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어제 급하게 조언구하려 올린 글인데..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어제 댓글들 다 확인은 못한채로 남친 만났어요.
결론은.. 헤어졌구요.

짧게 쓰느라 많이 간추려 오해가 있네요.
해명을 하자면...

저도 이 연애의 끝과 답은 알고있었어요.
확신을 갖고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인생 선배인 아무개에게 호되게 조언받고싶었어요...

연애를 바로 끝내지 못한건...변명하자면..
좁은 지역이고 아는 사람이 꽤 겹치는 사람이라...좀 냉정하지 못했어요. 참 바보같죠?
나이가 차고나니 겁이 많아진것 같아요...ㅎ

또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결혼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거 사실이구요. 나이의 압박을 받고있기도 했고..

그리고 엄마께는 제가 어제 자세히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렸어요.

전남친..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하면 장남이에요.
장남이란 글자로 다 설명이 되시죠?
동생이 있고, 홀어머니 모시느라 결혼을 서두른것 같아요.
처음 소개 받았을때부터 저랑 결혼상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말은 안했지만.. 그래서 프러포즈후 당연히 승낙할거라 여긴것 같아요. 제가 정작 거절하고 많이 당황했으니까요.

명의부분은 남친도 막연하게 가장인 자신이름으로 할거라 생각한것 같아요.
어떤 대출을 받고, 어떻게 갚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본인 의견을 말한 거죠...

주변에 친한 형들이 많은데 주워들은 소리가 많아 저런 말들을 한것 같아요. 주위 형들이 실제로 저런 결혼생활을 하고있고요.
그래서 전혀 거리낌없이 저런 희망사항을 말한거겠죠?

하아...

결론은 어제 만나서 잘 헤어지고 왔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대댓글? 을 적은적이 없어요.
왜 저인척 하시는지...ㅎㅎ

아직 마음이 많이 쓰리지만, 인생은 길고 저는 아직 젊다는거.
잊지 않을게요.

따끔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남친이 퇴근후 만나자해서 급하게 써볼게요..

급하니 음슴체로..죄송해요.

남친과 동갑. 둘다 30대 초반.

사귄지 1년쯤.. 소개팅으로 만나 시작됨.

둘다 일반 회사원으로 내가 입사 빠르고 모은돈이 더큼.

남친은 입사한지 얼마안됨. 모은돈도 더적음.

단, 남친이 월급이 조금 더 셈.

퇴근후 데이트하거나 바쁘면 주말에 데이트하는식으로
1년째 만남.

성격, 스타일 모두 괜찮다고 생각하며 만났는데

1월에 프러포즈 받음.

남친은 빨리 자리잡고 싶어해서 어느정도..예상함.

그러고 본격적으로 결혼에 관한 대화를 나눔.

결론은... 내가 그 대화들을 통해 결혼을 거부함.

남친의 희망사항은...
맞벌이, 1년 뒤 임신과 출산, (또 그후에도 맞벌이)
집안 제사와 명절 차례까지 5번 며느리로써 참여
집은 올 대출로 사고, 집 명의는 본인것으로(자기 월급이 많다고)

내가모은돈은 혼수로, 남친 본인 모은돈은 집 사는데 조금 보태고
결혼비용, 여행비로 쓰자고 함.

결혼이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고 얼떨떨해서 가만히 들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후 내가 얻는 게 뭐가있지?싶음.

남친명의 집에, 대출은 같이 갚을거고..

맞벌이필수.. 임신,출산은 내몫... 몸조리후 또 바로 맞벌이...

며느리도리...시댁참여...

행복할 틈같은건 보이지도 않아보였음.

결혼은 아닌거같다고 거절하자 남친은 계속 설득함.

"명의는 공동으로 하게 해줄게"하고....


남친은 지금 결혼이 무리면 천천히하자고 계속 조름.

우리나이에 새연애 쉽겠냐고.... 그건 동감.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날 설득좀 해달라고 부탁했다함..

덕분에 울엄마 걱정한가득...

이 결혼을 거절한게 잘못처럼 느껴지게함.

헤어져야되나.. 싶기도하고...

복잡함....

언니들이면 이 결혼 진행?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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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출근해서 확인하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렸네요.ㅠㅠ

어제 퇴근할때까지 확인하다가 집에 가서 엄마랑 상의하고 너무 속상해서 울다가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는데 구남친한테  전화 하고 문자가 와있네요.

