무를하면서 한번도 못앉고 계속 서서 일하다보니 잘걷지도못하고 5분도 서있을수없게 됐습니다. 참고 하려해도 발바닥에서 불이 나는거같고 발목이 아려왔습니다. 이때 제 발목에 복숭아뼈가 2개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이라고 불리더군요,
저 같은 사람은 서서 일을 할 수 없다 하네요 어쩔수없이 2개월정도 밖에 일을 못하고 집으로 내려와 쉬게 되었습니다. 집에 계속 누워만 있어도 발은 쉽사리 낫지 않았습니다. 2개월정도 쉬고 쉬면서 모은 돈 200만원을 다 썼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타지로 공장에서 일을 하기위해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17만원짜리 사외 기숙사생활을 하였습니다.
17만원짜리 원룸방에서 모르는 조선족 여자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곳에서 세후 270~340정도 벌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사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내가 이 정도로 힘들게 돈을 버는데, 혼자 사는 사치정도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는 돈이 많았지만 버는게 확실히 크다보니 어느정도 돈이 남았습니다. 그걸로 기숙사에서 나와서 보증금 300에 월세 45만원짜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말이 45만원이고 공과금 관리비 등등 나가면 50만원이 넘게 나갔습니다. 모든 식생활비, 필수품 등을 사며 월세를 내려하니 돈이 잘 남지않았습니다.
고된 일을하며 밤낮을 바꿔가니 질염, 방광염이 계속 재발하였고, 병원에서는 약을 먹으면 나아야되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말뿐이엿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300만원을 주고
3달치 보약을 구매했습니다. 먹어도 소용 없었습니다
몸은 항상 아팟고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퇴사선언을 하였고 그렇게 쉬면서 쓰려고 모은 돈 400만원을 보이스피싱에 당해서 다 잃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잘못입니다 무지했고 멍청했기에 당했습니다. 옛날같은 보이스피싱이 아니엿습니다.
조선족 말투 또한 아니엿습니다. 그렇게 발전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뺏기고 마음도 몸도 너무 지쳤습니다.
돈을 잃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몇달간 일을 더 해야됐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쉬게 되었고 쉬다가 번 돈을 다 썼습니다.
많이 벌어도 오히려 병들면서 나가게되는 돈이 더 큰거같아
이번에는 10시간만 일하면서 주말에 쉴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전세대출이라는걸 알게되고 월세 탈출을했습니다. 전세대출이라해도 대출은 80%만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제 돈 2천만원을 넣어야했습니다.
당연히 그런 큰 돈은 없었고 대출에 대출을 받아
갚아나가는중입니다.(물론 그렇게해도 월세보다 나가는 돈이 적어졌습니다)
조금 편해지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이 피어났습니다. 배운적도, 많이 그려본적 없었지만 어렷을때부터 소질이 있었습니다. 웹툰이나 이모티콘을 그려서 돈을 벌고싶었습니다. 소질은 있었으나 그 능력을 가꾸지 못했고, 학원을 다닐 형편도 시간도 안됐습니다.
학원비를 모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배운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일을 쉴동안 써야하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할
꺼 같았습니다. 퇴근하고 간간히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퇴근하면 놀고 싶고 쉬고싶어서 막상 그림을 그릴 생각을 엄두도 못했습니다.
남들 다 있는 특기.. 제게 있는 특기는 하필이면 그렇게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뽐낼 수 있는 특기엿습니다.
공장에서 버는 200만원 정도의 돈으로 아무리 많이 모은다 한들 제가 생각한 평화로운 삶은 불가능하리다 생각합니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전문직 아니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있는 그림그리는 재능은 시간과 돈이 없으면 시작을 못한다 생각합니다.
남들이 말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하면되지 너가 노력하면되지, 하지만 제게는 쉽지않습니다.
지금도 개처럼 일하면서 퇴근하면 쉬고싶고 놀고싶은데
일하다 겨우 퇴근하고 또 일을 하다가 잠들어야되는 생활 할 수 있는 과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돈을 한달이라도 안벌면 생활이 안되는 사람이
노력하고 모으고 열심히 산다고 이 가난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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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찬 곳에 아들 앉힐 수 없다는 시어머니
+추가
좀 이따 펑할게요.
속 시끄러워서 하소연하듯 뱉은 글에 많이 댓글이 달렸네요
우선 지혜롭게 넘기라, 철판을 깔라
등등 현실적 조언을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많이 순진한가봐요.
