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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 2020.02.17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 2020.02.15 서울대생인척 하는 친구 어떡해야 하나요
글
시누가 이혼하지 않도록 조카를 키우래요
안녕하세요 제목 어그로 죄송해요
남편이 저한테 한 말 그대로 써 봤어요
댓글 남편이랑 같이 볼 거예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시조카보다 친정 조카가 예쁩니다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이요
근데 솔직히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 거지 남편 가족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시집 식구도 가족이 되는 거지
시집 식구가 가족이라서 남편이 된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친남매라면 평생을 같이 살다가 결혼하거나 독립하면서 떨어지는 건데
당연히 친남매의 친정 조카가 예쁘지 않나요?
저는 3남매중 첫째고 딸이에요
둘째 여동생 막내는 남동생인데
특히 제가 여동생이랑 진짜 진짜 친해요
2년 터울이 있는데 둘이서 매번 쌍둥이었다면 학교도 같이 다녔을 텐데 그러면서 아쉬워했고
결국 성인 돼서도 같은 대학 입학해서 같이 자취하다가 차례대로 졸업하고
결혼하고서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이에요
아무튼 서로 어릴 때부터 오만가지 이상한 약속도 하고 정말 애틋하게 지냈었어요
친정이 지방이구 막내는 다른 지역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이 지역에 인연이라곤 둘밖에 없으니 특히 더 자주 만나요
남편은 연애 때부터 농담조로
처제한테 하는 것처럼 아가씨랑도 잘 지내 보라는 둥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에요
너네 집은 좀 유난이라며 개소리를 하기도 했고요
꼬우면 지 동생 지가 잘 챙기지
아무튼 본격적인 충돌은 둘째 첫 출산부터 시작돼요
저랑 둘째가 딱 일 년 터울로 임출을 같이 했어요
저 애기 낳을 때 쯤 둘째가 조카를 임신했거든요
근데 동생이 진짜 아직도 너무 고맙고 예쁜게
저 애기 낳고서 산후조리하라고 300만원을 줬어요
지 모아뒀던 돈에서 준 거라구
시댁에선 시아버님이 시어머니 몰래 따로 50만원 주셨어요
그것 말곤 받은 게 없구요
근데 세상이 미친남편놈이 그 삼백만 원 아가씨 결혼하는데 축의 겸 혼수 웅앵 하길래 거하게 한판하고
이혼하네 마네 했다가 싹싹 빌길래 그 돈 모아두고 남편 용돈 카드로 산후조리 결제하고 넘어갔어요
딱 열 달 후에 둘째가 조카 낳고서 100더 얹어 400만원 조리하라고 돌려줬어요
남편 돈 아니고 제 돈으로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부업처럼 이것저것 만들어서 팔았구요
가끔 외주도 받아서 고정 수입처럼 버는 돈이 꽤 있었기 때문에
본가에 살면서는 그 돈을 모두 모아왔거든요
온전히 제가 번 돈으로 동생 용돈을 준 거나 다름 없는 셈이에요
물론 지금도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고 있고 생활비 외 제가 옷 사고 쓰는 거 종종 애기들 비싼 코트 같은 거 남편 선물은 제가 번 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잠깐만에 댓글로 전업이 남편 돈 웅웅앵 하시는 분 계셔서 추가합니다 ^^ 저도 돈 벌어요~
근데 그걸 가지고 진짜 지랄을 해서 그때도 정말 정 털렸는데
또 딸한테는 세상 끔찍한 아빠라
딸 보면서 참자 했어요
그 외엔 딱히 멍청한 짓도 안 했고요
참고로 올해 딸 7살 친조카 6살 시조카 4살이에요
저는 옷 맞춰 입히는 걸 좋아해요
저 어릴 때도 동생이랑 커플룩처럼 많이 맞춰입고 그랬어요
셋 다 딸이라 우리 딸 거 사면서 조카 거 하나
그래도 같이 딸 키우는 입장이라 셋이 나이 터울도 많이 안 나는데 생각이 나서 시조카 것도 하나
알아서 챙길만큼은 챙긴다고 생각하고
늘 그렇게 챙겨 왔는데
남편놈 눈엔 친정조카 입에 들어가는 것만 보이나 봐요
지 동생 딸은 안 챙긴다고 니 조카만 조카냐고
(실제로 니 조카라고 함)
지랄지랄
진짜 욕 나와서 저도
니 조카가 입고다니는 원피스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지난번에 시집에서 니 조카가 거실까지 신고 들어와서 춤췄던 그 구두 누가 사 줬는지 생각해 봐라
냅다 소리지르면 지 불리하니 입 꾹 닫고
또 한 번은 딸이 발레 다니고 싶다고
&&이랑 같이 다니면 안 되냐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이도 같이 보내자 그랬더니
같이 보낸대서
동생은 일을 하니까 제가 발레 학원까지 픽업하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또 남편이 시조카도 데리고 다니래요
4살이 발레가 가능한지도 의문인데
거리도 편도 30분이 넘습니다
제가 운전기사도 아니고 왕복 한 시간 거리를 4살 시조카 발레 시키려고 다녀야 하나요?