카톡이랑 전화는 차단하고 문자는 스팸처리 했는데 메세지는 스팸메세지함에 저장이 됐네요.

구구절절 긴 문자에 요지는 어머니가 많이 속상해 하신다고..

어머니는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예비 시댁에 왕래를 안하려고 하는게 보여서 속성으로 친해지기 위해서 일부러 더 스스럼없이 대한거다.

남자들이 먼저 식사를 한 부분도 역시 식탁이 좁아서 다 같이 먹을 수 없는데다 빨리 먹고 여자들한테 비켜줘야해서 식사 속도가 빠른 남자들이 먼저 먹은거다.

애초에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은건 어차피 상견례도 끝나고 이제 한식구 될껀데 내외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에서 였다고..

그냥 구구절절 변명이네요.

그리고 저는 경상도 경상도 요새 말이 많았지만 남친하고 대화하면서 어머니 얘기를 간간히 들으면 늘 하던 얘기가 그거였어요.

남친 형 와이프가 시어머니 한분 정말 잘만났다고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시어머니라고 그렇게 강조를 하신대요.

제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형 와이프한테 말했더니 다른건 몰라도 시어머니는 정말 괜찮으시고 좋으시다고 전해달라고까지 했었대요.

그래서 제가 너무 마음을 푹 놓고 있었나봅니다.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결혼했다면 형님될 분도 보통이 아니고 그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3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빨리고 제가 뭘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화를 내고 생각할 겨를도 없어지는 바보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문제는 분명히 자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서 엎으면 엄마얼굴에 먹칠하는거지 생각으로 꾹참았구요.

 사실 남친이 그렇게까지 저를 공감못하고 자기 가족 역성만 들줄은 상상도 못했고요 (이게 너무 비참합니다. 나는 남친에게 겨우 그정도인 사람이었다는게..늘 가족보다 내가 우선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상황에 놓이니 그냥 너무 하찮은 취급이네요.)

겨우 이 정도의 사람을 동반자 감으로 생각했다는게 너무 웃기고요 1년 2개월간 추억들이 너무 아깝고 그렇게 알콩달콩 연애했던 다정했던 남친이 지금 이 남자가 맞는지 혼란스럽고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엄마가 불러서 좋게 타이르고 나서 서로 좋게 헤어지라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저 사람한테 정이 남아있는 제 자신이 너무 화가 나네요.

그렇지만 저도 알것 같아요.

이런 결혼은 하면 결국 지금 남아있는 정도 뭐도 없이 원수처럼 이혼하게 될꺼란거.

그리고 이런 문제로 일요일에 점심도 펑크내고 자기 아들 맘고생 시킨 이미 예민하게 찍힌 아들 여친 결혼하면 뭐 잘해주겠어요?

이미 처음부터 어그러진 관계 다시 끼워 맞춘다고 해도..저만 이상한 여자 돼서 이혼하겠죠.

그쪽 어머니가 우리 헤어진거 알고 아들 힘들까봐 새벽에 속상해서 혼자 흐느껴 우신다고 하시는데...정말 제가 울고 싶네요.

엄마 말씀대로 경력 쌓아서 혼자 사는게 어떤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이제 마음이 꽉 닫쳐버리고 사람도 무섭네요.

저는 세무회계법인에 근무중인데 세무공무원 자격증 시험을 병행하면서 근무중인데 제가 공무원이 됐다면 대우가 달라졌을까요?

남친은 우체국 계약직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급여는 제가 더 많이 받는걸로 알아요.

시부모님 인맥으로 결혼식 축의금 들어오는거 빼고는(이것도 시부모님이 가져가실꺼라고 미리 못박아두심..상견례때..) 다 저희 힘으로 하려고 했고 학교 졸업하고 군대까지 갔다와서 실제 경제활동한 기간이 3년도 채 되지 않는 남친에 비해 저는 6년째 근무중이고 엄마가 생활비도 안받으시고 결혼 자금 모아주셔서 아버지 돌아가실때 받은 제몫의 유산 조금과  모아놓은돈이 1억정도 있는걸로 지방에 아파트 전세 하나 얻어서 같이 시작하려고 햇는데요.

시부모님 사정도 빤히 알고 부담드리기 싫어서요.

상견례는 마쳤고 3월에 집 알아보면서 구체적으로 결혼 계획을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식을 미루고 그냥 집만 구해지면 같이 살다가 결혼하자 여기까지 진행돼서 예약을 취고하고 위약금을 물고 그런 상태는 아니에요.