남편을 낳아주신 어머니고,
한평생 안 본다 치더라도 장례는 가야하는 분이기에
조심스러웠던 것도 있어요.
어른에게 싹싹하게 굴고, 예의바르게 해야하고
가족에게는 일 가릴 것 없이 궂은 일은 제가 한다는 주의인데 저도 제가 이런 사람인지 몰랐어요.
첨에 뵈었을때 제사도, 명절에 영화보러 간다는 가풍
전업인 동서에게 일하라는 티 안내시고
삼계탕을 하면 며느리들 먼저 다리 챙겨주시는 분이었기에
감정이 복잡하고 아직 어머님께 기대하는 바가 있나봐요
아들 둘 키우신 어머니 안쓰럽기도 했구요.
해가 가면 갈수록 양파껍질 까듯
내 아들 우선인 주의가 나오시는 듯 해요.
자꾸 자꾸 당하고, 그래도 어른인데... 내 남편 어머닌데...
우리 남편이 울 부모님께 얼마나 잘하는 사람인데...
죄책감에 시달리다 이제 노선을 확실히 정했네요.
싸가지 없이도 안굴거고 제가 직접 싸우지도 않을래요.
그저 내 인생에 없는 사람. 남. 이웃집 아주머니.
이웃집 아주머니께 효도하지도 않고 남에게 살갑지도 않잖아요.
어쨋든 앞으로 똑부러지게 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잘하진 못하더라도 조언 대로 우선 해볼게요.
그리고 맹추? 바보?ㅋㅋㅋㅋㅋ
정신 아직 못차린 건 맞죠. 그렇다고 비웃고 인신공격합니까? 속상해서 쓴 글에 공감치 없으세요?
딱 인격 보이네요. 딱 그만큼만 사세요^^
찬밥 며느리만 주신다는 시어머니 글 보고
저도 쓰러 왔어요.
저도 저번주에 시가에 갔는데 비슷한 일을 겪어서요.
항상 식사를 할때
거실에 상을 차리는데 쇼파 밑에 까는 매트가 작다보니
아버님이 티비가 정면으로 보이는 상석에 앉으시고
양옆을 빼면 티비가 등지는 자리는 매트가 없어요
즉 찬 곳이란 뜻이죠.
늘 그 자리는 제가 앉았어요.
당연한듯이. 그냥 첨부터 그러진 않았는데
제가 며느리라는 위치를 파악하고
먼저 앉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이번에 가서 아침을 차리고
아기 먹일 준비를 하는데
저번에 찬곳에 앉기 싫다는 말을 남편에게 흘려서
남편이 그 자리를 먼저 앉아버렸어요.
그냥 전 대수롭지 않게 아기랑 밥 먹으려는데
어머님이 ‘니가 그 자리를 왜 앉냐’고 이야기하시는거에요
제가 수십번을 앉았어도 암말도 안하시던 어머니시거든요.
순간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그대로 어이가 없었어요.
남들이 찬밥준다, 국에 건더기없이 멀건 국물만 줬다
남편이랑 바꿔먹었다더라
남편이랑 애기 먹일라치면 남편은 뒤로 빼고
며느리만 시킨다 이런 경험담 들었을때도
그래, 울 어머님은 먹는걸로는 차별 안하시지
그랬는데 당하고 보니 참 기분 더럽네요.
그러고 나서 반찬을 바리바리 싸주세요
이러고 집가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이걸로 밥 먹으라고요. 맘 약해지게...
그런데 참 시가라는 존재는 해마다 저에게 변화를 주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덜 갈까
어떻게 하면 못된 말로 시어머니 골릴까.... ㅋㅋㅋㅋㅋ
첨에는 그러시지 않았는데 해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임신한 며느리에게 편도 4시간 거리 자주 오라 강요하기, 출산한 며느리에게 집에 있던 썩은 과일 들고 오기, 친척들 앞에서 며느리 잡고 산다 허세 떨기, 전화 자주 안하면 삐지기, 해마다 명절선물하는 사돈에게 고맙다는 말만 선물하기,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 맞벌이하며 주말부부로 독박육아하는 며느리만 설거지 시키기...
우리는 신세대 시부모다 코스프레 하시더니 아마 이게 본성이시겠죠.
일단은 남편에게 질리도록 지랄을 했고
매해하던 새해 인사 가볍고 상큼하게 생략했습니다 .
뭐 전화야 제가 드린지 정말 오래고, 삐지시면 더 땡큐죠.
