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음식하기싫어 시댁안가는 마누라 이해하는지요?
일할때야 집안일에 애들보느라 힘든거아는데,
일도그만두상태고, 애 둘은 아침 9시 유치원 맡기고 4시에 데려오는데...
그시간은 자유시간이면서 맨날 유튜브만 보고 집안일은 전혀 안합니다.

명절 전날 뭔 또 기분이 상하셨는지 월례행사지만 음식하러안간다는..
그 이유가 얼굴도모르는 시아버지, 죽은사람 위해 음식을 왜 해야되는건지 모르겠다는 개념없는 마누라...
뭐 매번 싸우는것도 지치고 항상 조용히 간적도 없지만, 달래서 가자해도 욕하고 지랄해서 그냥 애둘 데리고 저만갔습니다. 당연히 엄마고 친척이고 며느리는 왜안오냐고 물었지요..

어찌어찌하여 설 차례끝나고 성묘갔다오니,
저희엄마께선 저혼자라도 처가집에 다녀오라더군요. 시댁에도 안오는 마누라 처가를 가려니 가기싫은건 당연지사...

그래도 등쌀에 못이겨 봉투와 과일 한박스를 들고 처갓집을갔더니, 마누라가 미리 처갓집에 와있더군요. 언니들하고 커피드시러 나갔다는군요. 시댁은 안와도 자기집은오네요.
장인장모는 시댁서 음식 다하고 차례지내고 넘어온 줄알고있더군요. 집에서 실컷 쳐놀고는 시댁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했더군요. 참 어이가 없더군요

어찌됐건 저하고애들은 본가서 하루 더자고 명절음식 싸들고 집으로왔더니, 처가서 언제왔던지 혼자 라면끓여먹고있더군요.

잠깐 애들하고 장난감사러 나갔다 온사이엔 시댁서 해온 음식을 데워먹고있더군요..
참 아무리 생객해도 개념없더군요. 나같으면 시댁서 해온 음식도안먹을텐데...
낯짝이 얼마나 두껍던지 명절음식 하기싫어 안가고, 시어머니가 만든 음식 먹고있는 꼴을보니...이 사람이 정상인지..

평상시 남편 밥안주고 집안청소도 안하면서 명절까지 안챙기는게 가정주부 맞나요?
남자는 돈만벌어다 주는 사람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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