제가 사는곳은 경상도 읍내고 남친집은 면단위 아주 시골이에요.

식장은 잡으려면 다음주로도 바로 잡을 수 있고 그래서  미리 예약안해놓은게 정말 다행이네요. 이와중에.

그래도 친구들은 다 알아요. 결혼한다는거..ㅠㅠ

좁은 동네라서 이제 뭐 거의 파혼녀되는거죠.뭐.

그리고 웃기게도 형님네가 시부모님한테 좀 너무 소홀하다고 남친이 늘 서운해해서 우리가 잘하자 마음으로는 정말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친은 그러대요.

니가 연애할때 나한테 부모님에 대해 했던 모든 말은 다 거짓말이고 허언이었다고.

그런 말이 진심이었다면 이런 일로 결혼 깨잔 소리는 안할꺼라고..

그리고 남친은 저랑 헤어지면 폐인될꺼고 정신병자 될꺼다 이런 소리를 해왔어요.

그게 저를 너무 사랑해서라고 제 멋대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랑이 맞는건가 싶네요.

진짜 사랑했다면 이런 일에 이렇게 공감을 못하고 저만 버릇없고 까칠하고 못배워먹은 사람으로 몰아가진 않았겠죠.

엄마가 상견례까지 한사이니 끝을 내도 순서가 있다고 그쪽 어머니랑 만나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이대로 다 끝나고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가 않네요.

엄마도 홀엄마고 집에 남자 형제도 없고 남자가 없어서 무시하는가보다 그러시대요.ㅠㅠ

엄마 혼자 저키우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걱정까지 끼쳐야하다니 제가 너무 미워요.ㅠㅠ

당분간 많이 괴롭고 마음 아프겠지만 공부했다 생각하고 극복해야겠어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같이 화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남친은 참 제가 판하는거 너무 싫어했어요.

막상 판에 올라오는 글보면 남자들이 싫어할 글들도 없고 그냥 사람 사는 얘긴데..

판 링크 걸어주려다가 또 말길어질까봐 그냥 이대로 끝내기로 했어요.

돈이나 열심히 모으고 공부 계속해서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누구누구의 아내가 아니고 그냥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돼서 이런 무시 안받고 살아야겠어요.

 

 

 

 

평소 눈팅만 하던 29살입니다.

1년 2개월 교제한 동갑 남친과 5월에 결혼 계획을 잡고 있었어요..

예비 시부모님과는 상견례만 끝낸 사이고 아직 서로 불편한 사이에요.

상견례 마치고 남친 통해서 계속 주말마다 집으로 놀러와라 하시는데 솔직히 예비 시댁에 별다른 일도 없이 놀러가는것보단 남친이랑 밖에서 노는게 더 좋아서 오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안갔었어요.

근데 남친어머니께서 남친한테 토요일에 형님내외분이 예비 시댁에 오신다고 꼭 저희한테 인사하러 오라고 하셨어요.

저도 처음으로 예비 시댁 방문하는거라 좀 떨렸어요.

상견례 후 처음 뵙는거라 빈손으로 갈 수 없어서 한우 선물세트 30만원짜리 준비해서 갔어요.

당연히 점심 시간에 가는거라서 점심이 차려져 있을줄 알았어요.

보통 그러지 않나요?

저희 집에 남친이 올때마다 엄마가 (저희는 아버지 돌아가셔서 홀엄마세요.) 갈비찜, 잡채, 꽃게탕 등등 잔치음식으로 한상 가득 차렸었어요.

제가 도착한게 11시 반이었는데요.ㅠㅠ와 생각하니까 또 울컥 눈물나네요.

남친 어머니가 저를 보시자 마자 "황태찜 해줄께" 하시대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형님이 그때 콩나물을 다듬고 있는거에요.

서로 인사 마치자 마자 어머니가 "너도 뻘쭘하니 있으니 좀 그렇제? 와서 같이 콩나물 다듬고 황태 좀 잘라라.크게 먹고싶음 크게 자르고 작게 먹고싶음 작게 자르고 알아서 해라.." 이러시는거에요.

좀 황당해서 남친을 봤더니 뭐가 문제냐는 식의 평온하고 미소띤 얼굴로 저를 주방에 두고 자기 형한테 가더라구요.

그래서 콩나물을 머리랑 꼬리 손질을 계속 했어요.

