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며칠 고민끝에 글 올려봐요.


저는 평범한 30대초반 여자입니다. 기혼이나 아이는 아직 없어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네살 아들 하나 있고요.

저희는 같은 동네에 살고있고 길만 건너면 친구네 아파트입니다.
한마디로 엄청 가까워요.

저는 사정상 일을 쉬고있어 종종 놀러가구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그날도 친구네 집에 놀러갔죠.

아이는 어린이집에 안다녀서 집에 있었고
한참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친구에게 킨×조이를 까달라고 하더니 거실에서 킨×조이..를 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도 그거 먹어봤는데 초콜릿 진짜 맛있더라
근데 좀 비싸던데 ~ ㅇㅇ이는 좋겠네!"
라고 말해줬더니...친구 하는 말이,,

"아 저거 마트에서 계산하는데 쟤가 몰래 가져온거야~~ 종종 집어오더라구. "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재차
"돈 내고?"
라고 되물었더니

"돈을 왜내ㅋㅋㅋ아무도 몰라ㅋㅋ"

어이가 없었지만 다시 말했죠.
그건 도둑질인데 보고만 있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네요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너는 아직 애 안키워봐서 모른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도 조카랑 둘이서 편의점 가봤고....애가 계산대 밑 가판대에서 주운건 계산했고요..
다른 엄마도 다 그런다는데 정말인가요?

대놓고 싸운건 아니지만 은근 싸우고 왔어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도 그건 도둑질이지
말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너무 당당해서 제 생각이 틀린건가 생각도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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