옛날엔 어떻게 하면 풀어드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젠 기대되요 삐지시면 암것도 안해도 되고.
그 자리는 그냥 보란듯이 제가 앉아버릴거에요.
남편이 앉을라치면 제가 살포시 밀면서 말할거에요
‘여보 그 자리 어머님이 앉으면 안된다고 하셨잖아’
뭔가 찔리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동안 거기 앉은 저보면서 많이 찔리시겠죠?
약발 떨어지면 다시 한번 바꿔보고요 ㅋㅋㅋㅋㅋ
그냥 찬 자리 남편 계속 앉히는게 나으면
좀 댓글로 말해주세요ㅋㅋㅋㅋ
참 그동안은 남편이 저희 집에 너무나 잘하고
부모님이 큰아들처럼 느끼실만큼 잘해서
억지로라도 도리를 했는데
이제는 깨닫네요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을.
오는 것이 좋아야 가는 것도 좋듯이
정말 자식처럼 여겨주는 분들에게 효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효도하는 것은 천지 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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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집에서 산후조리 미친짓
출산 한달째 입니다
출산전 산후조리원 나오면 어떡할거냐고 남편과 얘기를 했었어요
남편 일이 바빠서(출장도 자주있음) 시간적으로 집에서 육아를 같이 못 해줄 상황이에요
친정 멀고(비행기타야함) 부모님 두분 다 일하시고 시집은 가깝고(차로15분거리) 시어머니 일을 안하시니 남편이 매일 집으로 시어머니 오시게 해서 도움받자 말해서
저는 싫다 불편하다 두달만 도우미 쓰겠다 했고 남편이 그러자 했어요
출산하고 조리원(3주) 있다가 나와서 남편 시어머니와 같이 차타고 집에 오는데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였어요
남편한테 어디가냐 했더니 시어머니 눈치보면서 시집으로 간다고 말을 하는거에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물어보니
도우미 아줌마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오겠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그래도 싫다 집으로 가자 지금 뭐하는 거냐고 말했어요
남편왈 애기용품 다 시집에 옮겨놔서 어차피 시집에 들려야 한다고 했고 그래서 아기용품가지러 일단 시집으로 갔어요
시집 도착하고 남편 시어머니가 일단 내리라는데 나 안내리겠다고 물건만 빨리 가져오라고 했어요
시어머니왈 (나긋나긋하게) 돈 쓰며 도우미 쓸게 뭐있냐 자기가 다 해주겠다 2개월만 시집에 있어라
나는 죄송한데 불편해서 싫다 말했고
남편왈 도우미 언제 구해질 줄 아느냐 혼자서 조리하며 어떻게 아기 케어할거냐 그냥 온 김에 도우미 구할때 까지만이라도 같이있자 회사 가도 자기 마음이 안편할거다 말하고
시어머니왈 그러니 자기가 매일 우리집에 가서 도와주고 싶지만 시아버지 도련님 식사도 매일 챙겨야하고 왔다갔다 무리다 그러니 나랑 아기가 시집으로 오면 다 편한거 아니냐 불편한거 없이 해주겠다
진짜 뭐가 뭔지도 모르고 상황이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할 입장이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시집에 들어 갔어요
불편하고 화가 났지만 욕실 딸린 안방에 아기랑 있을수 있게 마련해줘서 도우미 구할때까지 몇일만 생각했죠
저녁에 남편와서 불편해도 그래도 시어머니 있는게 없는것 보다 낫지? 도우미 알아보고 있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 말해서
반나절 있어보니 불편하긴 해도 시어머니가 먹을거 챙겨주고 아기도 봐주시고 남편이 퇴근하면 같이 있고 어쩔수 없이 알았다 했죠
그런데 다음날부터 남편 저녁 먹으러 오기만하고 집에 가는거에요
시집 3일째 나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 같이 있어달라 같이 있는거 아니였냐고 말했더니 새벽에 일찍 나가봐야해서 여기 있으면 아기때문에 잠을 못자니 집에 가서 자겠다 말하는거에요
그럼 같이가자 도우미 알아보고 있으니 몇일만 아기랑 둘이서 있어보겠다 했더니 남편은 안된다 내 몸상태 걱정해주면서 평생 아픈것 보다 잠시 불편한게 낫지 않냐 말했어요
시아버지 도련님 불편해서 출근후 저는 아침먹고 퇴근하면 방에서 안나오면서 그렇게 지냈어요