황태찜에 들어갈 황태는 얼마만한 크기로 잘라야 되는지 몰라서 형님도 모른다고 하고 어머니는 참기름이 떨어졌다고 참기름을 짜러 가셨고 예비 형님하고 둘이 그걸 잘라야 되는거에요.

"어머님이 한입 크기랬으니 이정도 하면 되겠죠?"하면서 샘플을 주길래 열심히 그 크기대로 잘랐어요.

근데 나중에 어머니 오시더니...저희가 한 가로 3cm 세로 4cm로 잘랐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찜해놓으면 너무 작아서 먹을것도 없다 약간 화난 말투..그럴꺼면 참기름집 가시기 전에 맘대로 자르라고 하지 마시고 이정도로 자르라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지 싶었어요.ㅠㅠ

남친 형이 밥먹으면서 황태가 뭐 이렇게 작노? 이러니까 형님이 oo씨가(저) 이렇게 이쁘게 잘라놨으니 암말도 말고 먹어라 이러는거에요.ㅠㅠ

저는 형님이 자르라는 대로 잘랐는데...저한테 뒤집어 씌우는..졸지에 뭣도 모르면서 막 함부로 황태 손질한 사람이 된거죠 저는...

아아 그리고 식탁이 6인용이고 사람이 형님 딸까지 7명인데 남자들 3분 먼저 드리고 여자끼리 나중에 먹었어요.(형님하고 남친이 덩치가 좀 커서 식탁이 좁다는 이유로..)

일단 예비 시어머니 형님 저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반찬이 황태찜하나 김치하나 김하나 이게 끝이었고 국도 없었구요.ㅠㅠ

그 와중에 형님하고 어머니는 대낮에 캔맥주를 한캔씩 하시더라구요.

점심 식사 끝낸게 2시이고 남친이랑 뮤지컬 예약이 4시로 되어있었는데 여기가 지방이라 뮤지컬 보려면 50분 정도 차로 이동해야되요.

근데 2시에 밥을 다 먹었는데 시어머니 가만히 계시고 형님도 가만히 계시는거에요.

남은 맥주를 홀짝 거리시면서 계속 수다 삼매경에 빠지셨는데 저는 모르는 분들 얘기였어요.

그래서 나보고 설거지를 하라는 건가? 싶어서 저도 처음 인사갔는데 뭐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오기가 생겨서 안하고 계속 앉아있었어요.

30분이 지나도..40분이 지나도..뮤지컬 시간에 맞추려면 출발해야하는 시간이 15분 남았는데 계속 아무도 뒷정리를 안하길래..너무 짜증나서 그냥 제가 설거지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둘이 설거지 잘한다느니 너는 동서 시집살이 하겠다느니 애가 동작이 빠르다면서 날렵하다는둥 뒤에서 그러고 있네요.

그리고 나서 어디 볼일 있다고 남친하고 나오는데 어머니왈 내일도 형님 있으니 또 점심 먹으러 와라 자주 봐야 정이들지 하시대요.

주말 이틀 내내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남친 의견을 구하기 위해 얼굴을 봤더니 역시 생긋웃더니 내일도 오자는 식으로 작게 "오자"이러는거에요.

일단 뮤지컬을 보긴 했는데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뮤지컬보고 술먹으러 갔다가 뭐 이상한 점 없었냐고 사람이 처음 집에 갔는데 그때 재료 준비부터 해서 설거지 까지 내가했다고 형님은 자기가 시키는대로 했는데 내가 한걸로 몰아가더라고..

얘기를 꺼냈죠..그리고 대판 싸웠구요.

남친은 철저히 자기 가족 편만 들더군요.

오늘 오전에 카톡이 왔는데 자기 엄마한테 오자 마자 설거지랑 황태찜 손질 시킨거 뭐라고 했더니 시어머니왈 지가 우리 셋이 대화에 못껴서 설거지 한걸 왜 우리한테 그러냐? 지가 무슨 식구지 손님이냐? 예민하다 그러셨대요..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예비 시아버지만 처음 온 애한테 왜 설거지를 시키냐고 하셨대요.

그리고 처음에 식사하면서 남친 아버님이 같이 먹자고 빈말은 해주셨어요.

그리고 남친은 아무 자각이 없고 자기 어머니가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정말 제 입장은 하나도 생각않고 무조건 어제 점심 먹으러 오라 햇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싸우고 안갔다고 버릇없다고 그지랄이네요.