이번엔 또 아가씨가 이혼을 하네마네
하다가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조카를 저한테 맡기겠대요
한두달 정도요
얼탱없어서 진짜
그래서 싫댔더니
동생 수술 때문에 친정조카 이삼 주 제가 맡았던 일 들먹이면서 차별이래요
내새끼 귀한 내동생 아파서 반쪽된 상태로 수술실 들여보내는 것도 맘이 찢어지는데
그런 상황을 들먹이며 차별이라고 하는 그 멍청한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 돼요
심지어 시누 편도 수술한대서 제가 일주일 시조카 맡아서 봤던 적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차별도 아니지 않나요?
이번엔 상황이 다른 건데
어른 지들 편하자고 애를 물건도 아니고 맡긴다는 게
꼬우면 니가 휴직하고 들어앉아 조카 보랬어요
아침에 밥 차려줬는데 안 처먹고 씩씩거리면서 나가더니
오늘 늦을 거래요 ㅋ
링크 보내 주려고요
남편놈아
차별은 네 마음 속에서 시작됐다
나는 늘 예@ 거 살 때 아@이 것도 샀다
셋이 같은 옷 입은 거 니 입으로 말한 것만 몇 번이니
나는 천성이 아가들을 좋아해서
키즈카페고 워터파크고 갈 때마다
꼬박꼬박 아@이도 챙겼다
아가씨 나처럼 전업하면서 저 피곤하다고 나한테 아@ 맡기면
나 혼자 애기 셋 케어한다고 진 빠지는 동안
너는 예@ 입에 뭐 하나 더 들어가나 그것만 보였니
꼬박꼬박 언니 고맙다고 옷 사고 화장품 사 주는
귀하고 예쁜 내 동생 행동은 안 보이더니
이거 읽고 반성문 써서 보내라 남매 쌍으로 이혼하기 싫으면
댓글에 내 욕 있으면 나도 그거 보고 반성 좀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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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발 읽어 주세요 지옥속에 있습니다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0년 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사정 상 혼인 신고는 하지 못했지만
10년을 같이 살았으니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부부였습니다.
10년을 함께 살아온 남자가 한순간에 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살겠다고 합니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그 남자는 당진에 ㄷㅈㅈㅎ병원 내과 의사입니다.
저는 그 남자에 비해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항상 주눅 들어 살았습니다.
혹여나 나를 버리고 떠나면 어찌할까
걱정도 많이 하며 그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남자를 위해 항상 따뜻한 밥과 집안 일을 혼자 다 맡으며 10년 동안 묵묵히 곁에서 내조를 했으니까요..
얼마 전 저는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평소 행동과 너무나 다른 그 남자의 모습에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여자의 촉은 역시나 무섭더군요..
며칠 전 밤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을 보다
다른 여자와 밀회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대화 수준이 아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 여자는 같은 병원, 같은 층 간호사였습니다.
진료 시간에도 틈틈이 서로 몰래 스릴을 즐기며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래사진첨부>
그 간호사는 이혼한 상태로 딸이 둘이나 있더군요.
이혼에 아픔을 가진 여자로서
또한 딸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어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여자는 남편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찌 알았냐고요?
제가 여행 갔을 때 저희 집에 왔더군요.
네... 남편이 그 여자를 저희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때 집에 있는 사진과 물건들을 보고 그 여자는 알았답니다.
자기가 만나는 사람이 여자가 있다는걸요.
하지만 그 여자는 제 존재를 알고도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남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나는 뭐고 그 여자는 뭐냐고...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 그 여자랑은 헤어질 생각 없고 너랑 헤어질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라고....
일말의 사과도 없이 그렇게 뻔뻔한 태도를 보니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참담하고 억울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에, 지금 저는 죽고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그 남자의 빨래를 하며 외도의 흔적을 종종 발견했지만
현실을 마주하는 게 무섭고 두려워 모른척하고 넘어갔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10년을 그 남자와 함께 하며 비록 결혼은 사정상 못했지만
항상 미래를 꿈꾸며 사랑하고 헌신하면서 살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남자를 너무 사랑했기에
마음은 항상 나와 같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그 남자의 가족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결혼도 못 했고
결국 저는 가정부 생활을 한 거나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이 반대한다며 인사 한번 안시킨 것도
지금 보면 본인이 결혼할 마음이 없이 저를 가지고 놀려 했다는 생각뿐이 안 드네요.
일말의 사과도 없이 그렇게 뻔뻔한 태도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 같은 것이 뭘 어쩌겠냐는 태도로 나오는 그 남자와 그 여자....
