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일모래 곧 25살이되는 24살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12년지기 친구가있어요
저는 간호학과 4년제를 졸업해서 현재 6개월째 병원에서 근무하고있구요

제친구는 사회복지학과를 나와서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랑 친구는 워낙친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요

제가 오프인날 맞춰서 만나는데 그때마다 친구가 취업스트레스가 많은것같더라구요

일할곳도 많이없고, 이력서내도 떨어지고ㅜㅜ
작년에 사복 국시도 떨어져서 이번에 다시친다구했구요
컴활 2급 필기도 지금 3-4번 떨어져서 엄청 힘들어했어요

요즘 취업이 힘든거아니까 제가 조급해하지말라며 위로도해주고 월급날되면 맛있는것도 많이사줬어요

한번씩 잡코리아, 사람인 이런데 들어가서 괜찮은곳있으면 지원해보라구 링크도 보내줬구요

근데 어제 제가 쉬는날이라 친구랑 카페를 갓거든요?
친구가 잠깐화장실을 간사이 친구카톡이 계속 시끄럽게 울리더라고요

볼려고본건아닌데 계속 울리니까 봤더니(클릭안하고 미리보기로 보임) '아 그 간호사친구랑?'
'자기가 돈번다구 자랑하고싶은가보지뭨ㅋㅋ니가 이해해라 꽁밥 얻어먹으면 좋자나' 이렇게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클릭해서봣더니 친구가 '내친구중에 간호사알지?그 친구랑 카페왔는데 밥이랑 카페 다사줬다 자긴 일하고 나는 취준생이라고 무시하낰ㅋㅋ?돈버는거 오지게 티내네~'이런식으로 보냈더라구요
'솔직히 간호사 돈 왤케 많이주냐?개꿀아니가 나도 간호학과나 나올걸~'이런식의 카톡도 보엿구요

전그거보고 친구 화장실갓다오자마자 미안한데 카톡내용 봤다그러고 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알았고,나는 너를 친구로써 정말 아껴서 너한테 밥도사주고 카페도 사준건데 너가 그렇게 생각할줄 몰랐다.
이제 얼굴보지말자 하고 와버렸어요

정말 배신감들엇고 그친구가 그렇게 말할줄 몰랐어요

제가 돈쉽게버는것도 아니고 매일 스트레스도받고 울면서 출근할때도 많은데

내가 아끼는친구니까 맛난거사주고싶어서 사줬더니 욕이나 먹었네요ㅋㅋ

속상해서 눈물흘리면서 집에왓더니 친구가 미안하다고 장문으로 왓는데 읽씹햇어요

저 잘한거겟죠??ㅜㅜㅜㅜ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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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와 판이 되던날 일하고 회식이라 몰랐는데, 수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다 대댓을 달수 없어 추가글 남겨요.


저희 서울 자가라 사실 대출이 많아, 내년에 부모님이 전에쓴 생활비 도와주시는거고. 금전적 도움이 되는만큼 일하시거나 몸이 안좋으시거나 해요.

뭐 자세한건 생략하고, 하원 도우미도 답이라면 글을 안썼겠지요. 결국 남 손 타는건 매한가지니까 생각조차 안했어요. 전업시절 일부러 바로 옆동 어린이집 구해서 오며가며 얼굴 익힌 곳이라 보냈는데 이렇게나 종일반이 없을 줄은 몰랐어요.
여튼 제 욕심을 다 채울순 없어, 아이와 질적으로 더 좋은 시간 보내려 노력하며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려구요.
아직 결정은 안섰지만 수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워킹맘 전업맘 모든 부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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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에 그렇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자연스레 결혼을 꿈꾸고, 운좋게도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까지 물 흐르듯 잘 흘러온 30대 엄마 입니다. 

일하던 곳이 복지가 좋지않아 육아휴직을 주지 않는다는걸 미혼때는 체감하지 못했습니다만,차차 직장에 워킹맘은 존재하지 않고 제가 임신을 하였을때도(입덧이나 힘듦이 없어 잘 다녔어요)육아휴직을 달라 주장하였지만 끝내 출산휴가만 받고, 오랜 고민끝에 경단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 월수입500 정도 되며, 전 중견기업 300 정도 벌고 있었어요. 아이가 돌지나고 어린이집 입소가 확정되었을때 양가부모님께 저 이제 다시 일하겠노라 했는데친정부모님은 "엄마는 아이 키우고 가정을 돌봐야한다" 주의셨고,시부모님은 "너 스펙이면 언제든 다시 일할수있으니 일단 아이키우고 나중에 일자리 구하자" 주의셨지요. 

아이가 어린이집 가고 남는 시간이 유일한 제 휴식이기도 했고(남편은 야근과 주말출근이 종종 있어요)계속 일하다 쉬는 기간이 좋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리 오래가지않아 내가 집안일을 한다해도 티도 안나고.. 전업이라고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어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 챙기는거만 손수하는 기분에, 이럴바엔 나가서 조금이라도 일을 하고 용돈벌이를 하자 생각이 들었네요.