헤어지자고 통보해놓은 상태인데 기분이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게 거지같네요.

결혼 안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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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단에 여직원 애인분께서 해주신 제보 올립니다




이런 글을 세상에 알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출산한지 5일된 신생아의 엄마이자
한 미용실 원장의 아내입니다.


출산 2일전

남편과 그의 메인 인턴 직원의 외도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 직원도 군대간 남친이 있었고 남편도 그 사실을 알고
남편이 유부남에 아이가 있는것도 그 직원은 압니다.
저랑 밥도먹고 이야기도 나눴어요 심지어.

카톡내용엔

자기 ,보고싶다, 같이있을까? ,나와서 일하지말고 앉아만있어,

널 좋아한다,설렌다,너 엉덩이는 내것이다,모닝콜해줘라등등

둘이 출근전 일찍 만나고 둘이남아 항상 같이 퇴근하고..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서로 각자 남친,와이프 언급하면서 기만을
하더군요

원장이란 사람이 직원이랑..

그것도 뱃속에 아이가 있는 아내를 두고, 본인이 꾸린 일터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짓을 하다니요.
본인이 세운 룰중에 사내연애 금지도 있습니다 ..

외도로도 이미 충분히 충격을 받았는데 심지어
외도를 추긍하는 그 과정에서 임신중에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증거있는 제 폰도 부시려고 했고요 폭언은 당연합니다.

시댁에서 벌어진 일이예요.

출산을 위해 시댁에서 지냈어서 시부모님도 이
일을 두눈으로 보셨습니다.
하지만 제아들 잘못될까 제탓을 하시더라구요
이 사건으로 시댁이랑도 아예 연을 끊었고요.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혼인관계입니다..

저는 남이라고 생각하지만 애가 급박해서 더 우선이였고
남편이 아이아빠인건 천지가 개벽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애기는 보여준다 했습니다.
병원에 보호자로도 오게 하고요, 제 정신이나 몸은 난장판이
였지만 아이출산이 더 우선이였고 사실 저도 어느때 보다
남편이 필요한 상태였어요.




남편도 잘못한거 다 인정한다며 미안하다고 아이랑 저만보고
살겠다며 3개월간 본인이 할 수 있는건 다 해볼테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봐달라고 하고 폭행고소를 취하해달래요.

이혼하지말고 잘 살아보재요 아이먼저 생각하래요.
집 대출 서류때문에 저한테 받아야 하는 서류가 있으니
그것먼저 달래요 그리고.. 일단 줬어요 계약금 날릴까봐.
아이랑 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우린 각방쓰더라도

그여직원은 자르겠대요. 그냥 외로워서 가볍게 만난거래요

그니까 본인직원 상간녀로 고소 하지 말아달래요.
일커진다면서

본인이 죗값다 받는다고 공인인증서며 위치추적어플이며
카드내역서며 다 가져다준다고까지 했어요.

sns탈퇴까지 한다며
페이스북 비활성화도 했고요.
생활비도 안주다가 그제서야 카드
하나 받았습니다.
네 애때문에 사실 흔들렸어요.



그렇게 출산하고 병원에 있다가 퇴원 전 날 오전에
애기 면회한번 하고 아버지 뵈러 간다 하며 병원에서 나가더니
위치추적 어플 삭제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잠수네요.

저와 저희 가족의 연락만 고의적으로 안받더라구요, 페이스북도
갑자기 비활성화를 풀고 활동하기 시작하고 ..

친정어머니도 당황스러워서 사위가 아버님 만나러 간다 했기
때문에 시댁에 방문하였지만 시댁에서도 나몰라라 하셔서
결국 먼 지방까지 갔지만 만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남편 매장에 갔는데 남편이 CCTV 확인 후 저희 엄마를
영업방해로 신고했더라구요... 이게 무슨 행동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아이는 당장 데리고 내일 퇴원해야
하는데.

혹시몰라 지갑을 확인하니 준지 일주일도 안된 카드를
빼갔더라구요. . . 그래도 설마 제애까지 버릴까싶어
경찰을 통해 위치추적까지 했지만 남편분 아주 잘 있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퇴원당일 .. 여전히 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부부 집도 없어
찾아갈 곳도 없었고 그냥 아이 딸랑 데리고 길바닥에 버려졌어요.

원래 예약되어있던 조리원도 취소되었고
병원비 정산도 제 손으로 했어요.


친정가야죠 뭐 별 수 있겠어요..