저는 지금 집을 나와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과 불륜녀는 전화번호도 바꾸고 제 연락도 차단 하던군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입니다.
저는 지금 지옥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 아무 잘못 없는 저만 지옥에서 고통받아야 하나요...
남편과 불륜녀도 제가 받는 고통에 반의반이라도 느꼈으면 합니다.
누가 보면 돈을 바라고 이러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원 한장 바라지 않습니다.
너희 둘은 지금 세상이 즐겁니?
난 정말 지옥이 이런 거구나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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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울대생인척 하는 친구 어떡해야 하나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다른학교 학생인척 거짓말 하던 친구가 있어요
서울여대인데 서울은 빼고 여대다닌다고만 해서 누가 이대? 하면 아...여대니까 너무 쉽게 알거 같네 비밀이라면서 그 다음에 말돌리고 이화여대로 오해하게 만들고 나중에 밝혀지면 내가 언제 이대랬어~? 하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진짜 이대생인척 하려고 이대 학점교류해서 건물이나 교수, 강의 같은걸 외워서 헌팅포차나 다른학교 대학 축제 같은 외부에서 이대생인척 하고 다니더라고요
옆에서 그러지말라고도 하고 차라리 수능을 다시 보든지 편입을 하든지 하라고도 했는데 어때? 한번보고 말 사람들인데~하면서 고려대, 연세대로도 막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거짓말한 학교 진짜 학생 만나서 들키면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학교 거짓말한거야 ㅠㅠ 이러고.....
쟤 혼자만 저러고 다니면 저희가 상관 안하는데 저희가 아는 사람들한테 학교 거짓말하고 나 어디학교인지 말하면 안돼? 알았지? 당부해서 나중에 밝혀졌을때 저희까지 욕 먹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저희랑 같이 있을때는 저런 거짓말 안해서 이제 고학년이니 정신차렸구나 했는데 대학생 대상 강연회에서 서울여대생이 본인학교를 서울대(여) 이렇게 표시해서 다 서울대생인줄 알고 본인도 서울대생인척 하더니 알고보니 서울여대여서 어이없다는 글이 다른 학교 친구 커뮤니티에 올라왔어요
저희는 ㅇㅇ이 같은 사람이 또 있나보다 했는데 설마해서 알아보니 저희 친구 ㅇㅇ이가 맞더라고요......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큰 피해 준 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들이 같은 직장 다니셔서 자식들은 거의 같은 중고등학교 진학했어요
그래서 중학생부터 친구고 다들 대학교 거짓말 하는 것만 빼면 좋은 애니까 인연 이어갔어요
저희한테는 거짓말 한 적도 없었고요
친구들 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할때 얘는 알바만 했는데 본인이 즐거운거 같으니 다들 오지랖 안부리고 크게 신경 안썼어요
여기서 끝이었으면 저도 고민글 올리지 않았을텐데 얘가 알바하면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결혼 전제로 만난다고 해서 얼굴보니 다른 친구 회사 고객인거예요
저희 또래에 강남 아파트나 외제차 본인 힘으로 사기 어렵잖아요?
근데 이 사람은 본인 사업 성공해서 저걸 다 누리고 있는데 지방대 자퇴하고 고졸이라서 자기는 똑똑한 여자랑 결혼할거라고 최소 고대 나온 여자랑은 결혼할거라고 담당인 친구 상사한테 지인 소개해달라고 한적도 있대요
이거 듣고 이상해서 당사자인 친구한테 물어보지는 못하고 저 남자친구한테 다른 친구가 소개팅 해주겠다는식으로 떠보니 자기 여자친구가 서울대생이라고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고 착한데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아직 졸업은 못하고 알바만 한다고 그래서 자기 고백도 거절했는데 결국 사귀게 됐다고 결혼해서 지겨주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대요
이 시대에 저런 순정남이 어딨나 싶은데 서울대생인줄 알아서 저런 생각하는거 아니겠어요?
분명 평생 서울대생인척 못하고 밝혀칠건데 저희 생각에는 이쯤에서 서울대 아닌거 밝히든지 헤어지든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친구 고객이니 친구까지 피해올거라 생각해서 당사자 친구한테 다 말했어요
대한민국 엄청 좁은데 어쩌려고 그러냐고 어릴때는 철없어서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이니 거짓말해도 되겠지만 결혼전제인데 미쳤냐고 했더니 저희를 부자랑 결혼해서 질투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자기가 서울대 아니어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면 남자친구가 쓰레기인거지 왜 자기가 문제냐고 하는데 이쯤되면 미친거 같아요
나중가서는 자기 남자친구 멍청해서 평생 속일수 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불쌍해지더라고요
저희가 이걸 어떡해야 할까요
답이 안나와요
막 적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한데 이대로 둬야할까요 아니면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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