누구도 눈치주지않았지만 스스로 든 생각은, 나도 일할 수 있는데, 산책하다 집 주변 회사 점심시간에 나오는 직장인들을 보며 '나도 한때 직장인이었는데' 했어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며 딱 이부분이 공감이 가더라구요.이럴려고 대학가고 취업시장에 뛰어는데 아닌데 자존감도 낮아지더라구요. 

결론은 2년쉬고 운좋게 다니던 회사에서 저를 불러줬고 파트로 일하고 있습니다.저를 많이 배려해준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다니고 있고 수족구 병 같은 유행성 전염병 아닌이상크게 양가에 손벌리지 않고 스스로 등하원 하고 있습니다.(양가 부모님은 봐주실 의향 없으세요) 

결론은 이렇게 반년 가까이 워킹맘을 하며 전보다는 내가 행복해보인다는 남편의 말.자기가 물리적 시간으로 엄마보다 돌봐줄 시간이 적다가보니 미안하지만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솔직한 맘도 있었다. 하지만 너가 힘든걸 알기에 많이 고맙고 전업이든 워킹이든 원하는대로 해라는 남편의 말.그런데 문제는 아이죠.

아이가 가장 먼저 데릴러 오던 엄마가 제일 늦게 오고. 지금처럼 해가 짧은 시기는 해가 지면 엄마가 온단걸 알아요.
아쉽게도 제가 보내는 어린이집은 모두,, 조부모님이 이른 하원을 도와주시고 늦게까지 두는 부모가 없네요.
아이혼자 남아 있는 시간이 기껏해야 1시간에서 1시간반이니 괜찮겠거니 했지만얼마전 휴가를 내고 이른 하원을 가니 아이가 너무 좋아서 울더라구요 ㅠㅠ 

내내 맘이 안좋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내가 아이의 어린시절에 상처를 주나 싶어요. 내년부턴 남편 월급도 오르고, 부모님 도움으로 생활비도 받습니다.회사에서 파트로 계속 일을 써줄지는 아직 미확정이고요.

파트를 그만두고 정직원을 하라고 하면  시간때문에 전 일을 관둘거지만(내년에 4살인데 현재 어린이집은 아이가 늘 혼자남고 선생님들도 이른 퇴근을 하는 편이고요.타 어린이집에 대기가 너무 길어 보낼수가 없어요.)

계속 파트를 한다는 보장도 없고, 언젠가는 정직원이 되어 남들과 같이 야근해야하지만아이는 아직도 한참 어립니다. 제가 좀더 아끼고 아이를 돌보는게 맞을지.


계속 다니던 직장을 다니는게 맞을지 고민이 되는데, 여기 글을 올려 장황한 글을 쓴 이유는아이를 어느정도 키우신 부모님도 과거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을거 같아서요.시간이 흐른뒤 어떤 판단이 옳고 후회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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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칭찬도 많고 욕도 많고 많은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하도 밖으로 돌아서 저도 은연중에는 남편이 바람필수도 있겠구나. 알고있긴 했습니다

근데 아는것과 실제로 겪는건 천지차이네요. 전 당연히 제가 참고 살 줄 알았어요 아이도 아픈데... 영상 보자마자 그냥 다 놓고 싶어지더라구요

여기 학생들도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아 자세히는 못 적겠는데 혹시 운전중에 딴짓 하는거 블랙박스영상 경찰에 신고가능한가요? 최대한 쪽팔리게 만들고싶어서요

돈은 못 빼올 것 같아요 작은아이 때문에... 회사 인사팀에 증거자료랑 해서 보낼까 생각도 했는데 남편도 돈벌어야 애들 키울테니 참기로 했습니다. 저도 정말 몸만 나갈거에요. 날때부터 심장이 안좋았어서 병원에도 오래 있었고 지금은 장기입원까진 아닌데 간간히 입원하고 크게 돈이 종종 들어가요. 첫째가 너무 건강해서 둘째가 설마 아플 줄 몰랐어서 보험도 제일 싼거 들었다가... 보장이 별로 좋지않네요.

상간녀는 정말 몰랐어서 소송 안될 것 같아요. 만나서 얘기하고 소송얘기하니 그간 카톡내용 다 저에게 보내주고 끝났어요. 이 아가씨도 쓰레기같은 놈한테 잘못 걸려 참 불쌍한 연애 했더라구요 데이트랍시고 모텔만 데려가는놈을 뭘 믿고 결혼한다고... 나이도 어리던데. 이 글 읽으시는 분들 피임안하고 임신하면 결혼하면 되지 하는 놈들 믿지 마세요. 저희 남편놈이 그런놈이더라구요. 유부남도 그따위 소리를 하고다닙니다.

양육비는 안주면 안되는 직업이라 걱정 안하는데 일단 제가 아이를 키울 상황이 안됩니다. 취업도 불투명하구요...