남편이 뭘 그렇게 하냐고 같이 밥도 먹고 편하게 지내면 될것을 하면서 얘기 하는데 전 불편하죠 시어머니 음식하시고 나르시는데 전 만든 반찬을 접시에 옮겨 담기도 싫었거든요 하나 하면 해도 되는줄 알고 이것 저것 시키실까봐요그래서 혼자 먹었어요
시집에서 4일 되던날 미역국이 아닌 콩나물 매운국을 내오시며 시어머니왈 시아버지 도련님이 미역국 지겹다고 콩나물국 끓였는데 너도 지겨웠지? 콩나물도 산후에 좋아 얼큰해서 더 맛난다 말하심
5일째 되던날 시어머니 연말모임 있다고 나가시며 식탁에 먹을거 챙겨 두었다고 알아서 챙겨먹으라 해서 주방에 가봤는데 컵라면이 똭 반찬은 나물 두가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뚝뚝 흐르는데 입맛도 없고 먹기 싫었지만 수유를 해야해서 밥에 나물만 넣고 참기름만 몇방울 떨구고 비벼먹음
그리고 사진찍어 남편한테 보냄
저녁에 남편 퇴근해와서 시어머니한테 컵라면은 너무했다고 한마디 하니 시어머니 미안하다고 모임이라서 어쩌고 변명하심
그래도 라면국물도 수유에 좋다고 자기도 너희들 키울때 라면 먹었다 말하심
미안하셨는지 아기 목욕 자기가 시키시겠다고 저보고는 남편이랑 밥먹으라 하심
근데 갑작스런 아기 비명에 가보니 아기 떨구심
더 못있겠다고 남편한테 말하니 남편도 시어머니에게 화내며 말하는데 내일부터 출장이라 돌아오는 날에 데리러 오겠다고 함
결국 그렇게 또 몇일 있게됨
그리고 일주이째 되던 31일
어머니 친구분들이 저녁에 집으로 놀러오심
어머니 나한테 나와서 친구분들한테 인사하라 그러심
꼴도 말이 아니고 인사 할 마음도 없어서 다음에 하겠다고 하니 우르르 친구들 안방으로 불러서 자고 있는 아기 한번씩 안으시게 하고 나가심(손도 안씻고 소독도 안하고)
남편한테 연락해서 출장이고 뭐고 들어와라함
어머니 친구분들 10시가되도 11시가되도 안가심
술 드셔서 화장실 갈때마다 한명에 한번씩 내가 있는 방문 벌컥 열면서 아기가 자나? 아기가 잘 노나? 아기가 잘 먹나? 시전
남편한테 2차 3차 연락함
어머니 친구분들 12시 넘어 새해가 되니 자기들끼리 새해 인사 깔깔깔 하시고 집으로 갈 준비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안방으로 들어오심
술 냄새 풍풍 풍기면서 한마디씩 하는게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2시 가까이 시간이 됐음
아기가 자야한다 피곤하다 말해도 술취한 사람에게는 안 들리나봄
난 그냥 자포자기 심정이였음
시어머니도 자러 들어가서 집이 고요해졌을때
주섬주섬 애기 물건 최대한 챙기고 택시타고 내집으로 옴
1월1일 아침 남편한테 이혼하자 말했음
남편 빌고 시어머니한테 연락해 시어머니 우리집 오고 시어머닌 자기는 할만큼 했는데 너무 서운하다 우심
됐고 이혼할거다 딱 말했음
그리고 오늘 친정에 말함
미친놈의 집구석 아니냐고 당장 이혼하라고 올라오신다고함
엄마 아빠 일은 어떡하냐고 말하니 아빠는 일단 저녁 비행기로 오신다 하고 엄마는 일이 먼저냐고 안되면 그만두고라도 올라 온다고 지금 비행기티켓 알아보시고 당장 올라오신다함
주작 아니고 내가 출산후 한달 아니 시집에서 일주일 사이 겪은 일이에요
더 어처구니가 없는건 부모님이 올라오신다 하더라도 아기가 어려서 비행기를 못 타니 당장 친정으로 못 내려갈 상황
도우미 구했고 남편한테 통장에서 돈 빼오라고 했더니 시어머니 다 드렸답니다
남편 연차쓰고 집에서 애기 보고 청소하고 미역국 끓이고있는데 됐다고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고 저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부모님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정말 이혼 할겁니다
연애3년하고 결혼전 시부모님도 만나고서도 이렇게 어이없는 일을 당하네요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이 억울해서인지 산후우울증인지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나요
도우미 아줌마 갑가지 못 오시게 된건 사실이였고 자기 대신 다른 도우미 소개시켜준걸 남편 시어머니 저한테 말을 안했어요
무슨 이유였든 이젠 듣고 싶지도 않고 됐고 하루빨리 이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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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해야해여?