그러다 그 여직원 애인과 연락이 닿았어요

네, 저랑 아이버리고 어디로 가서 누굴만나 잠수탔나 했더니
역시 그 상간녀 직원이랑 여전히 같이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같이 법무사 알아보고 다닌대요..



제가 우리는 애때문에라도 살아도 끝까지 상간녀직원은 고소하겠
다고 했었는데 그게 더 중요한가봅니다.

그 상간녀 남자친구에게는 이 두사람이
제가 미친년이라 카톡 조작하고 불법녹취하고 위자료 뜯어내려고
협박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애인분이 그 증거가 조작이라는 증거를 내놓으라하니
묵묵부답이랍니다 . 어떻게든 죄책감 따윈 없이
법 앞에서 끝도없이 추락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정말 한톨의 기대도,
나와 아이에게 미안해할거라는 희망도
포기하였습니다.


돈 십원한장 필요없으니 애랑 제 인생 돌려놓으라고 하고싶네요.

심지어 남편이 저를 때린적도 없다고 하네요. 시댁에서 벌어진 일이라 증거가 없다면서요. 진단서는 그럼 뻥인가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은건 저인데
제가 꽃뱀이라 쇼한다고
몰아갑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는법입니다.

이런 글을 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이들이 지금 저에게 힘이 없다
는점을 너무 잘 알고 제 상황을 알기 때문에 저와 아이, 저희 가족
은 계속 당하고만 있습니다.

산후조리고 뭐고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잠수타는 남편을 찾아내어 책임을 묻고싶지만

연락이 되지도, 닿을수도 없네요 . 현실인가 싶습니다.
매장으로 찾아 가자니 제가 몸이
이 꼴이고 경찰까지 부르는 이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젖먹이 아이데리고 버려졌지만 애는 그래도 너무 예뻐서
보면 눈물이 나고 , 너무 안쓰럽고
이 아이때문에라도 살아야겠다 싶다가도

또 한순간에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점점 저도 미쳐가는 것 같네요.

가정파탄의 아픔은 정말 가해자들은 모릅니다.

아이까지 버린 남편인데 저에겐 더더욱 피도 눈물도 없겠죠
저 25살 많은나이 아닙니다.

남편하나보고 아이랑 셋이
잘살자며 가족과 친구들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지켜낸 가정인데
이렇게 아이 태어나자마자 무너졌다는게 아직도 믿고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소도 안한 이상황에 제 발저려
저와 일체 연락을 안하고 법무사들을 만나며
알리바이나 증거인멸을 미리 시도하는중인 남편과 상간녀..

남편이요, 온라인상에서 어느정도 이름있던 사람이고 그걸 이용해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데이트하고 총각행세 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직원이랑도 이럴줄은 몰랐네요.

인기가 많았었고 사업성공으로 인해 인정도 많이 받았지만
점점 거만해지고 괴물이 되어갔어요.

본인이 원하는바는 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재간이
아주 뛰어나요. 모든 말이 80프로는 허풍이나 거짓인데도
듣는사람은 아 정말 그런가보다 현혹시키고
정말 이런 부분에선 대단한 남자라
저 혼자서는 적수가 안됩니다.

그런 저를 연기하고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여자로 몰면 아기는 어떡하죠

꼭 천벌받게해주세요



사진추가)

사람들이 카톡같은거 캡쳐해서 올려야한다해서 극 일부분만 올립니다.















사건 다음날 원하는 서류를 얻기위해 저를 구슬리며 사죄하는척 하는 카톡내용입니다.














퇴원하는날 남편이 모든 연락을 끊었던 상태로
상간녀직원과 함께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여직원 애인분이 보내주심)





상간녀직원보다도, 지금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있으면서
아직도 연락한통없이 법적대응만을
준비중인 제 남편은 이제 인간으로 보지 않으려고요.

다른건 다 참아도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된
지 새끼 나몰라라 버리고
상간녀랑 같이있었던 사실이 너무 소름끼칩니다

솔직히 이남자가 뭘하던 잠수만 안탔으면 글도 안썼을거예요..

어떤 해명과 거짓말을 들고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어디 숨어서 머리굴리고 있니 , 여태까지 태어나서
애비얼굴 한번못본 우리애는 무슨죄일까..너는 꼭 벌받을거다

<여직원 남자친구분 제보 방금 들어왔습니다 카톡추가>









이러고 있다고 합니다. 네. 그렇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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