고아원은 어차피 못 보낼거 알고있어서 그냥 강짜둔거에요. 시부모님이 애들 금이야 옥이야 하시는 분들이라 시부모님께 가겠죠 저는 맡길데도 없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시부모님께는 먼저 알린거고, 아이들 봐달라고... 블랙박스 받아보시고는 따로 연락은 없으시네요. 혹시나 어머님이 아버님께 안 알리고 저 설득하려 하실까봐 두분께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저 설득하실 생각 말라고 저에게 더 이상 엄마노릇 운운하며 참으라 하실거면 시어르신들께 보내고 이런상황에 참고 살아야겠냐고 여쭤보겠다 했습니다. 항상 합가해서 애들 봐줄테니 너도 일해라 하시던 분들인데 이렇게 소원성취 하시겠네요. 저는 없겠지만

변호사 비용도 비싸던데.... 미련하게 이 나이까지 비상금 한푼도 안 만들어놨네요 늘 생활비 한두푼에 벌벌떨고 제 옷한장 제대로 못 사입어봐서 이런데 돈이 필요할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어요

소송이혼까지 안 가고 싶었는데 가게되면 친정아빠한테 손벌려야 할 듯 싶어요. 뭐가 됐든 두 사람이 가진 돈은 온전히 아이들 키우는데 쓰였으면 해서 돈나가는건 최대한 안 하고 싶은데 이렇게 일을 복잡하게 만드네요... 소송이혼 피하자고 설득하면서도 속에서 부글부글 끓습니다. 애들위해서 참고 합의이혼하자고 난 몸만 나간다고 얘기중이고 신랑은 이혼 못해준다고 하는 상황이구요...

같이는 절대 못 살 것 같아요. 참고 살아야 되는건 아는데 도저히 참아지지가 않기도 하고 이젠 애들만 봐도 화가 나요...

새인생 살기는 힘들 것 같고. 양육비가 얼마나 나올진 모르겠으나 아픈아이때문에 일단 최대한 보낼 수 있을 만큼 보내려고 해요.

요샌 계속 부글부글 끓는 속 참아가며 남편 설득하고 남편은 이혼못해준다고 강짜부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사이다 글은 못 되네요... 속이 답답해서 쓴 글인데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힘낼게요









남편이 바람났어요

진짜 전혀 몰랐어요... 1년을 넘게... 제가 너무 둔한건가요. 신랑이 폰 하다가 잠깐 폰 내려놓고 화장실간 사이에 잠금이 풀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려 문득 봤다 상간녀 문자를 보게돼서...

핸드폰 그동안 잠금 패턴도 몰랐어서 확인할 생각도 못해봤네요

문자 확인하고 몇장찍어 제 폰으로 보내놓고 모른척하고있다가 그날 밤에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차에서 별짓을 다했더라구요...? 모르면 차라리 낫지 이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선 것 같아서 이혼하려고 해요

여자는 유부남인줄 몰랐대요. 남편이 결혼하자고 그래서 결혼할 생각도 있었답니다. 이건 거짓말은 아니더라구요 문자 다 확인했으니...

여튼 둘이 헤어졌고 저도 이혼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주나 싶었어요. 너무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두고 저만 나가려고 해요.

남편은 이혼하자 했더니 알았다 하고 양육비 얼마주면되겠냐고 하는데 황당했어요 왜 제가 데려가는게 당연한거죠...?

전... 둘째가 많이 아팠어서 일을 안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주기적으로 병원 가야하고 병원비도 장난아니에요. 저 혼자서 감당 못해요.

소득이 없는데 내가 애들을 어떻게 데려가? 니가 데려가야지 당연히. 양육비는 내가 알바를 해서라도 보내줄게 했거든요

남편이 그러니까 그제서야 마구 화를내네요

모성애가 없는 인간이라느니 어쩌고 저쩌고 떠드는데 같잖지도 않아서..

어쨌든 저는 애들 데려갈 생각 없고 증거는 다 있으니 이혼은 할거고 혹시나 제가 애들 데려가야할까봐 구직도 이혼 후에 할거에요

애들 사랑하는 마음보다 남편 괘씸한 마음이 더 크네요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다니는거 터치 안하고 풀어줬더니 저짓하고 다녀놓고 이제와서 애들 짐된다고 버릴생각이나 하고 있었다는게 참

애들 안데려갈거면 고아원 보낼거다 해서 알아서 하라 했어요

그러니까 이젠 이혼 절대 못해준대요

근데 이거 증거도 다 있는데 제가 소송걸면 끝 아닌가요? 바람피운주제에 뭐가 저렇게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시부모님께만 알린 상황인데 남자가 실수할수도 있다고 참고 살으라그래서

블랙박스 동영상 보내드렸어요 사운드가 아주 예술이거든요 하하

친정은 아빠만 계신데 소송하게되면 알리려구요

제가 너무 나쁜년인가요?

10년 세월이 이렇게 쓰레기처럼 버려지네요 애들 키우느라 또 애가 아파서 내 생활도 없이 메여산 그 시간들이 너무 서글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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