24세 여자사람입니다
엄마랑 둘이 저녁먹으러 갔다가
새해 첫날부터 기분이 언짢아서
글 써봐욤
음슴체여~
집앞 고기집에 저녁밥 먹으려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번호7번 이였음
대기쇼파에 앉아서 엄마랑 맞고 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뒤에 들어온 부부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한테 대뜸
와이프가
임신중인데(배 안나온 임산부)
자리좀(대기쇼파)
양보해줄수 있냐함
식당이 시끄럽기도 했고
사실 정확히 들었지만
순간 어이가없어서
네? 하고 대답해주니
똑같이 자리양보 가능하냐 말함
울엄마가 무슨 소리냐고
여기가 뭔 지하철이냐 버스냐
뭔 자리양보냐고
그리고 여기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울 딸램한테만 그런말을 하시는거냐고
하니까
다들 어르신이고
젊은분이라 부탁드려봤다
라고 하더니 자리뜸
그러더니 카운터로 가서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대기순번좀 맨앞으로 해줄수 있냐고
물어봤나봄
사장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죄송한데 그렇게는 안된다 하니까
옆에있던 와이프
아 그냥 가자 여기 짜증나
별꼴이야 정말
이러더니 화내면서 나감
카운테에서 그 부부 응대하던분도
우리 앞 지나가면서
나도 별꼴일세 하고 지나감
대기하던 분들 다들 피식 거리셨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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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친구한테 밥사주고 손절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모래 곧 25살이되는 24살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12년지기 친구가있어요
저는 간호학과 4년제를 졸업해서 현재 6개월째 병원에서 근무하고있구요
제친구는 사회복지학과를 나와서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랑 친구는 워낙친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요
제가 오프인날 맞춰서 만나는데 그때마다 친구가 취업스트레스가 많은것같더라구요
일할곳도 많이없고, 이력서내도 떨어지고ㅜㅜ
작년에 사복 국시도 떨어져서 이번에 다시친다구했구요
컴활 2급 필기도 지금 3-4번 떨어져서 엄청 힘들어했어요
요즘 취업이 힘든거아니까 제가 조급해하지말라며 위로도해주고 월급날되면 맛있는것도 많이사줬어요
한번씩 잡코리아, 사람인 이런데 들어가서 괜찮은곳있으면 지원해보라구 링크도 보내줬구요
근데 어제 제가 쉬는날이라 친구랑 카페를 갓거든요?
친구가 잠깐화장실을 간사이 친구카톡이 계속 시끄럽게 울리더라고요
볼려고본건아닌데 계속 울리니까 봤더니(클릭안하고 미리보기로 보임) '아 그 간호사친구랑?'
'자기가 돈번다구 자랑하고싶은가보지뭨ㅋㅋ니가 이해해라 꽁밥 얻어먹으면 좋자나' 이렇게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클릭해서봣더니 친구가 '내친구중에 간호사알지?그 친구랑 카페왔는데 밥이랑 카페 다사줬다 자긴 일하고 나는 취준생이라고 무시하낰ㅋㅋ?돈버는거 오지게 티내네~'이런식으로 보냈더라구요
'솔직히 간호사 돈 왤케 많이주냐?개꿀아니가 나도 간호학과나 나올걸~'이런식의 카톡도 보엿구요
전그거보고 친구 화장실갓다오자마자 미안한데 카톡내용 봤다그러고 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알았고,나는 너를 친구로써 정말 아껴서 너한테 밥도사주고 카페도 사준건데 너가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
이제 얼굴보지말자 하고 와버렸어요
정말 배신감들엇고 그친구가 그렇게 말할줄 몰랐어요
제가 돈쉽게버는것도 아니고 매일 스트레스도받고 울면서 출근할때도 많은데
내가 아끼는친구니까 맛난거사주고싶어서 사줬더니 욕이나 먹었네요ㅋㅋ
속상해서 눈물흘리면서 집에왓더니 친구가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왓는데 읽씹햇어요
저 잘한거겟죠??ㅜㅜㅜㅜ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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