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자사람입니다
엄마랑 둘이 저녁먹으러 갔다가
새해 첫날부터 기분이 언짢아서
글 써봐욤
음슴체여~

집앞 고기집에 저녁밥 먹으려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번호7번 이였음

대기쇼파에 앉아서 엄마랑 맞고 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뒤에 들어온 부부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한테 대뜸
와이프가
임신중인데(배 안나온 임산부)
자리좀(대기쇼파)
양보해줄수 있냐함
식당이 시끄럽기도 했고
사실 정확히 들었지만
순간 어이가없어서
네? 하고 대답해주니
똑같이 자리양보 가능하냐 말함

울엄마가 무슨 소리냐고
여기가 뭔 지하철이냐 버스냐
뭔 자리양보냐고
그리고 여기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울 딸램한테만 그런말을 하시는거냐고
하니까
다들 어르신이고
젊은분이라 부탁드려봤다
라고 하더니 자리뜸

그러더니 카운터로 가서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대기순번좀 맨앞으로 해줄수 있냐고
물어봤나봄
사장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죄송한데 그렇게는 안된다 하니까
옆에있던 와이프
아 그냥 가자 여기 짜증나
별꼴이야 정말
이러더니 화내면서 나감

카운테에서 그 부부 응대하던분도
우리 앞 지나가면서
나도 별꼴일세 하고 지나감

대기하던 분들 다들 피식 거리셨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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